2020. 12. 6. 영동장로교회 최규만목사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민수기에 여러 지파의 사람들이 행한 행위의 기록들이 나온다. 참으로 지루하고 의미 없어 보이는 이 기록이 기록된 뜻은 무엇일까?
(민 1:4) 매 지파의 각기 종족의 두령 한 사람씩 너희와 함께 하라
(민 1:5) 너희와 함께 설 사람들의 이름은 이러하니 르우벤에게서는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요
(민 1:6) 시므온에게서는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요
(민 1:7) 유다에게서는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
(민 1:8) 잇사갈에게서는 수리알의 아들 느다넬이요
(민 1:9) 스불론에게서는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요
(민 1:10) 요셉 자손에게서는 에브라임에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와 므낫세에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요
(민 1:11) 베냐민에게서는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요
(민 1:12) 단에게서는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요
(민 1:13) 아셀에게서는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요
(민 1:14) 갓에게서는 드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요
(민 1:15) 납달리에게서는 에난의 아들 아히라니라 하시니
(민 1:16) 그들은 회중에서 부름을 받은 자요 그 조상 지파의 족장으로서 이스라엘 천만 인의 두령이라
(민 2:1)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민 2:2) 이스라엘 자손은 각각 그 기와 그 종족의 기호 곁에 진을 치되 회막을 사면으로 대하여 치라
(민 2:3) 동방 해 돋는 편에 진 칠 자는 그 군대대로 유다의 진 기에 속한 자라 유다 자손의 족장은 암미나답의 아들 나손이요
(민 2:4)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가 칠만 사천육백 명이며
(민 2:5) 그 곁에 진 칠 자는 잇사갈 지파라 잇사갈 자손의 족장은 수알의 아들 느다넬이요
(민 2:6)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오만 사천사백 명이며
(민 2:7) 또 스불론 지파라 스불론 자손의 족장은 헬론의 아들 엘리압이요
(민 2:8)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오만 칠천사백 명이니
(민 2:9) 유다 진에 속한 군대의 계수함을 입은 군대의 총계가 십팔만 육천사백 명이라 그들은 제일대로 진행할지니라
(민 2:10) 남편에는 르우벤 군대의 진 기가 있을 것이라 르우벤 자손의 족장은 스데울의 아들 엘리술이요
(민 2:11)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사만 육천오백 명이며
(민 2:12) 그 곁에 진 칠 자는 시므온 지파라 시므온 자손의 족장은 수리삿대의 아들 슬루미엘이요
(민 2:13)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오만 구천삼백 명이며
(민 2:14) 또 갓 지파라 갓 자손의 족장은 르우엘의 아들 엘리아삽이요
(민 2:15)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사만 오천육백오십 명이니
(민 2:16) 르우벤 진에 속한 계수함을 입은 군대의 총계가 십오만 일천사백오십 명이라 그들은 제이대로 진행할지니라
(민 2:17) 그 다음에 회막이 레위인의 진과 함께 모든 진의 중앙에 있어 진행하되 그들의 진 친 순서대로 각 사람은 그 위치에서 그 기를 따라 앞으로 행할지니라
(민 2:18) 서편에는 에브라임의 군대의 진 기가 있을 것이라 에브라임 자손의 족장은 암미훗의 아들 엘리사마요
(민 2:19)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사만 오백명이며
(민 2:20) 그 곁에는 므낫세 지파가 있을 것이라 므낫세 자손의 족장은 브다술의 아들 가말리엘이요
(민 2:21)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삼만 이천이백 명이며
(민 2:22) 또 베냐민 지파라 베냐민 자손의 족장은 기드오니의 아들 아비단이요
(민 2:23)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삼만 오천사백 명이니
(민 2:24) 에브라임 진에 속한 계수함을 입은 군대의 총계가 십만 팔천일백 명이라 그들은 제삼대로 진행할지니라
(민 2:25) 북편에는 단 군대의 진 기가 있을 것이라 단 자손의 족장은 암미삿대의 아들 아히에셀이요
(민 2:26)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육만 이천칠백 명이며
(민 2:27) 그 곁에 진 칠 자는 아셀 지파라 아셀 자손의 족장은 오그란의 아들 바기엘이요
(민 2:28)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사만 일천오백 명이며
(민 2:29) 또 납달리 지파라 납달리 자손의 족장은 에난의 아들 아히라요
(민 2:30) 그 군대는 계수함을 입은 자 오만 삼천사백 명이니
(민 2:31) 단의 진에 속한 계수함을 입은 군대의 총계가 십오만 칠천육백 명이라 그들은 기를 따라 후대로 진행할지니라 하시니라
(민 2:32) 이상은 이스라엘 자손이 그 종족을 따라 계수함을 입은 자니 모든 진의 군대 곧 계수함을 입은 총계가 육십만 삼천오백오십 명이었으며
(민 2:33) 레위인은 이스라엘 자손과 함께 계수되지 아니하였으니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심과 같았느니라
(민 2:34)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대로 다 준행하여 각기 가족과 종족을 따르며 그 기를 따라 진 치기도 하며 진행하기도 하였더라
하나님은 우리의 지극히 사소한 것까지도 귀하게 여기시고 세심하게 살피시는 그런 분이시라는 것이다. 부족하고 이기적이고 편협한 그런 우리일지라도 그런 우리를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그 사소한 머리털까지도 세고 계셨을까!
(눅 12:7) 너희에게는 오히려 머리털까지도 다 세신 바 되었나니 두려워하지 말라 너희는 많은 참새보다 귀하니라
하나님은 당신이 택하신 자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를 이스라엘을 통해 드러내어 보이셨다.
구약의 그 이스라엘의 이야기는 구원하시려고 나를 선택하신 하나님의 그 사랑을 간접적으로 드러내어 보이신 기록이다. 이스라엘을 내가 이 같이 하였은즉 또한 내가 너를 이 같이 사랑하리라는 표현이 바로 구약의 이야기인 것이다.
그래서 구약에 기록되어 있는 이스라엘의 그 모습이 우리의 모습인지도 모른다. 그들은 지극히 이기적이었다. 자기들이 필요할 때만 하나님을 찾았다. 그런 그들에게 그때마다 하나님은 찾아 오셔서 은혜를 베푸셨다.
(출 3:7)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출 3:8)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출 3:9) 이제 이스라엘 자손의 부르짖음이 내게 달하고 애굽 사람이 그들을 괴롭게 하는 학대도 내가 보았으니
그 시간이 지나고 그들이 세상적으로 풍요로와지고 고난이 사라지면 또 다시 하나님을 떠나 자기들의 뜻대로 하나님을 배반하는 길로 나아갔다. 우상을 섬기고 세상 향락에 빠져들어 갔다. 미가 선지자의 그 말씀에서 이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난다.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들이 하나님을 떠나 결국에는 죽음에 이를 그 길을 가는 것이 얼마나 가슴 아픈 일이기에 하나님께서 그 영광스러운 처소에서 거하시는 것을 마다하시고 그곳에서부터 나오셔서 그 백성들을 향해 외쳐 부르셨을까!
(미 1:1) 유다 열왕 요담과 아하스와 히스기야 시대에 모레셋 사람 미가에게 임한 여호와의 말씀 곧 사마리아와 예루살렘에 관한 묵시라
(미 1:2) 백성들아 너희는 다 들을지어다 땅과 거기 있는 모든 것들아 자세히 들을지어다 주 여호와께서 너희에게 대하여 증거하시되 곧 주께서 성전에서 그리하실 것이니라
(미 1:3) 여호와께서 그 처소에서 나오시고 강림하사 땅의 높은 곳을 밟으실 것이라
하나님이 그리하실 수밖에 없으셨던 것은 그 사랑하시는 백성들이 하나님을 떠나 우상을 섬기고 결국 그 죄로 인해 죽음을 향해가는 것을 두고 볼 수 없으셨기 때문이었다.
(미 1:4) 그 아래서 산들이 녹고 골짜기들이 갈라지기를 불 앞의 밀 같고 비탈로 쏟아지는 물 같을 것이니
(미 1:5) 이는 다 야곱의 허물을 인함이요 이스라엘 족속의 죄를 인함이라 야곱의 허물이 무엇이뇨 사마리아가 아니뇨 유다의 산당이 무엇이뇨 예루살렘이 아니뇨
하나님은 그 백성들이 죽음을 향해가는 그 길을 택한 근원이 되는 그 우상들을 제하시기로 작정하신다. 그것은 오직 자신이 선택하신 그 백성들을 사랑하셨기 때문이었다. 그 순간 그들은 하나님이 자신들의 행복을 빼앗아간다고 생각하고 하나님을 원망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그들로서는 하나님이 자신들을 사랑하시기 때문에 그리하셨다는 것을 깨닫는 지혜가 있어야만 했다.
이 사건들의 기록을 통해 우리는 깨달아야 한다. 때로는 하나님이 우리에게 너무 가혹한 처사를 행하시는 것은 아닌가 하고 의심할 정도로 매몰차게 우리를 몰아가시는 그것이 나를 사랑하사 나를 살리시려는 그 위대한 사랑의 발로이셨다는 것을!
(미 1:6) 이러므로 내가 사마리아로 들의 무더기 같게 하고 포도 심을 동산 같게 하며 또 그 돌들을 골짜기에 쏟아 내리고 그 지대를 드러내며
(미 1:7) 그 새긴 우상을 다 파쇄하고 그 음행의 값을 다 불사르며 그 목상을 다 훼파하리니 그가 기생의 값으로 모았은즉 그것이 기생의 값으로 돌아가리라
(미 1:8) 이러므로 내가 애통하며 애곡하고 벌거벗은 몸으로 행하며 들개 같이 애곡하고 타조 같이 애통하리니
결국 그들이 모은 그 재산이란 것이 기생의 값이었다. 우상을 섬기고 그 우상들에게 드린 그 재물들이 그들의 그 재산이었던 것이다. 우상을 섬기면서 얻은 그 재산이란 우상들에게 기생 짓을 하고 그 화대로 모은 재산이었다는 것이다. 그 재물이 과연 깨끗하고 선한 재물이었을까? 지금 우리에게 있는 그 재물도 이스라엘이 모은 그 재물과 다름이 없을지도 모른다.
이 땅은 죄악이 가득한 곳이다. 죄악이 가득하다는 것은 사단이 득세한 곳이란 것이다. 그래서 사단은 우는 사자와 같이 틈만 나면 하나님에게 속한 자들을 삼키려고 달려든다.
(벧전 5:8) 근신하라 깨어라 너희 대적 마귀가 우는 사자 같이 두루 다니며 삼킬 자를 찾나니
그러나 이러한 일이 일어나는 것도 하나님의 허락 없이는 불가하다.
(욥 1:12) 여호와께서 사단에게 이르시되 내가 그의 소유물을 다 네 손에 붙이노라 오직 그의 몸에는 네 손을 대지 말지니라 사단이 곧 여호와 앞에서 물러가니라
하나님이 이러한 형편을 허락하시는 것은 그 택하신 자들로 하여금 그러한 처지에서도 그들이 진실로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리로 나아가기를 바라심에서이다. 이 과정에서 그들이 힘이 모자라거나 아직 믿음이 성숙하지 못해 주저앉을 때에 하나님은 가만히 그 손을 내미셔서 그들을 일으켜 세워주셨다. 그리고 다시 힘을 내어서 그 길을 가게 하셨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통해 자신이 그런 하나님이심을 직접 보이셨다. 아직 아브라함의 믿음이 연약하였을 때 하나님은 주저앉은 아브라함에게 손을 내미셔서 그를 다시 일으켜 세우셨다. 그리고 다시 용기를 내어 믿음을 증진시키는 그 길을 가게 하셨다. 아브라함을 얼마나 사랑하셨으면 그리하셨을까! 마찬가지로 나도 그렇게 사랑하신다는 것이다.
(창 12:11) 그가 애굽에 가까이 이를 때에 그 아내 사래더러 말하되 나 알기에 그대는 아리따운 여인이라
(창 12:12) 애굽 사람이 그대를 볼 때에 이르기를 이는 그의 아내라 하고 나는 죽이고 그대는 살리리니
(창 12:13) 원컨대 그대는 나의 누이라 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대로 인하여 안전하고 내 목숨이 그대로 인하여 보존하겠노라 하니라
(창 12:14) 아브람이 애굽에 이르렀을 때에 애굽 사람들이 그 여인의 심히 아리따움을 보았고
(창 12:15) 바로의 대신들도 그를 보고 바로 앞에 칭찬하므로 그 여인을 바로의 궁으로 취하여 들인지라
(창 12:16) 이에 바로가 그를 인하여 아브람을 후대하므로 아브람이 양과 소와 노비와 암수 나귀와 약대를 얻었더라
(창 12:17) 여호와께서 아브람의 아내 사래의 연고로 바로와 그 집에 큰 재앙을 내리신지라
(창 12:18) 바로가 아브람을 불러서 이르되 네가 어찌하여 나를 이렇게 대접하였느냐 네가 어찌하여 그를 네 아내라고 내게 고하지 아니하였느냐
(창 12:19) 네가 어찌 그를 누이라 하여 나로 그를 취하여 아내를 삼게 하였느냐 네 아내가 여기 있으니 이제 데려가라 하고
(창 12:20) 바로가 사람들에게 그의 일을 명하매 그들이 그 아내와 그 모든 소유를 보내었더라
오직 택하신 자들을 사랑하사 진정한 복을 누리는 그 자리에 세우시려고 하나님은 그렇게 애를 쓰셨다. 그 하나님이 나에게 그런 사랑을 하고 계신다는 것을 그 이스라엘을 통해 직접 보여주신 것이다.
내가 너를 이처럼 사랑하노라고 주님은 지금도 그렇게 말씀하고 계신다.
'주일설교-링크 클릭하면 재생됩니다'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예수의 탄생은 어떤 의미를 담고 있는가? (0) | 2020.12.20 |
---|---|
주님이 소경을 고쳐주신 것은 무슨 의미인가? (0) | 2020.12.13 |
갈등- 서로 사랑하라 (0) | 2020.11.29 |
요한의 아들 시몬아(2) (0) | 2020.11.22 |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0) | 2020.11.1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