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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저 주어라”
(마 10:8) 병든 자를 고치며 죽은 자를 살리며 문둥이를 깨끗하게 하며 귀신을 쫓아내되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
내게 주어진 이 은혜, 이것이 처음부터 내 것이었던가.
주님이 내게 허락하시지 않았다면 이것이 어찌 내게 있을 수 있었을까.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어찌하여 이것이 내 것인 양 하고 그렇게 부여잡기만하고 도무지 내어놓을 줄을 모르는가.
믿음의 생활을 하면서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는 자는 모두가 이 같은 자들이다. 그 복음이 어찌 내 것이더란 말인가. 주님에게서 빌린 것이니 빌린 그것을 갚아드리는 것이 이치가 아닌가.
그런데 어찌하여 우리는 그것을 돌려드리지 않고 떼어 먹는 그런 삶을 살고 있는가.
오늘 주님께서는 분명히 말씀하고 계신다.
주님께서 제자들이 그들의 받은 복음을 다른 많은 사람들에게 나누어주는 전도의 길에 나설 때에 “너희가 거저 받았으니 거저 주어라”고 명하고 계신다.
이 말씀에는 복음 전하는 것은 당연시 되고 있고, 여기에 더하여 이자조차도 요구하지 말라는 것이다. 이익을 남기고 넘겨주지 말라는 것이다.
주님의 이 말씀에는 받은 그 복음을 돌려드리는 것은 당연하고, 돌려줄 때 어떤 대가도 바라지 말라 하시는 것이다.
그런데 왜 우리는 이런 저런 이유로 복음을 전하는 그 일에 대가를 요구하는가.
복음을 전하는 일에 내 시간이 빼앗기고, 내 수고가 들어가야 된다고 하는 등등의 이유가 붙는 것은 바로 그런 대가를 바라는 일인 것이다.
그 옛날 많은 전도자들이 그 땅에서 수고 할 때에 그들은 결코 대가를 요구하지 않았다. 그들은 주님으로부터 다 받았다고, 그래서 빚진 자로서의 삶을 살았던 것이었다. 베드로가 그러했고, 사도 바울이 그러했다.
참으로 바울은 주님의 이 말씀, “그저 받았으니 그저 주어라”는 이 말씀에 대해 온전히 깨달은 자로서의 삶을 살았다. 그래서 그는 늘 빚진 자의 의식이 있었고, 그래서 그가 쓴 로마서에 이렇게 고백하고 있다.
(롬 1:14, 개역) 『헬라인이나 야만이나 지혜 있는 자나 어리석은 자에게 다 내가 빚진 자라』
바울은 자신이 받은 그 복음에 대한 빚을 갚기 위한 삶을 온전히 살아내었다. 이 복음 전하는 일, 그가 주님에게 진 그 빚을 갚음에는 자신의 생명조차도 귀하게 여기지 않았다. 이는 그 자신의 육신적, 세상적 이익을 구하는 일을 전혀 생각하지 않은 삶을 살아간 것이다. 진실로 복음의 빚을 진 자로서의 삶이 무엇인가를 분명하게 보여준 하나님의 위대한 일꾼이었던 것이다.
(행 20:24, 개역) 『나의 달려갈 길과 주 예수께 받은 사명 곧 하나님의 은혜의 복음 증거하는 일을 마치려 함에는 나의 생명을 조금도 귀한 것으로 여기지 아니하노라』
(롬 9:3, 개역) 『나의 형제 곧 골육의 친척을 위하여 내 자신이 저주를 받아 그리스도에게서 끊어질지라도 원하는 바로라』
(고전 10:33, 개역) 『나와 같이 모든 일에 모든 사람을 기쁘게 하여 나의 유익을 구치 아니하고 많은 사람의 유익을 구하여 저희로 구원을 얻게 하라』
복음을 위해 참으로 위대한 사역을 감당한 바울이었지만 그는 끝내 그것이 자신의 공로라고 하지 않았다. 그렇게 한 것조차도 하나님의 은혜라고 함으로써 하나님께 영광을 돌려드렸다.
(고전 15:10, 개역)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믿음의 백성이라면 참으로 위대한 사도, 그 바울과 같은 삶을 살 수 있게 해 달라고 기도해야 한다.
진실로 참된 믿음의 백성의 삶은 거저 주기 위해 준비하고 또 그것을 행하는 삶이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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