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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 그리고 의인

by 영동장로교회 2018. 4. 15.

https://drive.google.com/file/d/1qbfXwKHrK8Z8R-kqprvQjshz5FMe8e6V/view?usp=sharing


죄인 그리고 의인

 

세상에는 두 부류의 사람만 존재한다.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하는 죄인과 스스로 죄인이라고 생각하는 의인이다.

 

자신에게는 잘못이 없다고 생각하는 것은 우리의 본능에 가까운 일이다. 흔히 뉴스에 등장하는 범법자들은 자신의 죄에 대해 잘 인정하려고 하지 않는다. 범죄한 사실을 숨기려고 하는 것이 자신이 죄가 없다고 주장하려는 의도에서 비롯되는 것이다. 스스로 잘못된 일을 범했다고 고백하기에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한 법이다.

 

흔히 죄를 범한 자들에게 사람들은 손가락질하며 하늘이 무섭지 않느냐고 질타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자에게는 양심도 없는 자라고 말하기도 한다.

 

양심이라는 것은 일종의 하나님의 음성인 것이다. 양심을 저버린다는 것은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을 외면한다는 의미가 된다.

 

아담이 범죄한 후에 그는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는 것을 피해 나무 사이에 피해 숨었다. 양심을 내어버리고 만 것이다. 자신의 잘못을 숨기고 짐짓 죄를 짓지 않은 듯이 하려 한 것이다.

(3:8)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다윗은 자신의 충성된 부하 장수의 아내를 유혹하여 간음의 죄를 범하고, 그것을 숨기기 위해 우리야를 전쟁에서 최전방에 임하게 함으로써 그를 죽이는 살인의 죄까지 범한다. 한 순간 우리 속에 욕망이 일어 죄가 생기면 그곳에는 더 이상 성령이 머무를 수 없다. 성령이 우리를 인도하지 않으면 본래 죄악하였던 우리의 본성이 살아나 참으로 큰 죄악을 범하고 있는 다윗과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다.

(삼하 11:1) 해가 돌아와서 왕들의 출전할 때가 되매 다윗이 요압과 그 신복과 온 이스라엘 군대를 보내니 저희가 암몬 자손을 멸하고 랍바를 에워쌌고 다윗은 예루살렘에 그대로 있으니라

(삼하 11:2) 저녁 때에 다윗이 그 침상에서 일어나 왕궁 지붕 위에서 거닐다가 그곳에서 보니 한 여인이 목욕을 하는데 심히 아름다워 보이는지라

이는 선악과의 유혹과 같은 것이었다. 그 마음에 하나님과 함께함이 없으면 한 순간 욕망이 제어할 수 없는 수준으로 상승한다. 이는 사단이 기가 막히게 찾아낸 순간인 것이다. 그 유혹을 다윗이 이겨내지 못했다. 그 순간에는 하나님을 의뢰하는 마음이 없었던 것이다.

 

(삼하 11:3) 다윗이 보내어 그 여인을 알아보게 하였더니 고하되 그는 엘리암의 딸이요 헷 사람 우리아의 아내 밧세바가 아니니이까

(삼하 11:4) 다윗이 사자를 보내어 저를 자기에게로 데려 오게 하고 저가 그 부정함을 깨끗케 하였으므로 더불어 동침하매 저가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삼하 11:5) 여인이 잉태하매 보내어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내가 잉태하였나이다 하니라

(삼하 11:6) 다윗이 요압에게 기별하여 헷 사람 우리아를 내게 보내라 하매 요압이 우리아를 다윗에게로 보내니

(삼하 11:7) 우리아가 다윗에게 이르매 다윗이 요압의 안부와 군사의 안부와 싸움의 어떠한 것을 묻고

(삼하 11:8) 저가 또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 집으로 내려가서 발을 씻으라 하니 우리아가 왕궁에서 나가매 왕의 식물이 뒤따라 가니라

(삼하 11:9) 그러나 우리아는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고 왕궁 문에서 그 주의 신복들로 더불어 잔지라

(삼하 11:10) 혹이 다윗에게 고하여 가로되 우리아가 그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나이다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네가 길 갔다가 돌아온 것이 아니냐 어찌하여 네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였느냐

(삼하 11:11) 우리아가 다윗에게 고하되 언약궤와 이스라엘과 유다가 영채 가운데 유하고 내 주 요압과 내 왕의 신복들이 바깥 들에 유진하였거늘 내가 어찌 내 집으로 가서 먹고 마시고 내 처와 같이 자리이까 내가 이 일을 행치 아니하기로 왕의 사심과 왕의 혼의 사심을 가리켜 맹세하나이다

(삼하 11:12) 다윗이 우리아에게 이르되 오늘도 여기 있으라 내일은 내가 너를 보내리라 우리아가 그 날에 예루살렘에 유하니라 이튿날

(삼하 11:13) 다윗이 저를 불러서 저로 그 앞에서 먹고 마시고 취하게 하니 저녁 때에 저가 나가서 그 주의 신복으로 더불어 침상에 눕고 그 집으로 내려가지 아니하니라

(삼하 11:14) 아침이 되매 다윗이 편지를 써서 우리아의 손에 부쳐 요압에게 보내니

(삼하 11:15) 그 편지에 써서 이르기를 너희가 우리아를 맹렬한 싸움에 앞세워 두고 너희는 뒤로 물러가서 저로 맞아 죽게 하라 하였더라

(삼하 11:16) 요압이 그 성을 살펴 용사들의 있는 줄을 아는 그곳에 우리아를 두니

(삼하 11:17) 성 사람들이 나와서 요압으로 더불어 싸울 때에 다윗의 신복 중 몇 사람이 엎드러지고 헷 사람 우리아도 죽으니라

(삼하 11:18) 요압이 보내어 전쟁의 모든 일을 다윗에게 고할새

(삼하 11:19) 그 사자에게 명하여 가로되 전쟁의 모든 일을 네가 왕께 고하기를 마친 후에

(삼하 11:20) 혹시 왕이 노하여 네게 말씀하기를 너희가 어찌하여 성에 그처럼 가까이 가서 싸웠느냐 저희가 성 위에서 쏠 줄을 알지 못하였느냐

(삼하 11:21) 여룹베셋의 아들 아비멜렉을 쳐 죽인 자가 누구냐 여인 하나가 성에서 맷돌 윗짝을 그 위에 던지매 저가 데벳스에서 죽지 아니하였느냐 어찌하여 성에 가까이 갔더냐 하시거든 네가 말하기를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하라

(삼하 11:22) 사자가 가서 다윗에게 이르러 요압의 모든 보낸 일을 고하여

(삼하 11:23) 가로되 그 사람들이 우리보다 승하여 우리를 향하여 들로 나온고로 우리가 저희를 쳐서 성문 어귀까지 미쳤더니

(삼하 11:24) 활 쏘는 자들이 성 위에서 왕의 신복들을 향하여 쏘매 왕의 신복 중 몇사람이 죽고 왕의 종 헷 사람 우리아도 죽었나이다

(삼하 11:25) 다윗이 사자에게 이르되 너는 요압에게 이같이 말하기를 이 일로 걱정하지 말라 칼은 이 사람이나 저 사람이나 죽이느니라 그 성을 향하어 더욱 힘써 싸워 함락시키라 하여 너는 저를 담대케 하라 하니라

(삼하 11:26) 우리아의 처가 그 남편 우리아의 죽었음을 듣고 호곡하니라

(삼하 11:27) 그 장사를 마치매 다윗이 보내어 저를 궁으로 데려 오니 저가 그 처가 되어 아들을 낳으니라 다윗의 소위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하였더라

 

그러나 그 죄를 안 나단 선지자가 그 잘못을 지적할 때 그는 곧 바로 자신의 죄에 대해 하나님 앞에 고백한다. 왕임에도 불구하고 그는 자신의 죄에 대해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었다.

(삼하 12:7) 나단이 다윗에게 이르되 당신이 그 사람이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왕을 삼기 위하여 네게 기름을 붓고 너를 사울의 손에서 구원하고

(삼하 12:8) 네 주인의 집을 네게 주고 네 주인의 처들을 네 품에 두고 이스라엘과 유다 족속을 네게 맡겼느니라 만일 그것이 부족하였을 것 같으면 내가 네게 이것 저것을 더 주었으리라

(삼하 12:9) 그러한데 어찌하여 네가 여호와의 말씀을 업신여기고 나 보기에 악을 행하였느뇨 네가 칼로 헷 사람 우리아를 죽이되 암몬 자손의 칼로 죽이고 그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도다

(삼하 12:10) 이제 네가 나를 업신여기고 헷 사람 우리아의 처를 빼앗아 네 처를 삼았은즉 칼이 네 집에 영영히 떠나지 아니하리라 하셨고

(삼하 12:11) 여호와께서 또 이처럼 이르시기를 내가 네 집에 재화를 일으키고 내가 네 처들을 가져 네 눈 앞에서 다른 사람에게 주리니 그 사람이 네 처들로 더불어 백주에 동침하리라

(삼하 12:12) 너는 은밀히 행하였으나 나는 이스라엘 무리 앞 백주에 이 일을 행하리라 하셨나이다

(삼하 12:13) 다윗이 나단에게 이르되 내가 여호와께 죄를 범하였노라 하매 나단이 다윗에게 대답하되 여호와께서도 당신의 죄를 사하셨나니 당신이 죽지 아니하려니와

(삼하 12:14) 이 일로 인하여 여호와의 원수로 크게 훼방할 거리를 얻게 하였으니 당신의 낳은 아이가 정녕 죽으리이다 하고

(삼하 12:15) 나단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니라 우리아의 처가 다윗에게 낳은 아이를 여호와께서 치시매 심히 앓는지라

 

가인은 자신의 동생을 죽이고도 그 죄에 대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용서를 구하는 대신에 끝까지 발뺌했다. 하나님께 자신이 의롭다고 주장한 것이다.

(4:9) 여호와께서 가인에게 이르시되 네 아우 아벨이 어디 있느냐 그가 가로되 내가 알지 못하나이다 내가 내 아우를 지키는 자이니까

(4:10) 가라사대 네가 무엇을 하였느냐 네 아우의 핏소리가 땅에서부터 내게 호소하느니라

(4:11) 땅이 그 입을 벌려 네 손에서부터 네 아우의 피를 받았은즉 네가 땅에서 저주를 받으리니

(4:12) 네가 밭 갈아도 땅이 다시는 그 효력을 네게 주지 아니할 것이요 너는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4:13) 가인이 여호와께 고하되 내 죄벌이 너무 중하여 견딜 수 없나이다

(4:14) 주께서 오늘 이 지면에서 나를 쫓아내시온즉 내가 주의 낯을 뵈옵지 못하리니 내가 땅에서 피하며 유리하는 자가 될지라 무릇 나를 만나는 자가 나를 죽이겠나이다

죽은 동생보다는 자신의 안위를 더 염려하는 이 가인의 모습은 죄인된 자의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이다.

 

자신이 의롭다고 주장한 그 가인은 분명 죄인이었다. 그러나 분명히 살인과 간음의 죄를 범한 다윗은 그 죄를 인정하여 자신이 죄인이라고 밝히고 하나님께 용서를 구함으로써 용서를 받았다. 하나님의 은혜로 그는 의인이 된 것이다. 그래서 다윗은 죄인이라고 고백한 의인이었다.

 

그들을 살리려고 참된 의의 하나님이 자신들에게 찾아오셨지만 그들의 죄악이 그들의 눈을 가려 보지 못하고 그 의인을 십자가에 매달았다. 그 순간 그들은 스스로 의롭다고 생각했다.

저들의 그 외침,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이라는 표현은 마태복음에서만 볼 수 있다. 마태가 굳이 이 표현을 한 것은 이 마태복음이 유대인들을 위해 기록한 것이어서 유대인들로 하여금 자신들이 참된 죄인임을 깊이 깨닫게 하고자함이었다. 그래서 그들이 회개하고 구원에 이르기를 바라는 그 비밀이 숨겨져 있는 것이다.

(27:22) 빌라도가 가로되 그러면 그리스도라하는 예수를 내가 어떻게 하랴 저희가 다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27:23) 빌라도가 가로되 어찜이뇨 무슨 악한 일을 하였느냐 저희가 더욱 소리질러 가로되 십자가에 못 박혀야 하겠나이다 하는지라

(27:24) 빌라도가 아무 효험도 없이 도리어 민란이 나려는 것을 보고 물을 가져다가 무리 앞에서 손을 씻으며 가로되 이 사람의 피에 대하여 나는 무죄하니 너희가 당하라

(27:25) 백성이 다 대답하여 가로되 그 피를 우리와 우리 자손에게 돌릴지어다 하거늘

 

내가 죄인입니다라는 고백을 하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이다. 그렇게 할 수 있는 것은 하나님께 은혜를 입은 자만이 할 수 있는 고백이다.

하나님께 택함을 입지 않은 자는 결코 할 수 없는 것이 바로 이 죄의 고백이다.

 

하나님의 큰 종이었던 그 위대한 사도, 바울의 이 고백이야말로 구원 얻은 자의 가장 위대한 고백인 것이다.

(딤전 1:15, 개역) 미쁘다 모든 사람이 받을 만한 이 말이여 그리스도 예수께서 죄인을 구원하시려고 세상에 임하셨다 하였도다 죄인 중에 내가 괴수니라

 

나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하나님의 자녀인가?

나는 과연 사도바울과 같은 이런 고백을 하였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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