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6. 9 영동장로교회 최규만목사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의 덕목에 관하여”
하나님은 선의 원천이시다.
이 사실에 대해 성경에서는 곳곳에 걸쳐서 강조하여 언급하고 있다.
(시 34:8) 너희는 여호와의 선하심을 맛보아 알지어다 그에게 피하는 자는 복이 있도다
(시 86:5) 주는 선하사 사유하기를 즐기시며 주께 부르짖는 자에게 인자함이 후하심이니이다
(시 100:5) 대저 여호와는 선하시니 그 인자하심이 영원하고 그 성실하심이 대대로 미치리로다
하나님의 이 선하심은 그의 지으신 모든 것에 그대로 담겨졌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그 지으신 것을 보시고 기뻐하셨던 것이다. 성경의 창세기 1장에 이 사실이 잘 드러나고 있다. 이 창세기 1장에서는 하나님께서 그 지으신 것에 대해 매일 소감을 기록하고 계셨는데, 그 기뻐하심이 모두 7번 언급되었다.
하나님의 소감이 7번 언급됨으로써 그 지으신 것에 담겨진 그 선함의 완전함을 드러내셨다. 그리고 그에 따른 하나님의 기뻐하심도 완전하였음이 이 7번의 기뻐하신 소감의 기록으로 잘 드러나고 있었다. 통상 성경은 7을 완전수로 표현한다.
(딤전 4:4) 하나님의 지으신 모든 것이 선하매 감사함으로 받으면 버릴 것이 없나니
(창 1:31) 하나님이 그 지으신 모든 것을 보시니 보시기에 심히 좋았더라 저녁이 되며 아침이 되니 이는 여섯째 날이니라
하나님의 이 같은 선하심은 곧 그에게는 악이 전혀 있을 수 없음에 대한 간접적인 증거가 된다. 악이란 하나님과 함께 할 수 없는 성질이기에 하나님은 이 악을 반드시 멸하셔야만 한다. 그래서 성경은 하나님께서 이 악을 미워하신다고 말하고 있다.
(잠 6:16) 여호와의 미워하시는 것 곧 그 마음에 싫어하시는 것이 육 칠 가지니
(잠 6:17) 곧 교만한 눈과 거짓된 혀와 무죄한 자의 피를 흘리는 손과
(잠 6:18) 악한 계교를 꾀하는 마음과 빨리 악으로 달려가는 발과
(잠 6:19) 거짓을 말하는 망령된 증인과 및 형제 사이를 이간하는 자니라
(시 97:10) 여호와를 사랑하는 너희여 악을 미워하라 그가 그의 성도의 영혼을 보전하사 악인의 손에서 건지시느니라
(잠 8:13)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악을 미워하는 것이라 나는 교만과 거만과 악한 행실과 패역한 입을 미워하느니라
하나님의 이 선하시고 악을 미워하시는 성품에 의해 그는 공의의 하나님이 되신다. 따라서 선한 행위는 하나님 앞에 상 받을 일이 되지만, 악한 행위는 하나님 앞에 반드시 징계함을 받을 일이 된다. 과연 하나님의 이 공의로우심이 그 땅에 분명히 드러났으니 그것이 아담의 죄에 대해서 판단하신 그 일이었다.
(고후 5:9) 그런즉 우리는 거하든지 떠나든지 주를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기를 힘쓰노라
(고후 5:10) 이는 우리가 다 반드시 그리스도의 심판대 앞에 드러나 각각 선악간에 그 몸으로 행한 것을 따라 받으려 함이라
(마 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의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만약 우리가 생각하는 대로 하나님을 사랑의 하나님이라고만 생각한다면 어떠했을까?
우리가 통상적으로 생각하는 바대로 하나님이 사랑의 하나님이라면 우리의 조그만 실수 정도는 눈감아줄 수 있으시다고 쉽게 생각한다. 그래서 아담이 하나님께서 금하신 선악을 아는 그 나무의 열매를 먹은 일에 대해서는 사소한 일이라 여기시고 간과하시거나 대수롭지 않게 여겨주실 수도 있었을 것으로 생각한다. 만약 그리하셨더라면 아담은 에덴동산에서 추방되지도 않았을 것이고, 결국은 그곳에 함께 있었던 생명 나무의 열매도 따 먹고 영생하는 자가 되었을 것이다.
그랬을 경우를 상상해보라!
이미 그는 하나님의 그 말씀에 순종하지 못하여 금단의 열매를 먹는 죄를 범하였는데, 영원히 그곳에 산다면 그가 사는 날 동안 그 같은 죄를 무수히 많이 짓게 될 것이다. 그렇게 된다면 이 아담만큼 불행한 자가 또 있을 수 있겠는가!
그래서 하나님께서 그에게 공의의 심판을 집행하시고, 그를 에덴동산에서 내보내신 그것은 그를 향한 참된 사랑에 따른 처사이셨다. 이는 아담을 미워하심에서 행하신 것이 아니라 그를 바르게 깨닫게 하시려는 의도에서 행하신 일이셨다.
아담은 그 땅에서의 최초의 사람이었다. 그가 그 자리에 섰다는 것은 하나님의 뜻에 따라 그 땅에 태어날 모든 자들을 위한 우두머리 자리에 섬이었다. 하나님께서 그에게 그 땅의 모든 것을 다스리라 하시지 않았던가!
(창 1:28) 하나님이 그들에게 복을 주시며 그들에게 이르시되 생육하고 번성하여 땅에 충만하라, 땅을 정복하라, 바다의 고기와 공중의 새와 땅에 움직이는 모든 생물을 다스리라 하시니라
그런고로 아담은 그 순간에 하나님의 그 뜻을 깨닫고, 하나님으로부터 지도자로서의 그 덕목을 갖추기 위한 그 가르침을 구하는 자가 되었어야만 했다. 진실로 우리는 우리의 참된 인도자가 오직 여호와 하나님뿐이시라는 이 사실을 분명히 깨닫고 믿음으로 고백해야만 한다.
(잠 3:5) 너는 마음을 다하여 여호와를 의뢰하고 네 명철을 의지하지 말라
(잠 3:6) 너는 범사에 그를 인정하라 그리하면 네 길을 지도하시리라
(잠 3:7) 스스로 지혜롭게 여기지 말지어다 여호와를 경외하며 악을 떠날지어다
(단 2:20) 다니엘이 말하여 가로되 영원 무궁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권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그 아담의 과오에 대해서는 분명하게 심판하신 하나님의 그 공의의 집행하심은 아담이 분명히 깨달아 가르침을 받았어야만 했던 중대한 가르침이었다. 그러나 불행히도 아담은 그 가르침을 분명하게 이해하지는 못했던 것 같다.
그의 아들 가인이 하나님 앞에 제자를 드린 것은 그의 가르침 덕분이었음이 분명하다. 그러나 가인은 진실하게 하나님 앞에 참된 제사를 드리지는 못했다. 만약 아담이 하나님의 공의에 대한 그 가르침을 분명히 깨달았더라면 가인의 그 제사에 대한 잘못된 태도를 분명히 지적하고 교정해주었을 것이다.
그랬더라면 동생 아벨을 죽이는 그 일까지는 일어나지 않았을 것이다. 지도자는 아랫사람의 잘못에 대해서는 분명히 지적하고 교정시켜주는 것이 마땅하다. 또한 그것이 그들을 진실로 아끼고 사랑하는 일이 된다.
그래야 그 아랫사람도 그것을 바르게 배워 훗날 바른 지도자의 자리에 설 수 있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의 사랑에 기반한 신상필벌은 지도자가 갖추어야 하는 첫 번째 덕목이 된다. 하나님의 이같이 참 지도자 되심이 이 땅에 오신 주님에 의해 더욱 분명하게 드러났다.
이 땅에 오신 성자 하나님이신 주님은 “내게 배우라”고 권면하셨다. 이는 그의 하나님 되심과 우리가 따르고 배워야 하는 오직 유일한 참 스승이심에 대한 선언이셨다.
(마 11:29)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하나님은 참된 지도자 되심의 원천이시다. 그런고로 참된 지도자 되기를 바라는 자는 오직 하나님에게서만 참된 지도자가 되기 위한 그 덕목을 배울 수 있다.
참된 지도자라면 자신의 과오에 대해서는 참되게 인정하고, 그 잘못에 대한 용서를 구하는 자세를 지녀야 한다. 그래서 잘못이라는 그 장애물을 자신을 성장시키는 기회로 삼을 줄 알아야 한다. 참으로 불행한 자는 이런 지도자와는 반대로 자신의 잘못에 대해 인정하지 않는 자를 지도자로 삼은 자들이다.
다윗은 육체의 정욕에 사로잡혀 밧세바를 탐하여 간음하는 죄를 범하였고, 이에 더하여 그녀의 남편인 우리아를 전쟁터에서 죽게 만드는 살인의 죄까지 짓고 말았다. 우리아는 참으로 충직한 자기 자신의 부하 장수였다.
오랫동안 전장에 나갔다가 돌아왔으니 어여쁜 아내가 얼마나 보고 싶었겠는가! 그러나 자기 부하들을 생각하여 그들과 함께 야영한 참으로 훌륭한 장수였다. 그런 부하 장수를 죽였으니 다윗을 참 지도자라 할 수 있겠는가!
(삼하 11:7) 우리아가 다윗에게 이르매 다윗이 요압의 안부와 군사의 안부와 싸움의 어떠한 것을 묻고
(삼하 11:8) 저가 또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 하니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가매 왕의 식물이 뒤따라 가니라
(삼하 11: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 문에서 그 주의 신복들로 더불어 잔지라
(삼하 11:10) 혹이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우리아가 그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나이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가 길 갔다가 돌아온 것이 아니냐 어찌하여 네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느냐
(삼하 11:11) 우리아가 다윗에게 고하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 가운데 유하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신복들이 바깥 들에 유진하였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치 아니하기로 왕의 사심과 왕의 혼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그런데 나단 선지자가 그의 잘못을 지적하였을 때 그는 참으로 하나님 앞에서 겸손하게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회개함으로써 지도자로서의 모범적인 예를 완성했다.
(삼하 12:1) 여호와께서 나단을 다윗에게 보내시니 와서 저에게 이르되 한 성에 두 사람이 있는데 하나는 부하고 하나는 가난하니
(삼하 12:2) 그 부한 자는 양과 소가 심히 많으나
(삼하 12:3) 가난한 자는 아무 것도 없고 자기가 사서 기르는 작은 암양 새끼 하나뿐이라 그 암양 새끼는 저와 저의 자식과 함께 있어 자라며 저의 먹는 것을 먹으며 저의 잔에서 마시며 저의 품에 누우므로 저에게는 딸처럼 되었거늘
(삼하 12:4) 어떤 행인이 그 부자에게 오매 부자가 자기의 양과 소를 아껴 자기에게 온 행인을 위하여 잡지 아니하고 가난한 사람의 양 새끼를 빼앗아다가 자기에게 온 사람을 위하여 잡았나이다
(삼하 12:5) 다윗이 그 사람을 크게 노하여 나단에게 이르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이 일을 행한 사람은 마땅히 죽을 자라
(삼하 12:6) 저가 불쌍히 여기지 않고 이 일을 행하였으니 그 양 새끼를 사 배나 갚아 주어야 하리라
(삼하 12: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왕을 삼기 위하여 네게 기름을 붓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삼하 12: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삼하 12: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삼하 12: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삼하 12:11) 여호와께서 또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삼하 12: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무리 앞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삼하 12: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삼하 12:14)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의 낳은 아이가 정녕 죽으리이다 하고
이 사건으로 그가 하나님 앞에 진실하고 참되게 회개한 후에 더욱 겸손하여 순종하는 바른 지도자의 자리에 돌아온 것을 잘 알 수 있는 것은 바로 시편 51편의 기록에서 이다. 이처럼 자신의 잘못을 진정으로 하나님 앞에 드러내어 놓고 회개할 수 있는 자만이 하나님께서 인정하시는 참된 지도자가 될 수 있다.
(시 51:1) [다윗의 시, 영장으로 한 노래, 다윗이 밧세바와 동침한 후 선지자 나단이 저에게 온 때에] 하나님이여 주의 인자를 좇아 나를 긍휼히 여기시며 주의 많은 자비를 좇아 내 죄과를 도말하소서
(시 51:2) 나의 죄악을 말갛게 씻기시며 나의 죄를 깨끗이 제하소서
(시 51:3) 대저 나는 내 죄과를 아오니 내 죄가 항상 내 앞에 있나이다
(시 51:4) 내가 주께만 범죄하여 주의 목전에 악을 행하였사오니 주께서 말씀하실 때에 의로우시다 하고 판단하실 때에 순전하시다 하리이다
(시 51:5) 내가 죄악 중에 출생하였음이여 모친이 죄 중에 나를 잉태하였나이다
(시 51:6) 중심에 진실함을 주께서 원하시오니 내 속에 지혜를 알게 하시리이다
(시 51:7) 우슬초로 나를 정결케 하소서 내가 정하리이다 나를 씻기소서 내가 눈보다 희리이다
(시 51:8) 나로 즐겁고 기쁜 소리를 듣게 하사 주께서 꺾으신 뼈로 즐거워하게 하소서
(시 51:9) 주의 얼굴을 내 죄에서 돌이키시고 내 모든 죄악을 도말하소서
(시 51:10) 하나님이여 내 속에 정한 마음을 창조하시고 내 안에 정직한 영을 새롭게 하소서
(시 51:11) 나를 주 앞에서 쫓아내지 마시며 주의 성신을 내게서 거두지 마소서
(시 51:12) 주의 구원의 즐거움을 내게 회복시키시고 자원하는 심령을 주사 나를 붙드소서
(시 51:13) 그러하면 내가 범죄자에게 주의 도를 가르치리니 죄인들이 주께 돌아오리이다
(시 51:14) 하나님이여 나의 구원의 하나님이여 피흘린 죄에서 나를 건지소서
(시 51:15) 주여 내 입술을 열어 주소서 내 입이 주를 찬송하여 전파하리이다
(시 51:16) 주는 제사를 즐겨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않으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 아니하시나이다
(시 51:17) 하나님의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치 아니하시리이다
(시 51:18) 주의 은택으로 시온에 선을 행하시고 예루살렘 성을 쌓으소서
(시 51:19) 그 때에 주께서 의로운 제사와 번제와 온전한 번제를 기뻐하시리니 저희가 수소로 주의 단에 드리리이다
이러한 다윗과는 반대로 자신의 잘못을 절대 인정하지 않고 버틴 대표적인 이스라엘 왕으로는 아합 왕이 꼽힌다. 아합 왕은 북이스라엘의 제7대 왕으로, 약 22년간 통치하며 바알 숭배를 크게 장려하고, 이세벨과의 결혼을 통해 우상을 섬기는 이교도 종교를 받아들였다.
(왕상 16:30) 오므리의 아들 아합이 그 전의 모든 사람보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더욱 행하여
(왕상 16:31) 느밧의 아들 여로보암의 죄를 따라 행하는 것을 오히려 가볍게 여기며 시돈 사람의 왕 엣바알의 딸 이세벨로 아내를 삼고 가서 바알을 섬겨 숭배하고
(왕상 16:32) 사마리아에 건축한 바알의 사당 속에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왕상 16:33) 또 아세라 목상을 만들었으니 저는 그 전의 모든 이스라엘 왕보다 심히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노를 격발하였더라
그는 하나님의 명령을 거부하고, 선지자 엘리야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우상 숭배를 계속했으며, 자신의 잘못을 하나님 앞에 회개하지 아니했다. 또 나봇을 살해하고 그의 포도원을 강탈한 사건에서 보여진 그의 행동은 그가 하나님 앞에 얼마나 큰 악을 행하였는지를 잘 보여준다.
(왕상 17:1) 길르앗에 우거하는 자 중에 디셉 사람 엘리야가 아합에게 고하되 나의 섬기는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 말이 없으면 수 년 동안 우로가 있지 아니하리라 하니라
(왕상 21:1) 그 후에 이 일이 있으니라 이스르엘 사람 나봇이 이스르엘에 포도원이 있어 사마리아 왕 아합의 궁에서 가깝더니
(왕상 21:2) 아합이 나봇에게 일러 가로되 네 포도원이 내 궁 곁에 가까이 있으니 내게 주어 나물 밭을 삼게 하라 내가 그 대신에 그보다 더 아름다운 포도원을 네게 줄 것이요 만일 합의하면 그 값을 돈으로 네게 주리라
(왕상 21:3) 나봇이 아합에게 말하되 내 열조의 유업을 왕에게 주기를 여호와께서 금하실지로다 하니
결국 이 아합은 여러 선지자들로부터 하나님의 심판을 받게 된다. 그의 이러한 행동은 이스라엘 역사에서 부정적인 평가를 받은 지도자로 그 기록을 남겼다. 그래서 성경은 그에 대해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저가 그 아내 이세벨에게 충동되었음이라”고 기록하고 있다.
(왕상 21:25) 예로부터 아합과 같이 스스로 팔려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한 자가 없음은 저가 그 아내 이세벨에게 충동되었음이라
지금도 이 땅에는 이 아합과 같은 자들이 뻔뻔히 지도자의 자리에 있는 것은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께 이러한 자들이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고 바른 지도자의 자리에 돌아와 서게 해달라고 그렇게 위해서 기도할 뿐이다. 이는 요나가 탄 배의 선장이 고백한 것처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이 나라가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는 그 소망 때문이다.
(욘 1:6) 선장이 그에게 가서 이르되 자는 자여 어찌함이냐 일어나서 네 하나님께 구하라 혹시 하나님이 우리를 생각하사 망하지 아니하게 하시리라 하니라
우리 모두는 하나님의 은혜로 택하심을 입은 자들이다. 그런 면에서 우리는 아직도 하나님의 은혜를 알지 못하는 자들을 구원으로 인도해야 할 책임이 있는 자, 즉 그런 자들을 구원으로 인도해야 하는 지도자의 자리에 있다고 생각해야 한다.
그들을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서는 우리에게는 참된 지혜가 필요하다. 누구라도 지도자의 자리에 서기 위해서는 참된 지혜의 근본이신 하나님께 그 지혜를 구해야 한다. 솔로몬은 그 백성들을 바르게 인도하기 위해 하나님께 그 지혜를 달라고 간구했다.
(잠 9:10)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이 지혜의 근본이요 거룩하신 자를 아는 것이 명철이니라
하나님께서 솔로몬에게 필요한 것을 구하라고 말씀하심으로써 그에게 기회를 주셨다. 솔로몬이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지 다 들어주겠다고 하신 이것은 사실은 솔로몬의 믿음에 대한 시험이었다. 보통 사람이라면 그 순간에 자신의 세상적 욕망을 채워줄 그 무엇을 달라했을 것이다.
그러나 솔로몬은 그 백성들을 바르게 재판할 수 있는 지혜를 달라고 함으로써 하나님을 감동시켰다. 그래서 하나님께서는 지혜뿐만 아니라 세상의 부와 명예까지 모두 그에게 선물로 주셨다. 우리도 솔로몬처럼 하나님을 감동하게 해드릴 만한 기도를 해야 하지 않을까?
(왕상 3:5) 기브온에서 밤에 여호와께서 솔로몬의 꿈에 나타나시니라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네게 무엇을 줄꼬 너는 구하라
(왕상 3:6) 솔로몬이 가로되 주의 종 내 아비 다윗이 성실과 공의와 정직한 마음으로 주와 함께 주의 앞에서 행하므로 주께서 저에게 큰 은혜를 베푸셨고 주께서 또 저를 위하여 이 큰 은혜를 예비하시고 오늘날과 같이 저의 위에 앉을 아들을 저에게 주셨나이다
(왕상 3:7) 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종으로 종의 아비 다윗을 대신하여 왕이 되게 하셨사오나 종은 작은 아이라 출입할 줄을 알지 못하고
(왕상 3:8) 주의 빼신 백성 가운데 있나이다 저희는 큰 백성이라 수효가 많아서 셀 수도 없고 기록할 수도 없사오니
(왕상 3:9) 누가 주의 이 많은 백성을 재판할 수 있사오리이까 지혜로운 마음을 종에게 주사 주의 백성을 재판하여 선악을 분별하게 하옵소서
(왕상 3:10) 솔로몬이 이것을 구하매 그 말씀이 주의 마음에 맞은지라
(왕상 3:11) 이에 하나님이 저에게 이르시되 네가 이것을 구하도다 자기를 위하여 수도 구하지 아니하며 부도 구하지 아니하며 자기의 원수의 생명 멸하기도 구하지 아니하고 오직 송사를 듣고 분별하는 지혜를 구하였은즉
(왕상 3:12) 내가 네 말대로 하여 네게 지혜롭고 총명한 마음을 주노니 너의 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없었거니와 너의 후에도 너와 같은 자가 일어남이 없으리라
(왕상 3:13) 내가 또 너의 구하지 아니한 부와 영광도 네게 주노니 네 평생에 열왕 중에 너와 같은 자가 없을 것이라
지도자의 의사결정은 자신에게만 국한되는 것이 아니다. 자신이 이끄는 하나님의 백성을 어디로 이끌 것인가를 결정하는 것도 포함되기에 이는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매우 중요한 일이 된다. 지도자도 유한한 능력의 사람인 고로 완전할 수는 없다.
그래서 주어진 과제를 어떻게 처리하는 것이 가장 최상의 선택이 될지는 쉽게 가늠할 수가 없기에 종종 딜레마에 직면한다. 이때 가장 최선의 방책은 말씀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는 것이다. 그래서 지도자는 말씀을 늘 가까이해야만 한다.
(약 1:5) 너희 중에 누구든지 지혜가 부족하거든 모든 사람에게 후히 주시고 꾸짖지 아니하시는 하나님께 구하라 그리하면 주시리라
느부갓네살 왕이 꾼 꿈을 해몽하지 못해 많은 사람들이 죽임을 당할 처지에 놓였을 때, 다니엘이 위해서 하나님께 지혜를 구한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드러내어 보여야 하는 지도자로서의 마땅히 행할 바였다.
그 심정을 하나님께서 아셨으니 그에게 지혜의 가르침을 베풀어주셨고, 그들은 살길을 얻었다. 하나님께서 다니엘에게 지혜를 주셔서 그가 큰 문제를 해결할 수 있었던 이 이야기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지혜를 주실 수 있음을, 그리고 그 지혜로 지도자로서의 우리가 어려운 문제를 해결할 수 있음에 대한 약속과도 같은 말씀이었다.
(단 2:16)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기한하여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보여 드리겠다 하니라
(단 2:17)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동무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고하고
(단 2:18)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긍휼히 여기사 자기 다니엘과 동무들이 바벨론의 다른 박사와 함께 죽임을 당치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구하게 하니라
(단 2:19)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이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단 2:20) 다니엘이 말하여 가로되 영원 무궁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권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단 2:21) 그는 때와 기한을 변하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자에게 총명을 주시는도다
(단 2:22)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단 2:23) 나의 열조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바 일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지도자란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그 사명이 온전히 주어진 자이다. 그러므로 그는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고, 하나님께만 그 필요한 지혜를 구하는 믿음의 용기가 있어야 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당신의 일군으로 부르셨으니 우리는 마땅히 하나님의 일군이요, 세상에서는 많은 자들을 하나님께로 인도해야 할 지도자이다. 그러하니 우리는 두렵고 떨리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주시는 지혜를 구하며, 또한 우리의 이 지도자로서의 신분에 대해서도 깊이 묵상해야 하지 않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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