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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를 의지하는 자 - 나의 나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

영동장로교회 2018. 6. 23. 22:08

주를 의지하는 자

-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다

 

하나님이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을 선택하시고 우리에게 하나님의 거룩한 형상을 입히셨다.

이는 하나님이 우리의 영을 하나하나 소중하게 창조해 주셨다는 것이다. 그래서 하나님은 우리로 하여금 하나님에게 가장 소중한 존재가 되게 하셨다.

 

처음 사람 아담에게는 이 땅의 모든 하나님의 창조물들을 다스리는 그 귀한 일을 맡기셨다. 하나님을 대신하는 그 귀한 일을 맡기신 것이다. 이처럼 오늘 이 순간에도 하나님은 당신의 귀한 일들을 우리 각 사람에게 맡기시고 그 일을 통해 영광을 얻고자 하신다.

 

아담은 분명히 하나님으로부터 귀한 능력을 부여받았고, 그는 그것을 이용하여 이 땅의 살아 있는 생명체들의 이름을 능히 지어주었다. 그리고 그것으로 하나님께 영광 돌릴 수 있었다. 하나님은 그에게 당신의 창조물들을 맡기셨으니 아담은 하나님 앞에서 청지기였던 것이다. 모든 것의 주인은 하나님이시라는 것을 아담으로 하여금 명확히 깨달아 알게 하신 것이다. 그렇다면 아담은 이 사실을 명심하고 그 자리를 지켰어야만 했다.

(2:19) 여호와 하나님이 흙으로 각종 들짐승과 공중의 각종 새를 지으시고 아담이 어떻게 이름을 짓나 보시려고 그것들을 그에게로 이끌어 이르시니 아담이 각 생물을 일컫는 바가 곧 그 이름이라

 

하나님이 명하신 그 자리를 지킴으로 하나님을 영화롭게 했어야만 했던 그가 하나님이 명하신 그 자리를 떠나갔다. 다스리며 가꾸어야 할 그 대상을 스스로 자신의 소유물로 여기는 일을 함으로써 하나님이 명하신 그 자리를 떠났다. 선악과를 따 먹는 일, 그것은 하나님의 명령을 거절하고 자기의 뜻에 따르는 일이었다. 하나님의 명하신 자리를 떠나는 일, 그것이 죄를 짓는 일이 된다.

 

영원히 주어질 것 같았던 영생에 대한 상급이 한 순간에 날아가 버렸다. 하나님이 참으로 거룩하게 지으시고 하나님의 역할을 대신하여 맡기실 정도로 신뢰하며 사랑했던 그 아담이 그런 하나님의 은혜를 잊고 스스로 하나님처럼 역사한다는 착각에 빠졌다. 그리고는 드디어 하나님과 같아지려는 것을 의욕했다.

 

사단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이용해 들어왔다. 그리고 끝내는 그가 범죄하고 하나님을 떠나는 죄를 범했다. 선악과를 먹은 것이 과일 하나를 먹은 사소한 일이 아니라 하나님의 명령을 어기는 일이었고, 하나님의 명령을 어긴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가치 없게 여기는 일 즉, 하나님을 망령되이 일컫는 일에 해당되니 이는 결코 작은 일이 아니라 중한 죄가 되는 일이다.

(3:2) 여자가 뱀에게 말하되 동산 나무의 실과를 우리가 먹을 수 있으나

(3:3) 동산 중앙에 있는 나무의 실과는 하나님의 말씀에 너희는 먹지도 말고 만지지도 말라 너희가 죽을까 하노라 하셨느니라

(3:4) 뱀이 여자에게 이르되 너희가 결코 죽지 아니하리라

(3:5) 너희가 그것을 먹는 날에는 너희 눈이 밝아 하나님과 같이 되어 선악을 알 줄을 하나님이 아심이니라

(3:6) 여자가 그 나무를 본즉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지혜롭게 할 만큼 탐스럽기도 한 나무인지라 여자가 그 실과를 따먹고 자기와 함께한 남편에게도 주매 그도 먹은지라

(3:7) 이에 그들의 눈이 밝아 자기들의 몸이 벗은 줄을 알고 무화과 나무 잎을 엮어 치마를 하였더라

(3:8) 그들이 날이 서늘할 때에 동산에 거니시는 여호와 하나님의 음성을 듣고 아담과 그 아내가 여호와 하나님의 낯을 피하여 동산 나무 사이에 숨은지라

(3:9) 여호와 하나님이 아담을 부르시며 그에게 이르시되 네가 어디 있느냐

(3:10) 가로되 내가 동산에서 하나님의 소리를 듣고 내가 벗었으므로 두려워하여 숨었나이다

 

거룩하게 지음 받은 능력 있는 천사도 그의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나 하나님과 겨루려고 함으로써 죄를 범하였다. 자기 처소를 떠난 그 천사일지라도 하나님은 애초에 그를 참으로 능력 있는 존재로 지으셨다. 그럼에도 그는 하나님에 대한 감사를 잊어버리고 하나님과 비기려고 도전함으로써 하나님의 진노를 일으켰다. 그런 그가 사단으로 불리게 되었다.

(1:6) 또 자기 지위를 지키지 아니하고 자기 처소를 떠난 천사들을 큰 날의 심판까지 영원한 결박으로 흑암에 가두셨으며

 

사울은 처음부터 지극히 보잘 것 없는 존재였으나 하나님이 그를 이스라엘의 초대 왕으로 세우셨다. 그러나 사울은 왕이 된 후에 스스로의 능력으로 왕이 된 것처럼 여기고 행동했다. 급기야는 하나님 앞에 제사하는 일마저 대수롭지 않게 여기는 지경에 까지 이르렀다.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지위를 벗어나 버린 것이었다. 용서받지 못할 큰 죄인이 된 것이다.

(삼상 9:21, 개역) 사울이 대답하여 가로되 나는 이스라엘 지파의 가장 작은 지파 베냐민 사람이 아니오며 나의 가족은 베냐민 지파 모든 가족 중에 가장 미약하지 아니하니이까 당신이 어찌하여 내게 이같이 말씀하시나이까

(삼상 13:12) 이에 내가 이르기를 블레셋 사람은 나를 치러 길갈로 내려오겠거늘 내가 여호와께 은혜를 간구치 못하였다 하고 부득이하여 번제를 드렸나이다

(삼상 13:13) 사무엘이 사울에게 이르되 왕이 망령되이 행하였도다 왕이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왕에게 명하신 명령을 지키지 아니하였도다 그리하였더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위에 왕의 나라를 영영히 세우셨을 것이어늘

 

주님이 가롯 유다를 택하사 열두 명의 제자 중 한 사람으로 세우시는 영광을 그에게 허락하셨다. 이는 그의 능력으로 인한 것이 아니라 오직 주님의 은혜로 된 일이었다. 그러나 가롯 유다는 착각한다. 그리고 스스로 그 지위를 떠나 메시아이신 주님을 이용 가치가 별로 없는 하찮은 존재처럼 여기고 은 삼십에 팔아버리는 도무지 용서받을 수 없는 죄인의 길로 걸어갔다.

(27:3, 개역) 때에 예수를 판 유다가 그의 정죄됨을 보고 스스로 뉘우쳐 그 은 삼십을 대제사장들과 장로들에게 도로 갖다 주며

 

홍수로 심판하시는 그 날에 노아는 하나님과 동행하는 그 자리를 떠나지 아니했다. 120년간 방주를 짓는 그 일, 그 땅의 모든 자들이 어리석다고 여겼던 그 일을 우리라면 했을까?

(6:9) 노아의 사적은 이러하니라 노아는 의인이요 당세에 완전한 자라 그가 하나님과 동행하였으며

 

사도바울은 이렇게 고백했다.

(고전 15:10) 그러나 나의 나 된 것은 하나님의 은혜로 된 것이니 내게 주신 그의 은혜가 헛되지 아니하여 내가 모든 사도보다 더 많이 수고하였으나 내가 아니요 오직 나와 함께 하신 하나님의 은혜로라

 

사랑하는 성도들이여!

하나님이 여러분들을 귀하게 여기시어 그대들에게 각기 분량대로 달란트를 맡기셨나이다. 그러므로 그대들은 하나님의 귀한 일군된 천국 백성들임을 잊지 말지어다. 그리고 하나님이 명하신 그 지위, 그 처소, 그 자리에서 떠나지 말지어다.

주어진 위치에서 성심으로 하나님 앞에 충성하는 자들이 되어 그 어떤 직분, 그 어떤 결과를 얻더라도 그것이 나의 능력으로 된 줄로 여기지 말고 오직 주님의 은혜로 된 줄로 믿고 감사하는 자들이 될지어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