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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부모를 경외하라

by 영동장로교회 2017. 5. 21.

https://drive.google.com/file/d/0B1aVWZqG1JW8cE1vZmtOaTk1a3M/view?usp=sharing



네 부모를 경외하라

1)경외: 공경하면서 두려워함

부모를 섬김에 대한 또 다른 표현으로 부모를 경외하라고 말씀하셨다. 마찬가지로 여호와 하나님을 섬김에 대한 표현으로도 여호와를 경외하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이 표현 역시 부모는 하나님의 형상을 드러낸 것이라는 의미일 것이다.

 

부모를 경외함으로 섬기라는 것은 공손히 섬기면서 그를 두려워하라는 것이다. 공경하는 것은 겸손한 태도로 섬기는 것인데, 경외함으로 섬기는 것은 여기에 두려워하는 마음이 추가 된다. 부모를 두려워하는 마음으로 섬기라는 것은 나의 모든 것에 대한 처결권이 그 부모에게 있음을 의미한다. 어린아이에게서는 그 부모가 그 자식을 대리해서 모든 것을 처리한다.

 

이는 하나님이 나에 대한 모든 것에 대한 결정권을 갖고 계심을 뜻한다. 나를 살리시는 이도 하나님이시오 나를 죽이실 수 있는 이도 하나님이시다. 그 앞에서 우리가 항변할 권이 도대체 없다. 우리는 그런 하나님을 오직 경외함으로써 섬길 뿐이다. 그 앞에서는 우리는 겸손을 띠를 두르고 서 있어야 한다.

 

성경은 강조하기를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는 장수의 복을 받아 누릴 것이라 한다. 이는 믿는 자들에게는 영생하는 그 복이 반드시 주어질 것이라는 것이다. 따라서 부모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이 땅에서 장수하는 복을 누리게 할 것이라는 것을 통해 하나님이 주실 이 영생이 진실임을 드러내 보인다.

(5:16, 개역)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10:27, 개역) 여호와를 경외하면 장수하느니라 그러나 악인의 연세는 짧아지느니라

(14:26, 개역)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에게는 견고한 의뢰가 있나니 그 자녀들에게 피난처가 있으리라

(14:27, 개역) 여호와를 경외하는 것은 생명의 샘이라 사망의 그물에서 벗어나게 하느니라

(22:4, 개역) 겸손과 여호와를 경외함의 보응은 재물과 영광과 생명이니라

(12:13, 개역) 일의 결국을 다 들었으니 하나님을 경외하고 그 명령을 지킬지어다 이것이 사람의 본분이니라

 

2) 순종: 순순히 복종하는 것

부모를 섬김에 대한 세 번째 표현은 순종이다. 에베소서 6장에 부모에게 순종할 것을 명하고 있다. 이와 병행해서 신명기에서는 여호와께 순종하라고 명하고 계신다. 이 역시 부모는 하나님의 형상이라는 것이다.

(6:1, 개역)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3:20, 개역)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28:2, 개역)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면 이 모든 복이 네게 임하며 네게 미치리니

(30:9, 개역) 네가 네 하나님 여호와의 말씀을 순종하여 이 율법 책에 기록된 그 명령과 규례를 지키고 네 마음을 다하며 성품을 다하여 여호와 네 하나님께 돌아오면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 손으로 하는 모든 일과 네 몸의 소생과 네 육축의 새끼와 네 토지 소산을 많게 하시고 네게 복을 주시되 곧 여호와께서 네 열조를 기뻐하신 것과 같이 너를 다시 기뻐하사 네게 복을 주시리라

(30:20, 개역)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말씀을 순종하며 또 그에게 부종하라 그는 네 생명이시요 네 장수시니 여호와께서 네 열조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에게 주리라고 맹세하신 땅에 네가 거하리라

순종하는 것은 그 상대의 뜻에 따라가는 것을 의미한다. 부모에게 순종한다는 것은 부모의 뜻에 따라가는 것이다. 그러면 자식은 왜 그 부모의 뜻에 의심 없이 따라가라 하는가. 이에 대해 주님이 그 답을 주셨다. 그 부모는 이미 그 자식을 위해 좋은 것으로 예비한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모든 것을 예비하신 것을 상징한다.

 

이것을 주님은 분명하게 밝히셨다. 부모가 자식을 위해 예비함과 같이 하나님이 우리를 위해 필요한 것을 모두 예비하신 것을 믿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우리 모두는 이런 믿음의 소유자가 되자. 하나님은 이런 자를 기뻐하신다.

(7:9) 너희 중에 누가 아들이 떡을 달라 하면 돌을 주며

(7:10) 생선을 달라 하면 뱀을 줄 사람이 있겠느냐

 

(7:11)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

 

3) 부모 섬김을 통해 하나님 섬기는 법을 가르치신 이유는?

이같이 성경은 누누이 부모를 하나님의 형상으로 언급하면서 섬기라고 명하고 있다. 이렇게 하는 것은 부모 섬기는 일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일을 온전케 하시려는 하나님의 의도하심이 숨겨져 있다. 그렇다면 하나님을 섬겨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부모를 공경하면 하나님은 장수의 복을 주시겠다고 약속하고 계신다. 이는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우리를 살리사 영생의 복을 허락하실 것을 함의하고 계시는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로 하여금 부모를 잘 섬기는 것으로 구원 얻을 백성으로 훈련시키는 과정 삼으시겠다는 것이다.

(5:16, 개역) 너는 너의 하나님 여호와의 명한 대로 네 부모를 공경하라 그리하면 너의 하나님 여호와가 네게 준 땅에서 네가 생명이 길고 복을 누리리라

 

이 의도하심이 참되다는 것을 마태복음15장에서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고 표현함에서 알 수 있다. , 부모를 경외하지 않는 것은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음과 일반이니, 하나님을 경외하지 않는 자는 하나님의 버림을 받은 자를 뜻하고, 따라서 그에게는 구원을 통한 영생의 복이 주어질 수 없는 것이다.

 

(21:15, 개역) 자기 아비나 어미를 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라

(21:17, 개역)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 지니라

(20:9, 개역) 무릇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는 자는 반드시 죽일지니 그가 그 아비나 어미를 저주하였은즉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15:4, 개역) 하나님이 이르셨으되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시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셨거늘

(19:29, 개역) 또 내 이름을 위하여 집이나 형제나 자매나 부모나 자식이나 전토를 버린 자마다 여러 배를 받고 또 영생을 상속하리라

 

부모를 공경함에는 보이는 형식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 마음이 중요하다. 이는 하나님을 섬기는 일에도 마찬가지이다. 형식적인 예배나 신앙생활을 통해 하나님을 섬기는 것은 결코 하나님이 인정하실 바가 못된다. 이 점에 대해서 주님은 분명하게 하셨고, 마가는 그것을 기록으로 남겼다.

(7:10) 모세는 네 부모를 공경하라 하고 또 아비나 어미를 훼방하는 자는 반드시 죽으리라 하였거늘

(7:11) 너희는 가로되 사람이 아비에게나 어미에게나 말하기를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고르반 곧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고 하기만 하면 그만이라 하고

(7:12) 제 아비나 어미에게 다시 아무 것이라도 하여 드리기를 허하지 아니하여

(7:13) 너희의 전한 유전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폐하며 또 이같은 일을 많이 행하느니라 하시고

(7:14) 무리를 다시 불러 이르시되 너희는 다 내 말을 듣고 깨달으라

(7:15) 무엇이든지 밖에서 사람에게로 들어가는 것은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하되

(7:16) 사람 안에서 나오는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니라 하시고

(7:17) 무리를 떠나 집으로 들어가시니 제자들이 그 비유를 묻자온대

(7:18)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도 이렇게 깨달음이 없느냐 무엇이든지 밖에서 들어가는 것이 능히 사람을 더럽게 하지 못함을 알지 못하느냐

(7:19) 이는 마음에 들어가지 아니하고 배에 들어가 뒤로 나감이니라 하심으로 모든 식물을 깨끗하다 하셨느니라

(7:20) 또 가라사대 사람에게서 나오는 그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7:21) 속에서 곧 사람의 마음에서 나오는 것은 악한 생각 곧 음란과 도적질과 살인과

(7:22) 간음과 탐욕과 악독과 속임과 음탕과 흘기는 눈과 훼방과 교만과 광패니

(7:23) 이 모든 악한 것이 다 속에서 나와서 사람을 더럽게 하느니라

 

4) 부모의 자격

그렇다면 부모를 섬기는 일은 하나님을 섬기는 것과 마찬가지로 무조건적일까.

하나님은 완전하신 자이심으로 그 분을 섬기는 일에는 무조건적이어야 한다. 그러나 부모는 불완전한 존재이다. 그래서 성경은 주 안에서라는 단서를 붙이고 있다.

 

부모 된 자는 그 자녀들에게 무조건적인 순종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반드시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부모들 자신이 하나님의 형상을 갖추어야 한다. 하나님은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의 제물로 삼으신 분이시다. 오직 그 자녀를 위해 자신의 가장 소중한 것을 희생시킬 각오가 되어있지 않은 상태에서 그 자식에게 순종을 강요해서는 안된다.

(6:1, 개역) 자녀들아 너희 부모를 주 안에서 순종하라 이것이 옳으니라

(3:20, 개역) 자녀들아 모든 일에 부모에게 순종하라 이는 주 안에서 기쁘게 하는 것이니라

 

(딤전 5:4, 개역) 만일 어떤 과부에게 자녀나 손자들이 있거든 저희로 먼저 자기 집에서 효를 행하여 부모에게 보답하기를 배우게 하라 이것이 하나님 앞에 받으실 만한 것이니라

 

이 점에 대해 성경은 단호하게 네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라고 명하고 있다.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는 것은 이미 그 부모된 자가 주의 교양과 말씀으로 무장되어 있음을 전제하는 것이다. 부모가 된다는 것은 이처럼 어렵고 힘든 일이다.

(6:4, 개역) 또 아비들아 너희 자녀를 노엽게 하지 말고 오직 주의 교양과 훈계로 양육하라

 

우리가 하나님 앞에 기뻐하심을 받지 못하면 결코 부모로서 자격이 없는 것이다. 부모 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일 수는 없지만,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부모가 되라 하신다. 그래야만 우리가 하나님의 형상을 회복할 수 있는 것이다. 하나님의 형상의 회복은 하나님의 택함을 입은 자로서는 반드시 감당해야 할 사명이다.

바르게 부모 되는 자리에 서서 그 자녀들에게 하나님 섬기는 법을 바르게 가르치는 부모 되어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