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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야의 하나님

by 영동장로교회 2019. 2. 3.

https://drive.google.com/file/d/1AJp5IGp8X-JO2KPKdgmk36c6k3tiy60y/view?usp=sharing

2019. 2. 3.

엘리야의 하나님

 

성경에 엘리야의 출현에 대한 상세한 설명 없이 갑자기 엘리야가 등장한다. 이는 무슨 의미인가?

엘리야는 모세와 비길 만큼 위대한 선지자이다. 그러나 그를 통해 나타난 그 모든 이적은 그의 능력으로 된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능력으로 된 것이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그에 대한 상세한 설명을 생략한 것이다. 사람의 생각으로는 그 정도의 엘리야라면 어느 정도 그의 능력이 인정되어야 한다고 할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신앙은 그렇게 하지 않아야한다는 것이다. 그 모든 것이 하나님이 하신 것이라고 고백하라는 것이다.

(고전 15:10, 개역)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엘리야의 갈멜산 전투는 온전히 하나님과 함께하는 자의 승리였다.

엘리야에게 그런 능력이 나타난 것은 오직 하나님에 대한 순종에서 시작되었다. 그의 순종은 그릿 시냇가에 숨었을 때 하나님의 명하시는 대로 시시콜콜한 부분까지 철저하게 따르고 있는 모습에서 발견된다.

우리도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 일에 쓰임이 되기 위해서는 이사야처럼 기도해야 되지 않을까?

(6:8) 내가 또 주의 목소리를 들은즉 이르시되 내가 누구를 보내며 누가 우리를 위하여 갈꼬 그 때에 내가 가로되 내가 여기 있나이다 나를 보내소서

 

 

아합 시대, 3년간의 긴 가뭄의 재앙에 대한 근본 원인은 무엇이었던가?

바로 그 땅의 이스라엘 백성들의 믿음의 태도 때문이었다. 그들은 하나님과 바알 사이에서 어정쩡한 신앙태도를 보였다. 여호수아 때에 여호수아가 하나님과 다른 신 중에 누구를 섬길지 결정하라 했을 때 그들은 즉시 여호와만 우리 하나님이시라고 대답했다. 그러나 지금 엘리야가 말할 때에 그들은 망설이는 자들이었다.

(24:14) 그러므로 이제는 여호와를 경외하며 성실과 진정으로 그를 섬길 것이라 너희의 열조가 강 저편과 애굽에서 섬기던 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여호와만 섬기라

(24:15) 만일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너희에게 좋지 않게 보이거든 너희 열조가 강 저편에서 섬기던 신이든지 혹 너희의 거하는 땅 아모리 사람의 신이든지 너희 섬길 자를 오늘날 택하라 오직 나와 내 집은 여호와를 섬기겠노라

(24:16) 백성이 대답하여 가로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들 섬기는 일을 우리가 결단코 하지 아니하오리니

(24:17) 이는 우리 하나님 여호와 그가 우리와 우리 열조를 인도하여 애굽 땅 종 되었던 집에서 나오게 하시고 우리 목전에서 그 큰 이적들을 행하시고 우리가 행한 모든 길에서, 우리의 지난 모든 백성 중에서 우리를 보호하셨음이며

(24:18) 여호와께서 또 모든 백성 곧 이 땅에 거하던 아모리 사람을 우리 앞에서 쫓아내셨음이라 그러므로 우리도 여호와를 섬기리니 그는 우리 하나님이심이니이다

(24:19)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능히 섬기지 못할 것은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이시요 질투하는 하나님이시니 너희 허물과 죄를 사하지 아니하실 것임이라

(24:20) 만일 너희가 여호와를 버리고 이방신들을 섬기면 너희에게 복을 내리신 후에라도 돌이켜 너희에게 화를 내리시고 너희를 멸하시리라

(24:21)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아니니이다 우리가 정녕 여호와를 섬기겠나이다

(24:22) 여호수아가 백성에게 이르되 너희가 여호와를 택하고 그를 섬기리라 하였으니 스스로 증인이 되었느니라 그들이 가로되 우리가 증인이 되었나이다

(24:23) 여호수아가 가로되 그러면 이제 너희 중에 있는 이방신들을 제하여 버리고 너희 마음을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로 향하라

(24:24) 백성이 여호수아에게 말하되 우리 하나님 여호와를 우리가 섬기고 그 목소리를 우리가 청종하리이다 한지라

(24:25) 그 날에 여호수아가 세겜에서 백성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고 그들을 위하여 율례와 법도를 베풀었더라

(24:26) 여호수아가 이 모든 말씀을 하나님의 율법책에 기록하고 큰 돌을 취하여 거기 여호와의 성소 곁에 있는 상수리나무 아래 세우고

(24:27) 모든 백성에게 이르되 보라 이 돌이 우리에게 증거가 되리니 이는 여호와께서 우리에게 하신 모든 말씀을 이 돌이 들었음이라 그런즉 너희로 너희 하나님을 배반치 않게 하도록 이 돌이 증거가 되리라 하고

 

(왕상 18:21) 엘리야가 모든 백성에게 가까이 나아가 이르되 너희가 어느 때까지 두 사이에서 머뭇머뭇 하려느냐 여호와가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고 바알이 만일 하나님이면 그를 좇을지니라 하니 백성이 한 말도 대답지 아니하는지라

(왕상 18: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인이로다

 

 

오늘 우리가 이 땅에서 승리하는 삶을 살지 못하고 있는 것은 이스라엘과 같은 그런 신앙상태 때문은 아닐까?

(6:24) 한 사람이 두 주인을 섬기지 못할 것이니 혹 이를 미워하며 저를 사랑하거나 혹 이를 중히 여기며 저를 경히 여김이라 너희가 하나님과 재물을 겸하여 섬기지 못하느니라

 

엘리야는 그런 우리에게 귀감이 되는 선지자이다.

엘리야가 갈멜산 전투에서 이세벨의 바알 선지자 450명을 상대하여 능히 이긴 것은

1) 하나님이 함께 하심을 온전히 믿었기 때문이다.

이는 자신의 능력이 아니라 내주하는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한 전투였다. 따라서 그에게는 두려움이 없었다.

(왕상 18:27) 오정에 이르러는 엘리야가 저희를 조롱하여 가로되 큰 소리로 부르라 저는 신인즉 묵상하고 있는지 혹 잠간 나갔는지 혹 길을 행하는지 혹 잠이 들어서 깨워야 할 것인지... 하매

 

2)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이 드러나기를 원한 믿음의 선지자였다.

(왕상 18:22) 엘리야가 백성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선지자는 나만 홀로 남았으나 바알의 선지자는 사백오십 인이로다

 

3) 그 전투의 순간에 그에게 있어서 자신이 주인이 아니라 주인되는 그 자리에 하나님을 모셨고 하나님이 주인 되게 하셨다. 그는 다만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종으로서의 역할만을 감당했다. 그 주인은 전능자요, 우주만물을 주관하는 주관자였다. 따라서 엘리야는 그 하나님의 능력만 믿고 그가 명하시는 대로만 하면 되는 입장이었으니 두려움이 있을 수 없었다.

(왕상 18: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4) 그는 기도하는 자였다.

(1) 기도는 나의 유익을 구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영광을 구하는 것이어야 한다. 엘리야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시는 그 영광을 구했다.

(왕상 18:36) 저녁 소제 드릴 때에 이르러 선지자 엘리야가 나아가서 말하되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왕상 18:37) 여호와여 내게 응답하옵소서 내게 응답하옵소서 이 백성으로 주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매

 

야고보서는 엘리야가 기도의 사람이었다는 것을 밝히고 있다.

(5:13) 너희 중에 고난 당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기도할 것이요 즐거워하는 자가 있느냐 저는 찬송할지니라

(5:14) 너희 중에 병든 자가 있느냐 저는 교회의 장로들을 청할 것이요 그들은 주의 이름으로 기름을 바르며 위하여 기도할지니라

(5:15) 믿음의 기도는 병든 자를 구원하리니 주께서 저를 일으키시리라 혹시 죄를 범하였을지라도 사하심을 얻으리라

(5:16) 이러므로 너희 죄를 서로 고하며 병 낫기를 위하여 서로 기도하라 의인의 간구는 역사하는 힘이 많으니라

(5:17) 엘리야는 우리와 성정이 같은 사람이로되 저가 비 오지 않기를 간절히 기도한즉 삼 년 육 개월 동안 땅에 비가 아니오고

(5:18) 다시 기도한즉 하늘이 비를 주고 땅이 열매를 내었느니라

 

(2) 기도를 한다는 것은 내 뜻대로 하자는 것이 아니라 오직 하나님의 뜻에 따라 하나님의 뜻대로 이루어지게 해달라는 것이다. 주님의 기도가 그러했다.

(26:39, 개역) 조금 나아가사 얼굴을 땅에 대시고 엎드려 기도하여 가라사대 내 아버지여 만일 할만하시거든 이 잔을 내게서 지나가게 하옵소서 그러나 나의 원대로 마옵시고 아버지의 원대로 하옵소서 하시고

(3) 기도는 간절함을 담고 있어야 한다. 엘리야가 한 이 기도야 말로 얼마나 간절했을까! 오늘 우리는 엘리야처럼 하나님의 영광을 이루기 위해 이런 간절한 기도를 하고 있는가?

 

 

그런데 그런 엘리야가 지금 도망하고 있다. 왜 그렇게 되었을까?

1) 이는 한 순간 그 주인 자리에 자신이 가서 앉았다. 그러므로 자신의 능력으로 그 문제를 해결해야 할 입장에 놓인 것이다. 아합과 이세벨의 그 세력에 대항할 힘이 없는 자신을 보고 도망가려고 한 것이다.

(왕상 19:1) 아합이 엘리야의 무릇 행한 일과 그가 어떻게 모든 선지자를 칼로 죽인 것을 이세벨에게 고하니

(왕상 19:2) 이세벨이 사자를 엘리야에게 보내어 이르되 내가 내일 이맘때에는 정녕 네 생명으로 저 사람들 중 한 사람의 생명 같게 하리라 아니하면 신들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림이 마땅하니라 한지라

(왕상 19:3) 저가 이 형편을 보고 일어나 그 생명을 위하여 도망하여 유다에 속한 브엘세바에 이르러 자기의 사환을 그곳에 머물게 하고

 

이 형편을 보고를 어떤 영어 성경에는 두려워했다고 번역된 것도 있다. 이는 엘리야가 이세벨의 경고에 떨었다는 의미이다. 바알의 선지자 450명과 대적할 때 조금도 두려워하지 않았던 엘리야가 두려움을 느낀 이 순간은 연약한 한 인간인 엘리야를 묘사하고 있다. 하나님을 떠나 스스로 주인된 자의 모습이다. 그 모든 염려를 자신이 지고 있는 것이다. 주님이 우리의 주인이 되셨을 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하셨다. 모든 염려를 주께서 담당하시겠다는 것이다.

 

2)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생각을 쫓고 있다.

하나님의 뜻보다는 자신의 생각과 자신의 주장이 앞섰다. 분명 갈멜산의 전투에서 승리하고 나면 모든 이스라엘이 자신의 편에 설 줄 알았다. 그러나 결과는 그렇지 않았다. 이 생각으로 인해 그는 두려워지기 시작한 것이다.

 

(왕상 19:4) 스스로 광야로 들어가 하룻 길쯤 행하고 한 로뎀나무 아래 앉아서 죽기를 구하여 가로되 여호와여 넉넉하오니 지금 내 생명을 취하옵소서 나는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니이다 하고

갈멜산 전투를 통해 그는 스스로 큰 기대를 했을 것이다. 이 전투에서 승리하면 이스라엘이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이세벨은 자신에게 무릎을 꿇을 것이라고. 그러나 현실은 달랐다. 아무런 변화를 그는 느끼지 못한 것이다. 이 순간 그에게 욕심이 잉태되었을 것이다. 그렇게 변화되지 않은 현실에 실망감을 느낀 것은 바로 그 욕심 때문이었다. 만약 그가 하나님을 의로하고 하나님의 섭리를 기다렸다면 그런 마음이 들지 않았을 것이다. 절망감과 분노 보다는 오히려 감사하는 마음으로 평안함이 있었을 것이다. 이런 엘리야의 모습에서 우리와 똑같은 사람의 모습을 발견한다. 연약한 믿음의 사람 모습을,

내 열조보다 낫지 못하나이다라는 표현은 자신이 실패한 참으로 못난 놈이란 뜻이다. 자조섞인 이 표현은 성공한 듯이 보이다가 어느 순간에 닥친 위기에 굴복한 자의 모습을 드러낸 것이다. 이 모습은 결코 믿음의 사람의 모습이 아니다.

 

엘리야의 실망과는 달리 하나님은 이미 그루터기처럼 칠천명의 남은 자를 준비하셨던 것이다. 내 생각과 하나님의 생각은 전혀 다를 수가 있다. 그 때는 하나님의 생각에 순종하는 믿음의 백성이 되어야 한다.

 

하나님은 그 택하신 자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그에게 끝까지 소망을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엘리야에게도 하나님이 그리하셨다. 실망하고 낙심한 그에게 찾아오셔서 위로하시고 권면하사 그로 하여금 새로운 사명을 감당하게 하셨다.

그런 하나님이 지금 우리에게도 그와 같이 하실 것이다.

 

(왕상 19:5) 로뎀나무 아래 누워 자더니 천사가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하는지라

(왕상 19:6) 본즉 머리맡에 숯불에 구운 떡과 한 병 물이 있더라 이에 먹고 마시고 다시 누웠더니

(왕상 19:7) 여호와의 사자가 또 다시 와서 어루만지며 이르되 일어나서 먹으라 네가 길을 이기지 못할까 하노라 하는지라

(왕상 19:8) 이에 일어나 먹고 마시고 그 식물의 힘을 의지하여 사십 주 사십 야를 행하여 하나님의 산 호렙에 이르니라

(왕상 19:9) 엘리야가 그곳 굴에 들어가 거기서 유하더니 여호와의 말씀이 저에게 임하여 이르시되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왕상 19:10)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왕상 19:11)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너는 나가서 여호와의 앞에서 산에 섰으라 하시더니 여호와께서 지나가시는데 여호와의 앞에 크고 강한 바람이 산을 가르고 바위를 부수나 바람 가운데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바람 후에 지진이 있으나 지진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며

(왕상 19:12) 또 지진 후에 불이 있으나 불 가운데도 여호와께서 계시지 아니하더니 불 후에 세미한 소리가 있는지라

(왕상 19:13) 엘리야가 듣고 겉옷으로 얼굴을 가리우고 나가 굴 어귀에 서매 소리가 있어 저에게 임하여 가라사대 엘리야야 네가 어찌하여 여기 있느냐

(왕상 19:14) 저가 대답하되 내가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를 위하여 열심이 특심하오니 이는 이스라엘 자손이 주의 언약을 버리고 주의 단을 헐며 칼로 주의 선지자들을 죽였음이오며 오직 나만 남았거늘 저희가 내 생명을 찾아 취하려 하나이다

(왕상 19:15) 여호와께서 저에게 이르시되 너는 네 길을 돌이켜 광야로 말미암아 다메섹에 가서 이르거든 하사엘에게 기름을 부어 아람 왕이 되게 하고

(왕상 19:16) 너는 또 님시의 아들 예후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고 또 아벨므홀라 사밧의 아들 엘리사에게 기름을 부어 너를 대신하여 선지자가 되게 하라

(왕상 19:17) 하사엘의 칼을 피하는 자를 예후가 죽일 것이요 예후의 칼을 피하는 자를 엘리사가 죽이리라

(왕상 19:18) 그러나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하고 다 그 입을 바알에게 맞추지 아니한 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