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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세의 노래

by 영동장로교회 2018. 12. 30.




https://drive.google.com/file/d/1PySH__eJQxW917zZCzh1-ohgZ8V-z_l2/view?usp=sharing

2018. 12. 30,

모세의 노래(유언)”

 

우리가 이 땅을 사는 날은 유한하고, 하나님은 그 기간을 정해주셨다. 우리는 유한하여 이 땅을 떠나지만 하나님은 영원하셔서 언제나 우리의 자손들과 함께 하신다. 이는 이미 하나님이 야곱을 택하시고 그의 후손들을 통해 그 예를 보이셨다.

 

야곱의 후손이 한 나라를 이룰 정도로 번성하였을 때 하나님은 그들을 애굽에서 불러 내셨다. 그리고 그 이스라엘을 한 지도자 모세를 통해 인도하게 하셨는데, 그 모세의 그 땅 사는 날이 다하여갔을 때 하나님은 그 모세를 통해 그 백성들이 어떻게 될 바를 말씀하시고 경계의 말씀을 허락해주셨다. 이는 하나님이 그 택하신 백성들을 사랑하심에서 나온 것이요, 이것을 그 백성들에게 경계의 말씀으로 삼을 수 있도록 모세가 조치를 취한 것은 모세 역시 그 백성들을 사랑함에서였다.

 

모세의 유언과도 같은 이 말씀은 또한 한해를 마무리하는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또 다른 선물이기도 하다.

 

하나님은 우리의 미래를 현재로 보시는 분이시다. 우리가 어떻게 할 것을 지금으로 아시는 것이다. 그러므로 이스라엘이 어떻게 될 것인가도 역시 지금으로 보아 아시는 하나님이시다.

(31:16)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너의 열조와 함께 자려니와 이 백성은 들어가 거할 그 땅에서 일어나서 이방신들을 음란히 좇아 나를 버리며 내가 그들과 세운 언약을 어길 것이라

 

이런 일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통해 드러난 사실이다. 그러면 이런 사실을 미리 아시는 하나님이 그것을 미리 말씀하심은 무슨 연고인가?

하나님은 그 택하신 족속을 사랑하시는 하나님이시다. 그 족속을 택하심은 그 족속들이 선하기 때문도 아니요 하나님 앞에 큰 공로를 세웠기 때문도 아니다. 오직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따라 그 족속을 택하셨을 뿐이다. 그런 자들이 하나님을 떠나는 것을 하나님은 기뻐하지 않으시니 그들로 하여금 미리 경성케 하여 하나님의 진노 앞에 서지 않게 하려하시는 하나님의 사랑의 행위이시다.

 

그러나 그 택하심을 입은 족속들은 어리석어 그 잘못이 그들에게 있음을 보지 못하고 오히려 그 허물을 하나님께 돌린다는 사실이다. 우리도 그러하지 않았는가? 내가 잘못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나를 떠나신 것이라고.

(31:17) 그 때에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버리며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할 것인즉 그들이 삼킴을 당하여 허다한 재앙과 환난이 그들에게 임할 그 때에 그들이 말하기를 이 재앙이 우리에게 임함은 우리 하나님이 우리 중에 계시지 않은 까닭이 아니뇨 할 것이라

 

그런 어리석은 족속들을 위해 하나님은 그 어리석음을 막으시려고 당부하시는 말씀을 미리 그 종들을 통해 말씀으로 기록하여 남기시고 훗날 그들이 보게 하심으로 그 허물을 하나님께로 돌릴 수 없게 하셨다. 하나님이 훗날 그 책임을 물으실 때에 아무라도 변명치 못하게 하려 하심이다.

 

이제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우리는 이 사실을 살펴볼 일이다. 하나님이 미리 우리에게 하신 말씀을 우리는 무시하고 넘어가는 것은 없는지, 그래서 훗날 하나님이 그 책임을 우리에게 물으시는 일이 생겨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 일이 한 해를 마무리 하는 우리의 소명이다.

(31:18) 그들이 돌이켜 다른 신을 좇는 모든 악행을 인하여 내가 그 때에 반드시 내 얼굴을 숨기리라

(31:19) 그러므로 이제 너희는 이 노래를 써서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르쳐서 그 입으로 부르게 하여 이 노래로 나를 위하여 이스라엘 자손에게 증거가 되게 하라

(31:20) 내가 그들의 열조에게 맹세한바 젖과 꿀이 흐르는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인 후에 그들이 먹어 배부르고 살지면 돌이켜 다른 신들을 섬기며 나를 멸시하여 내 언약을 어기리니

(31:21) 그들이 재앙과 환난을 당할 때에 그들의 자손이 부르기를 잊지 아니한 이 노래가 그들 앞에 증인처럼 되리라 나는 내가 맹세한 땅으로 그들을 인도하여 들이기 전 오늘날에 나는 그들의 상상하는 바를 아노라

 

이제 모세가 그의 사랑하는 족속들에게 하나님이 하신 말씀을 전하고 있다. 이 때 그의 심정이 어떠했을까? 아무라도 이 말씀을 가벼히 여기지 말고 미간에 새기고 그 후손들에게 힘써 전하는 그 모습을 간절히 원하지 않았을까? 만일 내가 이 모세의 입장으로 내 후손들에게 이 말을 남긴다면 얼마나 간절한 마음으로 외쳤을까?

그런데 듣는 이스라엘 후손들은 이 말씀을 남의 이야기로 흘려 듣고 만 것이다. 그들은 끝내 바벨론의 포로가 되는 그 길을 택해 가고 말았다. 그것을 모세가 보았다면 어떤 심정이 되었을까? 차라리 내가 생명책에서 나의 이름이 제하여지더라도 저들을 살려달라고 했던 그의 호소가 이제는 피끓는 호소로 다시 반복되었을 것이다.

(32:32) 그러나 합의하시면 이제 그들의 죄를 사하시옵소서 그렇지 않사오면 원컨대 주의 기록하신 책에서 내 이름을 지워버려주옵소서

 

그의 후손들이 하나님의 이 경계하시는 말씀을 절대로 외면하지 말 것을 간절히 원함이 하늘이여’, 그리고 땅은이라는 말 속에 담겨있다. 절대 이 말씀에 귀 기우려 달라고. 그 간절한 부탁은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오늘 이 순간,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우리에게도 하시는 말씀으로 다가온 것이다.

(32:1) 하늘이여 귀를 기울이라 내가 말하리라 땅은 내 입의 말을 들을지어다

(32:2) 나의 교훈은 내리는 비요 나의 말은 맺히는 이슬이요 연한 풀 위에 가는 비요 채소 위에 단 비로다

(32:3) 내가 여호와의 이름을 전파하리니 너희는 위엄을 우리 하나님께 돌릴지어다

(32:4) 그는 반석이시니 그 공덕이 완전하고 그 모든 길이 공평하며 진실무망하신 하나님이시니 공의로우시고 정직하시도다

 

훗날 그들은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백성이라 스스로 말하지만 그 심중에 하나님을 신뢰하지 않는 그 모습은 이미 하나님의 백성이 아닌 것이다. 사단에 속한 자들과 다름이 없는 것이다. 이는 오늘 우리의 모습은 아닌가?

(32:5) 그들이 여호와를 향하여 악을 행하니 하나님의 자녀가 아니요 흠이 있는 사곡한 종류로다

(32:6) 우매무지한 백성아 여호와께 이같이 보답하느냐 그는 너를 얻으신 너의 아버지가 아니시냐 너를 지으시고 세우셨도다

(32:7) 옛날을 기억하라 역대의 연대를 생각하라 네 아비에게 물으라 그가 네게 설명할 것이요 네 어른들에게 물으라 그들이 네게 이르리로다

(32:8) 지극히 높으신 자가 열국의 기업을 주실 때, 인종을 분정하실 때에 이스라엘 자손의 수효대로 민족들의 경계를 정하셨도다

(32:9) 여호와의 분깃은 자기 백성이라 야곱은 그 택하신 기업이로다

 

하나님의 은혜 베푸신 것을 너무나도 쉽게 망각하고 사는 그 모습을 모세가 직접 보았다면 얼마나 가슴이 아팠을까!우리도 하나님이 순간마다 은혜를 베푸셨지만 그 순간이 지나면 까맣게 망각해버리는 그 모습은 어리석은 이스라엘과 일반이다. 우리를 눈동자처럼 지켜보호하신 하나님의 그 은혜여!

(32:10) 여호와께서 그를 황무지에서, 짐승의 부르짖는 광야에서 만나시고 호위하시며 보호하시며 자기 눈동자 같이 지키셨도다

 

보금자리를 너풀거리는 독수리는 신앙의 깊은 잠에 빠져들려고 하는 이스라엘을 깨우시는 하나님을 상징적으로 표현한다.

(32:11) 마치 독수리가 그 보금자리를 어지럽게 하며 그 새끼 위에 너풀거리며 그 날개를 펴서 새끼를 받으며 그 날개 위에 그것을 업는 것 같이

(32:12) 여호와께서 홀로 그들을 인도하셨고 함께 한 다른 신이 없었도다

 

반석에서 꿀을 얻고 반석에서 기름을 얻는 것이 상식적으로는 쉽게 납득이 가지 않는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로서는 가능치 않는 이런 일을 행하셔서 그 택하신 족속인 이스라엘을 먹이셨다. 하나님이 택하신 족속인 우리들도 지난 한 해 동안 이렇게 우리를 먹이시며 인도하셨다.

(32:13) 여호와께서 그로 땅의 높은 곳을 타고 다니게 하시며 밭의 소산을 먹게 하시며 반석에서 꿀을, 굳은 반석에서 기름을 빨게 하시며

(32:14) 소의 젖 기름과 양의 젖과 어린 양의 기름과 바산 소산의 수양과 염소와 지극히 아름다운 밀을 먹이시며 또 포도즙의 붉은 술을 마시우셨도다

 

모든 어려움이 해결되고 나면 그 어려운 시절을 잊어버린다. 그리고 그 어려운 그 순간에 도우신 하나님의 그 은혜도 잊어버린다. 이스라엘이 그랬다. 어쩌면 그런 이스라엘이 우리인지도 모른다.

이같은 은혜로 인도함을 받은 이스라엘이 그 하나님을 배반한 것과 같이 우리도 역시 하나님을 발로 차버린 그런 한해였음을 아는가!

(32:15) 그러한데 여수룬이 살찌매 발로 찼도다 네가 살찌고 부대하고 윤택하매 자기를 지으신 하나님을 버리며 자기를 구원하신 반석을 경홀히 여겼도다

(32:16) 그들이 다른 신으로 그의 질투를 일으키며 가증한 것으로 그의 진노를 격발하였도다

(32:17) 그들은 하나님께 제사하지 아니하고 마귀에게 하였으니 곧 그들의 알지 못하던 신, 근래에 일어난 새 신, 너희 열조의 두려워하지 않던 것들이로다

(32:18) 너를 낳은 반석은 네가 상관치 아니하고 너를 내신 하나님은 네가 잊었도다

 

참된 지혜란 하나님을 아는 것에서 온다는 것을 모세는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가르치고 있다.

하나님은 그 사랑하시는 자를 잃지 않으시려고 그가 하나님을 멀리하면 채찍을 드신다. 그러나 그 징계하심은 결코 그들을 멸하시고자 하심이 아니다. 그리하면 이방족속들이 하나님을 조롱하게 될 것이다. 그것을 결코 용납하실 하나님이 아니시다. 그러할지라도 그런 징계를 받지 않는 것이 지혜로운 것이다. 하나님의 징계하심을 입지 않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의도하심을 미리 깨달아 알아야한다.

(6:3) 그러므로 우리가 여호와를 알자 힘써 여호와를 알자 그의 나오심은 새벽 빛 같이 일정하니 비와 같이, 땅을 적시는 늦은 비와 같이 우리에게 임하시리라 하리라

 

(32:19) 여호와께서 보시고 미워하셨으니 그 자녀가 그를 격노케 한 연고로다

(32:20)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내 얼굴을 숨겨 그들에게 보이지 않게 하고 그들의 종말의 어떠함을 보리니 그들은 심히 패역한 종류요 무신한 자녀임이로다

(32:21) 그들이 하나님이 아닌 자로 나의 질투를 일으키며 그들의 허무한 것으로 나의 진노를 격발하였으니 나도 백성이 되지 아니한 자로 그들의 시기가 나게 하며 우준한 민족으로 그들의 분노를 격발하리로다

(32:22) 내 분노의 불이 일어나서 음부 깊은 곳까지 사르며 땅의 그 소산을 삼키며 산들의 터도 붙게 하는도다

(32:23) 내가 재앙을 그들의 위에 쌓으며 나의 살을 다하여 그들을 쏘리로다

(32:24) 그들이 주리므로 파리하며 불 같은 더위와 독한 파멸에게 삼키울 것이라 내가 들짐승의 이와 티끌에 기는 것의 독을 그들에게 보내리로다

(32:25) 밖으로는 칼에, 방안에서는 놀람에 멸망하리니 청년 남자와 처녀와 젖 먹는 아이와 백발 노인까지리로다

(32:26) 내가 그들을 흩어서 인간에서 그 기억이 끊어지게 하리라 하였다마는

(32:27) 대적을 격동할까 염려라 원수가 오해하고 말하기를 우리 수단이 높음이요 여호와의 행함이 아니라 할까 염려라 하시도다

(32:28) 그들은 모략이 없는 국민이라 그 중에 지식이 없도다

(32:29) 그들이 지혜가 있어서 이것을 깨닫고 자기의 종말을 생각하였으면

(32:30) 그들의 반석이 그들을 팔지 아니하였고 여호와께서 그들을 내어 주지 아니하셨더면 어찌 한 사람이 천을 쫓으며 두 사람이 만을 도망케 하였을까

(32:31) 대적의 반석이 우리의 반석과 같지 못하니 대적도 스스로 판단하도다

(32:32) 그들의 포도나무는 소돔의 포도나무요 고모라의 밭의 소산이라 그들의 포도는 쓸개포도니 그 송이는 쓰며

(32:33) 그들의 포도주는 뱀의 독이요 독사의 악독이라

(32:34) 이것이 내게 쌓이고 내 곳간에 봉하여 있지 아니한가

(32:35) 보수는 내 것이라 그들의 실족할 그 때에 갚으리로다 그들의 환난의 날이 가까우니 당할 그 일이 속히 임하리로다

(32:36) 여호와께서 자기 백성을 판단하시고 그 종들을 인하여 후회하시리니 곧 그들의 무력함과 갇힌 자나 놓인 자가 없음을 보시는 때에로다

(32:37) 여호와의 말씀에 그들의 신들이 어디 있으며 그들의 피하던 반석이 어디 있느냐

(32:38) 그들의 희생의 고기를 먹던 것들, 전제의 술을 마시던 것들로 일어나서 너희를 돕게 하라 너희의 보장이 되게 하라

(32:39) 이제는 나 곧 내가 그인 줄 알라 나와 함께 하는 신이 없도다 내가 죽이기도 하며 살리기도 하며 상하게도 하며 낫게도 하나니 내 손에서 능히 건질 자 없도다

(32:40) 내가 하늘을 향하여 내 손을 들고 말하노라 나의 영원히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32:41) 나의 번쩍이는 칼을 갈며 내 손에 심판을 잡고 나의 대적에게 보수하며 나를 미워하는 자에게 보응할 것이라

(32:42) 나의 화살로 피에 취하게 하고 나의 칼로 그 고기를 삼키게 하리니 곧 피살자와 포로된 자의 피요 대적의 장관의 머리로다 하시도다

(32:43) 너희 열방은 주의 백성과 즐거워하라 주께서 그 종들의 피를 갚으사 그 대적에게 보수하시고 자기 땅과 백성을 위하여 속죄하시리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