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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고데모 그리고 사마리아 여인(3)

영동장로교회 2018. 12. 23. 1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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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12. 23.

니고데모 그리고 사마리아 여인(3)”

 

이 영생을 얻는 것, 그것은 곧 구원 얻는 것을 말한다.

구원 얻는다.’는 것은 나의 의지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다. 이는 전적으로 하나님의 의지에 달려 있을 뿐이다. 소위 선택과 유기에 따라 선택된 자만이 그 구원을 얻을 수 있을 뿐이다. 유기된 자는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살지 못한다. 유기된 자가 그런 삶을 산다할지라도 그것은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일뿐이며 평생에 그런 삶을 지속하지 못한다. 그것은 유기된 자이므로 성령이 그와 동행하지 않으시기 때문이다. 가롯 유다는 주님의 제자로서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대표처럼 보였다. 그러나 그는 진실로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삶을 살지 못했다. 그는 하나님의 택하심을 처음부터 입지 못한 자였고 결국은 주님을 팔아넘기는 자의 자리에 섰다.주님은 그를 가리켜 차라리 태어나지 아니하였으면 자신에게 좋았을 것이라고까지 말씀하셨다.

(14:21) 인자는 자기에게 대하여 기록된 대로 가거니와 인자를 파는 그 사람에게는 화가 있으리로다 그 사람은 차라리 나지 아니하였더면 제게 좋을 뻔하였느니라 하시니라

 

선택된 자가 평생에 하나님을 섬기는 삶을 사는 것은 그 자신의 의지로 그러하는 것이 아니라 성령의 인도하심이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그러면 선택된 자의 반열에 들기만 하면 가만히 있어도 그에게 구원이 보장될 것인가?

 

선택된 자는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대해 마땅히 할 도리로써 책임과 의무를 다하여야 한다. 하나님이 구원하시기로 선택하신 자리에 선 자임에도 불구하고 그 부르심에 반항하는 자들이 참으로 많다. 우리가 전도를 하는 과정에서 이런 사람들을 많이 만나기도 한다. 그런 자들은 부르심을 입은 자로서의 책임과 의무를 감당하지 않는 자들이다. 그들이 구원을 얻은 후에 천국에서 그들을 기다리는 상급들이 있을까?

 

선택된 자로서 하나님의 부르심이 그에게 주어질 때 그의 심령에는 새 생명의 씨가 하나님의 은혜로 심겨진다. 그 새 생명의 씨는 발아되는데 이것이 재창조요 중생이다. 이렇게 돋아난 싹을 그냥두면 잘 자라지 못할 것이다. 열심히 물을 주며 돌보아 주어야 하는 것이 선택된 자의 의무요 책임이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그 싹이 자라는 것이 그것을 돌보는 자의 능력이 아니라 성령 하나님의 역사라는 사실이다.

 

선택된 자가 구원을 얻기 위해서는 하나님이 준비하신 열쇠, 즉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고 하나님 앞에 용서를 구하는 회개를 이루어야 한다. 그래서 사마리아 땅으로 찾아가신 주님은 그 사마리아 여인으로 하여금 자신이 죄인임을 고백할 수 있는 길과 기회를 열어주셨다. “네 남편을 불러 오라. 그 연인은 남자와 관계되는 일에 큰 결함을 지니고 있었고 그래서 모두들 그녀를 죄인취급하고 있었던 것 같다. 주님의 이 말씀으로 그 순간 그녀는 자신이 스스로 어떻게 할 수 없는 큰 죄인임을 자각하게 된다.

(4:16) 가라사대 가서 네 남편을 불러오라

(4:17) 여자가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남편이 없나이다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남편이 없다 하는 말이 옳도다

(4:18) 네가 남편 다섯이 있었으나 지금 있는 자는 네 남편이 아니니 네 말이 참되도다

(4:19) 여자가 가로되 주여 내가 보니 선지자로소이다

 

그리고 이 죄의식이 그녀로 하여금 구원을 소망케 했다. 구원을 소망하는 그 여인에게 주님은 바른 길을 열어주셨다. 참된 구원에 이르는 길, 신앙원리를 가르치신 것이다. 믿음의 고백은 아무에게나 한다고 되는 일이 아니다. 교회에 출석만한다고 우리의 구원이 보장되는 것도 아니다. 사마리아인들은 자신들이 세워놓은 예배당, 그곳에서 예배드리면 구원을 얻을 줄로 믿었다. 그러나 오직 구원의 주이신 예수그리스도만이 우리를 죄에서 구해내실 수 있음을 알아야 한다.

 

그 주님을 잘못 이해하고 믿는 것은 사마리아인들이 자신이 지어놓은 성전에서 예배드려도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그것과 동일하다. 예수를 인간이 아니라 전적으로 신이신 하나님이라고 하는 자도 잘못 예배를 드리는 일이 되고, 예수는 하나님이신 신이 아니라 사람인데 성령의 도우심으로 메시아가 되었다고 하는 자도 잘못 예배드리는 일이 된다. 우리를 구원하시기 위해 필연적으로 제물이 되셔야 하는데, 온전한 제물이 되기 위해서는 동정녀 탄생을 통한 완전한 인성을 입으셔야 했고, 우리를 죄에서 건져내시기 위해서는 그는 전적으로 하나님이셔야만 했다. 그러므로 예수는 참 하나님이시오, 참 사람이시라는 것과 그는 우리를 구하실 그리스도, 메시아라는 것을 믿을 때 우리의 구원이 허락되는 것이다. 이는 또한 전적으로 내가 진실로 하나님 앞에 죄인이라는 것을 고백할 것을 전제로 한다.

(4:20) 우리 조상들은 이 산에서 예배하였는데 당신들의 말은 예배할 곳이 예루살렘에 있다 하더이다

(4:21) 예수께서 가라사대 여자여 내 말을 믿으라 이 산에서도 말고 예루살렘에서도 말고 너희가 아버지께 예배할 때가 이르리라

(4:22) 너희는 알지 못하는 것을 예배하고 우리는 아는 것을 예배하노니 이는 구원이 유대인에게서 남이니라

(4:23) 아버지께 참으로 예배하는 자들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아버지께서는 이렇게 자기에게 예배하는 자들을 찾으시느니라

(4:24) 하나님은 영이시니 예배하는 자가 신령과 진정으로 예배할지니라

 

믿음의 본질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단지 성전에서 예배드리기만 하면 구원을 얻을 수 있다고 하면 그 성전은 단지 우상이 될 뿐이다. 그러했기에 하나님은 사마리아 성전도 솔로몬 성전도 모두 허물어버리신 것이다.

 

(4:25) 여자가 가로되 메시야 곧 그리스도라 하는 이가 오실 줄을 내가 아노니 그가 오시면 모든 것을 우리에게 고하시리이다

사마리아 여인이 이렇게 말한 것은 그가 죄인된 자신을 구해줄 자를 고대하는 삶을 살고 있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 삶이 얼마나 괴로웠으면 그토록 간절히 원했을까? 이것은 애굽 땅에서의 그 고된 노예생활 속에서 구원해 달라고 애원했던 이스라엘의 그 기도소리와 같은 것이었을 것이다.

(3:7) 여호와께서 가라사대 내가 애굽에 있는 내 백성의 고통을 정녕히 보고 그들이 그 간역자로 인하여 부르짖음을 듣고 그 우고를 알고

(3:8) 내가 내려와서 그들을 애굽인의 손에서 건져내고 그들을 그 땅에서 인도하여 아름답고 광대한 땅 젖과 꿀이 흐르는 땅 곧 가나안 족속, 헷 족속, 아모리 족속, 브리스 족속, 히위 족속, 여부스 족속의 지방에 이르려 하노라

 

그 부르짖음에 응답하신 하나님이 이제 이 여인의 간절한 기도를 들으시고 찾아오신 것이다.(4:26) 예수께서 이르시되 네게 말하는 내가 그로라 하시니라

 

주님의 은혜로 그 여인은 드디어 자신의 믿음을 고백한다. 주는 그리스도라고. 이는 변화되기 전의 베드로의 그 고백보다 더 온전한 고백이다. 이 여인은 그 믿음의 고백을 주님의 은혜로 자신이 스스로 한 것이었다.

(4:29) 나의 행한 모든 일을 내게 말한 사람을 와 보라 이는 그리스도가 아니냐 하니

 

택함을 입은 사마리아여인, 그는 구원받은 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한다. , 복음을 전하는 그 일, 구원받은 자로서 마땅히 할 일, 빚진 자로서 그 빚을 갚는 일이 복음을 전하는 일이다. 그 여인으로 인해 많은 전도가 그 땅에서 이루어진 것이다. 많은 사마리아인들이 주님을 만난 것이다.

(4:30) 저희가 동네에서 나와 예수께로 오더라

(4:34)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

(4:35) 너희가 넉 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4:36) 거두는 자가 이미 삯도 받고 영생에 이르는 열매를 모으나니 이는 뿌리는 자와 거두는 자가 함께 즐거워하게 하려 함이니라

(4:37)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

(4:38) 내가 너희로 노력지 아니한 것을 거두러 보내었노니 다른 사람들은 노력하였고 너희는 그들의 노력한 것에 참예하였느니라

 

(4:39) 여자의 말이 그가 나의 행한 모든 것을 내게 말하였다 증거하므로 그 동리 중에 많은 사마리아인이 예수를 믿는지라

(4:40) 사마리아인들이 예수께 와서 자기들과 함께 유하기를 청하니 거기서 이틀을 유하시매

(4:41) 예수의 말씀을 인하여 믿는 자가 더욱 많아

(4:42) 그 여자에게 말하되 이제 우리가 믿는 것은 네 말을 인함이 아니니 이는 우리가 친히 듣고 그가 참으로 세상의 구주신 줄 앎이니라 하였더라

(4:43) 이틀이 지나매 예수께서 거기를 떠나 갈릴리로 가시며

 

주님은 사마리아 여인을 통해 우리로 하여금 참된 신앙이 무엇인지, 구원의 은혜가 어떻게 주어지는지, 택함을 입은 자의 사명이 무엇인지 등등에 대해 바르게 깨닫을 수 있도록 가르치셨다.

 

오늘 우리는 이 사마리아 여인처럼 복음의 빚진 자로서의 사명을 감당하고 있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