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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라함, 이스마엘 그리고 이삭(2)

by 영동장로교회 2019. 10. 13.



https://drive.google.com/file/d/1rX1IOMd-Y_1f32zc3_0a6QjenwXLjgbz/view?usp=sharing


아브라함, 이스마엘 그리고 이삭(2)

 

그러면 유기된 자에게는 참으로 무정하게 하신 하나님이시냐?

유기를 말하는 신학자들 중에 어떤 이는 하나님이 버릴 자를 버리시는 것이 그의 기쁘신 뜻에 의한 것이라고 주장한다.

토기장이가 임의대로 쓸 토기를 정하는 것이 그 마음에 달렸다고 한 사도바울의 그 이야기는 버릴 자를 버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마음에 달렸다고 하는 것을 증명해주는 구절이기는 하다.(9:21, 개역) 토기장이가 진흙 한 덩이로 하나는 귀히 쓸 그릇을, 하나는 천히 쓸 그릇을 만드는 권이 없느냐

 

그러나 하나님은 유기를 단지 당신의 전횡적인 그 무엇에 의해 그리하시는 것은 아니다. 주님이 십자가에서 자신을 십자가에 매단 자들에 대해 성부께 용서를 구하는 것은 버릴 자를 버리시는 것이 참으로 당신을 가슴 아프시게 하는 일이라는 것을 단적으로 보여주신 사건이다.

(23:34) 이에 예수께서 가라사대 아버지여 저희를 사하여 주옵소서 자기의 하는 것을 알지 못함이니이다 하시더라 저희가 그의 옷을 나눠 제비 뽑을새

 

아브라함에게서의 이스마엘은 대표적인 유기될 자에 해당한다. 하나님은 이스마엘을 유기할 자로 정하셨다. 그리할지라도 하나님은 그에게 이 땅에서 누릴 복을 허락하셨다. 이를 일반은혜 또는 보통은혜라 칭한다. 반면에 택함을 입은 자가 구원을 얻는 그 은혜는 특별은혜라 칭한다.

 

비록 유기되어 구원에 이르지 못하고 종내에는 지옥의 형벌을 피할 수 없게 되는 유기된 자라도 이 땅에서 하나님의 일반은혜를 누릴 수 있게 하셨다. 이것은 저들을 버리시는 것이 하나님의 기쁘신 뜻에 의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선택하신 자를 위해 택하신 결정이지만 그 버리는 일을 가슴 아파하시는 사랑의 은혜가 무한하신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말하고 있는 것이다.

(16:8) 가로되 사래의 여종 하갈아 네가 어디서 왔으며 어디로 가느냐 그가 가로되 나는 나의 여주인 사래를 피하여 도망하나이다

(16:9) 여호와의 사자가 그에게 이르되 네 여주인에게로 돌아가서 그 수하에 복종하라

(16:10) 여호와의 사자가 또 그에게 이르되 내가 네 자손으로 크게 번성하여 그 수가 많아 셀 수 없게 하리라

(21:13) 그러나 여종의 아들도 네 씨니 내가 그로 한 민족을 이루게 하리라 하신지라

 

우상으로 물든 그 도시를 떠난 것은 아브라함이 하나님께 자신의 삶이 옳은 것이 아니었음을 고백한 것과 같다고 할 것이다. 이는 자신의 죄를 하나님께 고백하는 회개라 할 수 있다. 그리고 그가 하나님을 믿고 의지한 것이 그의 믿음, 신앙이 되었다.

이 믿음을 담보로 하나님은 그를 의롭다고 칭하셨다. 이는 우리가 주님을 믿음으로써 얻게 된 바로 그 칭의였다.

(15:6) 아브람이 여호와를 믿으니 여호와께서 이를 그의 의로 여기시고

 

아브라함이 후손에 대한 하나님의 약속을 인격적으로 신뢰하고 그 말씀에 전적으로 의지한 것이었고 이는 이미 계시된 '여자의 후손' 메시야에 대하여도 신앙하였음을 증거해 준다.

(8:56) 너희 조상 아브라함은 나의 때 볼 것을 즐거워하다가 보고 기뻐하였느니라

(11:1) 믿음은 바라는 것들의 실상이요 보지 못하는 것들의 증거니

 

그리스도를 믿는 모든 죄인에게 전가된 하나님의 의는 우리가 본래 칭의 받기에 부족한 죄인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믿기만 하면 우리에게 전가된 하나님의 의로 인하여 죄인된 우리가 무죄하다고 선언 받는데, 본 절에 나타난 아브라함의 경우도 역시 마찬가지였다.(다음 주에 계속)

(11:8) 믿음으로 아브라함은 부르심을 받았을 때에 순종하여 장래 기업으로 받을 땅에 나갈새 갈 바를 알지 못하고 나갔으며

(4:19) 그가 백 세나 되어 자기 몸의 죽은 것 같음과 사라의 태의 죽은 것 같음을 알고도 믿음이 약하여지지 아니하고

(4:20)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4:21) 약속하신 그것을 또한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4:22) 그러므로 이것을 저에게 의로 여기셨느니라

(4:23) 저에게 의로 여기셨다 기록된 것은 아브라함만 위한 것이 아니요

(4:24) 의로 여기심을 받을 우리도 위함이니 곧 예수 우리 주를 죽은 자 가운데서 살리신 이를 믿는 자니라

(4:25)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