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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담으로 땅을 갈게 하신 뜻은?

영동장로교회 2018. 7. 15. 1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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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아담으로 땅을 갈게 하신 뜻은?”

 

에덴에서 쫓겨난 아담과 하와는 각기 자신에게 주어진 일을 감당하며 살아야 했다.

하나님께서 아담으로 하여금 평생토록 땅을 파서 식물을 가꾸게 했으며, 하와에게는 자식을 낳는 산고의 고통을 통해 가정을 지키는 삶을 살게 했다.

 

왜 하나님은 그들을 고통 중에 두셨을까?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나님은 고악한 존재가 아니시니 오직 그들에게 은혜 베풀고자 하심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분명 이 고난을 통해 그들로 하여금 은혜를 누리게 하려 하심이었을 것이다.

 

하나님은 그 택하신 자를 다만 괴롭게 하려고 시험을 허락하시는 것이 아니다.

(1:13) 사람이 시험을 받을 때에 내가 하나님께 시험을 받는다 하지 말지니 하나님은 악에게 시험을 받지도 아니하시고 친히 아무도 시험하지 아니하시느니라

 

욥을 고난 가운데 두심도 오직 욥을 괴롭게 하려 하심이 아니었다. 그를 깨닫게 하시려고, 그래서 무한한 하나님의 은혜에 감격해 할 수 있게 하심이었다.

(42:5) 내가 주께 대하여 귀로 듣기만 하였삽더니 이제는 눈으로 주를 뵈옵나이다

(42:6) 그러므로 내가 스스로 한하고 티끌과 재 가운데서 회개하나이다

 

하나님께서 아담과 하와에게 이렇게 이르셨다.

(3:16) 또 여자에게 이르시되 내가 네게 잉태하는 고통을 크게 더하리니 네가 수고하고 자식을 낳을 것이며 너는 남편을 사모하고 남편은 너를 다스릴 것이니라 하시고

(3:17) 아담에게 이르시되 네가 네 아내의 말을 듣고 내가 너더러 먹지 말라 한 나무 실과를 먹었은즉 땅은 너로 인하여 저주를 받고 너는 종신토록 수고하여야 그 소산을 먹으리라

(3:18) 땅이 네게 가시덤불과 엉겅퀴를 낼 것이라 너의 먹을 것은 밭의 채소인즉

(3:19) 네가 얼굴에 땀이 흘러야 식물을 먹고 필경은 흙으로 돌아 가리니 그 속에서 네가 취함을 입었음이라 너는 흙이니 흙으로 돌아갈 것이니라 하시니라

 

흙으로 돌아간다 함은 죄로 인해 교만해진 아담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로 결국은 보잘 것 없는 흙과 같은 자신임을 깨닫고 가장 겸손한자의 자리로 돌아가는 것, 즉 성화를 이루어 하나님이 예비하신 구원받을 자리에 서게 될 것을 말씀하신 것이다. 이는 아담을 살리시려하신 구원의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신 말씀이다.

하나님이 아담으로 하여금 땅을 갈게 하신 것은 하나님이 그의 지으심이 흙으로 하심임을 잊지 말게 하신 것이다.

 

그가 땅을 파는 동안 그 힘든 고통이 얼마나 심했을까!

이는 하나님이 그 아담을 흙으로 만드신 것이 아무 생각 없이 너무나도 쉽게 그저 뚝딱해서 하신 것이 아님을 아담으로 알게 하심이었을 것이다. 아담이 한 식물을 키울 때 그는 온갖 정성을 다해 계획하고 또 계획해, 때를 맞춰 땅을 파고 그것을 심었을 것이다. 그 과정에서 아담이 들인 공은 얼마나 컸을까!

 

하나님은 아담으로 하여금 그를 만드신 하나님의 이 심정을 알게 하시려고 그로 하여금 흙을 갈아 식물을 가꾸어 얻게 하신 것이다. 전능하신 하나님이 아담으로 하여금 먹을 것을 얻게 하신 방법이 흙을 갈아 얻게 하신 것 외에 다른 방법이 없어서 그리하셨을까!

아담은 자신이 농사를 지어 얻은 그 식물을 통해 무엇을 깨달았을까?

자신이 수확한 그 식물을 아담은 결코 하찮은 것으로 여기지 않았을 것이다.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으로 여겼겠는가! 자신이 수확한 그 식물 한 움큼도 아담에게는 귀하고 소중한 것이었을 터인데, 하물며 하나님에게 있어서 그 아담이야말로 얼마나 소중한 존재였을까! 하나님은 아담이 땅을 파는 동안 이 사실을 깨닫게 되기를 원하셨을 것이다.

 

그것을 깨달았을 때 아담은 비로소 바른 다스림의 원리를 깨달았을 것이다. 하나님이 수고하여 만드신 그 모든 것 중에 귀하지 않은 것이 무엇일까? 아담은 땅을 가는 동안 이것을 깨달았을 것이다. 하나님에게 가장 귀한 그것을 내게 주시어 대신 관리하며 다스리라 하셨는데 나는 어찌하여 그것들의 귀중함을 깨닫지 못하고 그렇게 함부로 대하였을까!

하나님이 지으신 그것들에 대한 사랑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여 내가 사랑으로 대하지 못했구나!

하나님이 그 지으신 것 중에 가장 소중하게 여기신 나조차도 사랑하지 못했구나!

 

하나님은 나를 그처럼 사랑하셔서 나를 가장 존귀한 자의 자리에 세우시려고 그 선악과를 먹지 말라하심으로 나의 경건을 이루게 하려 하셨는데 나는 어찌하여 그것을 깨닫지 못하고 나 조차 사랑하지 못해 나를 죽게 만드는 그 선악과를 먹었던가!

 

그는 분명 이 같은 깨달음을 얻었을 것이다. 그래서 자신의 잘못을 회개하는, 그래서 하나님께 용서를 구하는 제사를 드렸을 것이다. 하나님의 아담에 대한 징계는 이 같은 놀라운 은혜를 이루었다.

 

그의 아들들이 하나님께 제사를 드렸다는 것은 분명 아담이 그렇게 제사했고 그 아들들이 그것을 보고 배웠다는 증거이다. 그렇게 아담은 하나님의 은혜로 그 땅에서 자신의 성화를 이루어 갔던 것이다.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으로 바뀌게 하신 은혜와 사랑의 하나님이 아담의 하나님이셨다.

이제 그 하나님이 또한 나의 하나님이 되어주신 이 위대한 사랑과 은혜여!

 

하나님이 하와로 하여금 해산의 고통을 당하게 하신 것은 무슨 이유에서일까?

하나님은 하와를 흙으로 만들지 아니하시고 아담의 갈비뼈를 취하여 만드셨다. 그래서 하와로 하여금 해산의 고통, 한 몸에서 다른 생명을 만들어내는 그 일을 통해 하나님이 자신을 만드신 그 일, 그 은혜를 잊지 않게 하신 것이다.

 

그가 당하는 그 산고의 고통은 하나님이 하와 그 자신을 만들어 내신 그 일이 그저 쉽게 이루어진 일이 아니시라는 것을 알게 하시려 한 것이다. 아무런 생각 없이 그냥 심심풀이로 장난삼아 하와를 만드신 것이 아니시라는 것이다. 참으로 깊은 섭리 속에서 그 일을 행하셨음을 하와로 하여금 알게 하시려고 그리하신 것이다. 만일 그리하신 것이 아니시라면 하와도 아담과 함께 땅을 파라 하셨을 것이다.

 

아담에게 땅을 파서 먹을 것을 얻게 하시고 하와로 하여금 잉태케 하신 것은 살리시는 하나님이심을 드러내신 것이며, 따라서 저들을 살리시려는 하나님의 간절한 의지의 표현이시다.

먹지 않는 것은 죽음을 의미하는 반면에 먹는 것은 생명의 연장 즉, 삶을 의미한다. 하나님이 아담에게 먹을 것을 얻게 하신 것은 살리실 하나님이심을 표현하는 것이다.

 

잉태하고 해산 하는 것은 새로운 생명의 탄생이니 이 역시 새로운 생명을 주실, 살리실 하나님이심의 표현이다. 그들은 죄로 인해 죽을 수밖에 없는 존재이었으나 하나님은 그들에게 살 수 있는 길을 열어주신 것이다.

 

그들은 이 하나님의 은혜를 결코 잊어서는 안 되는 존재였다.

수확의 기쁨에는 바로 이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기쁨이 내재되어 있어야 한다. 그러나 그의 아들, 가인의 수확물에는 이 기쁨이 없었다. 하나님이 가인의 예물을 받지 않으신 것은 바로 이 기쁨이 없었기 때문이다. 그러나 그 아우 아벨의 예물에는 이 기쁨이 충만했다. 그래서 그는 잉태되고 해산한 첫 기쁨을 하나님께 예물로 드린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아벨의 예물을 받으셨다. 그리고 그는 인류 최초로 죽음을 통과해서 구원받은 자, 천국의 백성이 되었다.

 

그의 후손들, 하나님이 자신의 백성으로 삼은 자들이 하나님의 이 은혜를 잊고 살았다. 그 때 그들의 삶은 복된 삶이 되지 못했다. 많이 뿌려도 수확이 적었고, 먹어도 배부를 수가 없었다. 복의 근원을 잊고 살아간 때문이었다.

(1:6) 너희가 많이 뿌릴지라도 수입이 적으며 먹을지라도 배부르지 못하며 마실지라도 흡족하지 못하며 입어도 따뜻하지 못하며 일꾼이 삯을 받아도 그것을 구멍 뚫어진 전대에 넣음이 되느니라

그러나 그들이 하나님의 은혜로 다시 하나님께로 돌아오고 이 은혜 온전히 생각할 수 있게 되었을 때에는 그들의 삶은 참으로 복되게 되었다. 바벨론에서 귀환한 이스라엘이 다시 힘을 모아 여호와의 전을 재건하여 세웠다. 이는 그 백성들이 하나님이 베푸신 은혜에 감사를 드러내고 그 하나님을 경외함을 나타낸 것이다. 이 때 하나님은 저들에게 은혜의 말씀을 베푸셨다. 내가 함께 할 것이니 스스로 굳세게 하라고.

 

우리도 이전의 잘못된 믿음의 길에서 돌이켜 이제 진심으로 하나님께 다시 나아가자. 그리고 그 하나님의 주시는 은혜 위에 스스로 굳세게 하자. 하나님이 우리와 함께 하신다!

(2:4) 그러나 여호와가 이르노라 스룹바벨아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여호사닥의 아들 대제사장 여호수아야 스스로 굳세게 할지어다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이 땅 모든 백성아 스스로 굳세게 하여 일할지어다 내가 너희와 함께 하노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그 백성들이 그 마음에 여호와 하나님 모시기를 기뻐하고 진심으로 감사를 드렸을 때에 하나님은 비로소 그들에게 풍성한 수확의 결실을 허락하셨다. 금도 내 것이요 은도 내 것이라 하신 하나님의 은혜가 그들에게 차고 넘치게 되었다.

(2:8) 은도 내 것이요 금도 내 것이니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2:9) 이 전의 나중 영광이 이전 영광보다 크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내가 이곳에 평강을 주리라 만군의 여호와의 말이니라

(2:18) 너희는 오늘부터 이전을 추억하여 보라 구월 이십사일 곧 여호와의 전 지대를 쌓던 날부터 추억하여 보라

(2:19) 곡식 종자가 오히려 창고에 있느냐 포도나무, 무화과나무, 석류나무, 감람나무에 열매가 맺지 못하였었느니라 그러나 오늘부터는 내가 너희에게 복을 주리라

하나님께 감사함으로 자신의 땅을 일구자!

하나님이 풍성한 수확을 허락하실 줄로 믿노라,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