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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주신 기회의 말씀 - 에스겔 선지자의 경고

영동장로교회 2018. 5. 13. 10:00

 

하나님이 주신 기회의 말씀 - 에스겔 선지자의 경고

 

하나님은 어느 한 순간 갑자기 노를 발하시는 이가 아니시다. 하나님은 인격적이시고 도덕적으로 완전하시기에, 충만하고 진실한 사랑을 소유하고 계신다. 그런 하나님이시므로 아무 말씀도 없으시다가 아무 날 갑자기 심판의 진노를 발하시지 않으신다. 그의 진노는 공의로우시니 의롭지 못한 자는 벌하시고 의롭게 여기신 자에게는 구원을 베푸신다. 그의 이 공의로우심을 행함에 있어서 반드시 사전에 우리로 하여금 그 일을 하실 것임을 미리 알게 하신다. 그래서 어느 날 집행하실 이 공의로우신 심판하심에 아무도 변명치 못하게 하신다.

 

심판을 행하시기 전에 미리 그것을 알리심은 또 다른 의미에서 기회를 주심이기도 하다.

선지자들을 통해 이같이 미리 당신의 뜻을 밝히심으로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의 집행에 아무도 변명치 못할 것이다.

이미 하나님이 의롭다 하신 자들은 이 하나님의 경고의 말씀을 통해 자신의 길에서 돌아올 것이다. 이는 그 말씀이 살아 있어 그 영혼을 깨워 일으켜 그릇된 길에서 돌아서게 하시는 것이다.

 

택함을 입지 못한 자들은 하나님의 은혜가 그에게 함께 하지 아니하므로 처음부터 그들과 함께 한 그 죄악한 속성들 때문에 그들은 죄악한 상태에 그대로 계속적으로 머무를 것이다. 그런 죄악한 자들에게 임할 것은 하나님의 공의로우신 심판하심이다.

 

따라서 하나님이 선지자들을 통해 당신의 뜻을 미리 알도록 선포하심은 전적으로 택하심을 입은 자들을 위한 것이다. 그런 의미에서 성경의 말씀은 택하심을 입은 자들을 위해 주신 하나님의 가장 크고 귀한 선물이다.

에스겔서의 말씀도 바로 그런 것이다.

 

이스라엘이라는 존재는 하나님이 택하신 족속이며 또한 택하심을 입은 모든 족속들을 상징한다. 남쪽 이스라엘인 유다족속이 하나님 앞에 죄를 범하여 그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것은 분명히 역사적인 사실이다. 그런데 북쪽 이스라엘과는 달리 남쪽 이스라엘인 유다는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는 것이 단 한 번에 이루어지지 않았다. 세 번에 걸쳐 포로 되어가는 일이 벌어진다.

 

하나님이 왜 그리하셨을까?

이는 북쪽 이스라엘과는 달리 남쪽 이스라엘을 당신의 택한 족속으로 삼으셨기 때문이라 여겨진다. 북쪽 이스라엘은 하나님이 그 상실한대로 버려두시고 남쪽 유다는 당신의 뜻대로 택하심을 입은 자의 자리에 세워주신 것이다. 그러했으므로 북쪽 이스라엘은 나라를 연 그날부터 앗수르에 멸망당한 날까지 어떤 왕도 진실로 하나님을 두렵게 여기고 경외하지 않았다. 이는 그들이 처음부터 죄악한 자리에 서 있었고, 하나님의 구원하시는 은혜가 그들에게 주어지지 않았기에 그들은 그 죄악한 자리에서 돌아설 수 없었다. 그러나 그런 중에서도 하나님은 그들 모두를 버리지 아니하시고 극히 소수의 사람들을 부르셨기에 부르심을 입은 그들은 이미 남쪽 유다로 내려왔었다.

 

남쪽 유다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입은 구원 얻을 족속으로 세우셨기에 그래도 하나님 앞에 바로서려고 몸부림치는 왕들이 나왔다. 그렇다고 해서 그런 왕들이 있었기에 하나님이 그들을 구원 얻을 족속으로 세운 것은 결코 아니다.

 

그런 남쪽 유다였기에 하나님은 어리석은 그들을 위해 세 차례로 나누어 포로되어 가게 하셨다. 그 세 번이란 것은 하나님이 그들을 살리시려고 온전히 베푸신 기회였다는 것이다. 하나님이 택하신 그들로 하여금 스스로 죄악한 자리에 선 것을 깨닫고 돌아오게 하셔서 구원에 이를 수 있게 하려 하심이었다.

 

남쪽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의해 1차 포로로 잡혀온 것은 BC 605년의 일이었고 이 때 포로 중에 다니엘이 있었다. 2차 포로로 잡혀 온 일은 BC 597년에 있었고 에스겔 선지자는 이 때 바벨론으로 잡혀 온다. 에스겔에게 주신 말씀은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기회의 말씀이셨던 것이다. 에스겔 34장의 말씀은 에스겔이 바벨론에 포로되어 있던 BC 586년에 바벨론에서 기록되었고, 남쪽 이스라엘인 유다도 BC 586년에 완전히 멸망한다.

 

성경이 이렇게 기록된 것은 이 말씀이 지금 우리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기회의 말씀이라는 것을 증명해 보이는 것이다.

남쪽 유다가 에스겔이 한 그 경고의 말씀을 새겨들었다면 그들에게 심판하는 것과 같은 그 두려운 역사적인 일들이 그렇게 일어났을까? 우리 소견에는 그 유다의 어리석음이 이해가 가지 않을지도 모른다. 그런데 우리가 만약 그 시대에 그곳에 있었더라면 그들과 같이 그렇게 어리석지 않을 것이라고 어떻게 장담할 수 있을까? 그것을 하나님은 아시기에 그 역사를 오늘 우리에게 보여주셔서 깨닫게 하시는 것이다. 기회를 잃지 말라고.

예루살렘에 남아 있는 자들에게 주는 하나님의 기회의 말씀이셨던 것이다.

 

(33: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33:2)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고하여 이르라 가령 내가 칼을 한 땅에 임하게 한다 하자 그 땅 백성이 자기 중에 하나를 택하여 파수꾼을 삼은

(33:3) 그 사람이 칼이 그 땅에 임함을 보고 나팔을 불어 백성에게 경고하되

(33:4)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므로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 피가 자기의 머리로 돌아갈 것이라

(33:5) 그가 경비를 하였던들 자기 생명을 보전하였을 것이나 나팔 소리를 듣고도 경비를 하지 아니하였으니 그 피가 자기에게로 돌아가리라

(33:6) 그러나 파수꾼이 칼이 임함을 보고도 나팔을 불지 아니하여 백성에게 경고치 아니하므로 그 중에 한 사람이 그 임하는 칼에 제함을 당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제한바 되려니와 그 죄를 내가 파수꾼의 손에서 찾으리라

(33:7) 인자야 내가 너로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꾼을 삼음이 이와 같으니라 그런즉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에게 경고할지어다

 

여기서 말하는 파수꾼은 에스겔 선지자이다. 그러나 그것은 표면적의미에서 그런 것이고, 그 이면에 보여지는 파수꾼은 바로 주님의 부르심을 입은 믿음의 성도들을 모두 가리켜 하는 말이다. 하나님이 에스겔에게 그 당시에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들이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살지 아니하고 세상적인 욕망으로 살아가는, 그래서 구원 얻은 자의 도리를 다 하지 못하고 있던 남쪽 유다 족속들에게 하나님이 부르신 그 자리로 돌아오라고 하는 말씀을 전하는 사명을 맡기셨다. 이 사명을 감당하여 하나님의 뜻대로 경고의 말씀을 전하면 비록 유다가 그 말씀을 외면하고 자기들의 뜻대로 살다가 멸망당하면 에스겔에게 그 책임을 묻지 아니하실 것이나 말씀을 전하지 않아 그들이 멸망하면 그 책임을 에스겔에게 엄중히 물으실 것이란 말씀이다.

 

이 의미의 말씀이 에스겔에게만 국한 된다고 생각하면 굳이 하나님이 이렇게 말씀을 기록해서 우리에게 주실 이유가 없을 것이다. 이 말씀이 우리에게 주어진 것은 이 말씀을 받은 우리가 바로 그 에스겔 선지자라는 것이다. 이 땅에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었지만 여전히 세상 속에서 헤매고 있는 선택된 하나님의 백성들에게 우리로 하여금 말씀을 전하게 하여 그들로 하여금 하나님의 택하신 자의 자리에 돌아오게 하라는 것이다. 그렇게 했음에도 그들이 돌아오지 않으면 그 책임은 그들에게 주어지지만 만약 전하지 않아 그들이 돌아오지 못하면 그 책임을 우리에게 엄히 물으실 것이란 말씀이다. 복음을 전하는 것이 우리들의 사명이라는 것을 이 본문의 말씀을 통해 깨닫게 하시려는 것이다. 그래서 전도는 믿음의 백성들에게 선택 사항이 아니라 필수적이라는, 반드시 행하여야 할 의무사항이 되는 것이다.

 

(33:8) 가령 내가 악인에게 이르기를 악인아 너는 정녕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네가 그 악인에게 말로 경고하여 그 길에서 떠나게 아니하면 그 악인은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를 네 손에서 찾으리라

(33:9) 그러나 너는 악인에게 경고하여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라고 하되 그가 돌이켜 그 길에서 떠나지 아니하면 그는 자기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너는 네 생명을 보전하리라

(33:10) 그런즉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족속에게 이르기를 너희가 말하여 이르되 우리의 허물과 죄가 이미 우리에게 있어 우리로 그 중에서 쇠패하게 하니 어찌 능히 살리요 하거니와

(33:11)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나는 악인의 죽는 것을 기뻐하지 아니하고 악인이 그 길에서 돌이켜 떠나서 사는 것을 기뻐하노라 이스라엘 족속아 돌이키고 돌이키라 너희 악한 길에서 떠나라 어찌 죽고자 하느냐 하셨다 하라

(33:12) 인자야 너는 네 민족에게 이르기를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의가 구원치 못할 것이요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는 날에는 그 악이 그를 엎드러뜨리지 못할 것인즉 의인이 범죄하는 날에는 그 의로 인하여는 살지 못하리라

(33:13) 가령 내가 의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살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그 의를 스스로 믿고 죄악을 행하면 그 모든 의로운 행위가 하나도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그 지은 죄악 중 곧 그 중에서 죽으리라

(33:14)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죽으리라 하였다 하자 그가 돌이켜 자기의 죄에서 떠나서 법과 의대로 행하여

(33:15) 전당물을 도로 주며 억탈물을 돌려 보내고 생명의 율례를 준행하여 다시는 죄악을 짓지 아니하면 그가 정녕 살고 죽지 않을지라

(33:16) 그의 본래 범한 모든 죄가 기억되지 아니하리니 그가 정녕 살리라 이는 법과 의를 행하였음이니라 하라

(33:17) 그래도 네 민족은 말하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그러나 실상은 그들의 길이 공평치 아니하니라

(33:18) 만일 의인이 돌이켜 그 의에서 떠나 죄악을 지으면 그가 그 가운데서 죽을 것이고

(33:19) 만일 악인이 돌이켜 그 악에서 떠나 법과 의대로 행하면 그가 그로 인하여 살리라

(33:20) 그러나 너희가 이르기를 주의 길이 공평치 않다 하는도다 이스라엘 족속아 내가 너희의 각기 행한 대로 심판하리라 하시니라

 

에스겔이 전한 말씀의 핵심은 유다 족속들이 하나님을 멀리 떠나 죄악한 삶을 살고 있어 악인처럼 보일지라도 하나님은 결코 그들을 악인이라 낙인 찍으셔서 그들을 죽음에 이르게 하시기를 기뻐하지 않으시고 기어이 그들을 의인의 자리에 세우셔서 그들을 살리시기를 간절히 원하신다는 것이다. 악인과 같은 그들을 진실로 사랑하신다는 것을 에스겔을 통해 알려주셔서 그들로 하여금 깊이 깨닫게 하고 싶으신 것이다. 그리고 그들을 정녕 구원 얻을 자들의 자리에 세우고 싶으신 것이다.

 

하나님의 이 마음이 그 때 뿐이셨을까?

그렇다면 이 성경의 기록은 아무의미가 없는 죽은 말씀이 되고 만다. 말씀은 살아 역사하니 오늘 이 말씀은 바로 이 시대에 이 땅을 살아가는 택하심을 입었지만 여전히 세상에서 방황하는 많은 족속들을 살리고 싶으신 하나님의 그 간절하신 마음이 우리를 통해 이 땅에 널리 전파되기를 원하고 계시는 것이다.

 

(33:21) 우리가 사로잡힌지 십이년 시월 오일에 예루살렘에서부터 도망하여 온 자가 내게 나아와 말하기를 그 성이 함락되었다 하였는데

(33:22) 그 도망한 자가 내게 나아오기 전날 저녁에 여호와의 손이 내게 임하여 내 입을 여시더니 다음 아침 그 사람이 내게 나아올 임시에 내 입이 열리기로 내가 다시는 잠잠하지 아니하였노라

(33:23)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33:24) 인자야 이 이스라엘 황무한 땅에 거한 자들이 말하여 이르기를 아브라함은 오직 한 사람이라도 이 땅을 기업으로 얻었나니 우리가 중다한즉 더욱 이 땅으로 우리에게 기업으로 주신 것이 되느니라 하는도다

(33:25) 그러므로 너는 그들에게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너희가 피있는 고기를 먹으며 너희 우상들에게 눈을 들며 피를 흘리니 그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될까보냐

(33:26) 너희가 칼을 믿어 가증한 일을 행하며 각기 이웃의 아내를 더럽히니 그 땅이 너희의 기업이 될까보냐 하고

(33:27) 너는 그들에게 또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니 황무지에 있는 자는 칼에 엎드러뜨리고 들에 있는 자는 들짐승에게 붙여 먹게 하고 산성과 굴에 있는 자는 온역에 죽게 하리라

(33:28) 내가 그 땅으로 황무지와 놀라움이 되게 하고 그 권능의 교만을 그치게 하리니 이스라엘의 산들이 황무하여 지나갈 사람이 없으리라

(33:29) 내가 그들의 행한 모든 가증한 일로 인하여 그 땅으로 황무지와 놀라움이 되게 하면 그 때에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리라 하라

(33:30) 인자야 네 민족이 담 곁에서와 집 문에서 너를 의논하며 각각 그 형제로 더불어 말하여 이르기를 자, 가서 여호와께로부터 무슨 말씀이 나오는가 들어보자 하고

(33:31) 백성이 모이는 것 같이 네게 나아오며 내 백성처럼 네 앞에 앉아서 네 말을 들으나 그대로 행치 아니하니 이는 그 입으로는 사랑을 나타내어도 마음은 이욕을 좇음이라

(33:32) 그들이 너를 음악을 잘하며 고운 음성으로 사랑의 노래를 하는 자 같이 여겼나니 네 말을 듣고도 준행치 아니하거니와

(33:33) 그 말이 응하리니 응할 때에는 그들이 한 선지자가 자기 가운데 있었던 줄을 알리라


구원하심은 오직 여호와 하나님께만 있음을 바르게 알아야 한다. 어리석은 자들은 스스로 구원에 이를 수 있다 하고 스스로 구언하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나 때가 이르면 그 날에서야 자신들이 어리석었음을 후회하게 될 것이다. 남쪽 유다 족속들이 그랬다. 그 날에서야 비로소 한 선지자가 자기들 가운데 있었던 줄을 깨닫듯이 지금 이 땅에 있는 많은 자들도 그러할 것이다. 우리들을 통해 전하여진 참 선지자, 주님이 그 때서야 자기들 가운데 있었던 것을 깨달을 것이다.

 

(34:1) 여호와의 말씀이 내게 임하여 가라사대

(34:2) 인자야 너는 이스라엘 목자들을 쳐서 예언하라 그들 곧 목자들에게 예언하여 이르기를 주 여호와의 말씀에 자기만 먹이는 이스라엘 목자들은 화 있을진저 목자들이 양의 무리를 먹이는 것이 마땅치 아니하냐

(34:3) 너희가 살진 양을 잡아 그 기름을 먹으며 그 털을 입되 양의 무리는 먹이지 아니하는도다

(34:4) 너희가 그 연약한 자를 강하게 아니하며 병든 자를 고치지 아니하며 상한 자를 싸매어 주지 아니하며 쫓긴 자를 돌아오게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강포로 그것들을 다스렸도다

 

이 말씀은 남쪽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당할 때의 모습을 묘사하고 있다. 그 땅의 지도자들은 하나님의 백성된 그 땅에 살고 있던 유다 백성들을 돌보는 일보다는 자신들의 사라사욕을 채우느라고 바빴다. 그들은 마땅히 그 백성들을 하나님께로 바르게 인도하여야할 책임과 의무를 지닌 자의 자리에 있었지만 그것을 외면했다. 그들을 하나님이 징계하지 않으시면 하나님은 결코 공의로우신 하나님이 되실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이제 온전한 바벨론의 포로가 되게 하셨다.

 

그 날 그 땅의 그 지도자들이 누구를 상징하는가?

바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을 얻은 우리가 바로 그들이다. 하나님의 놀라운 은혜를 풍성히 받아 부유한 자리에 선 우리가 더욱 우리를 스스로 풍성한 자가 되려고 하는 욕심에만 취하여 있다면 우리의 모습은 그 때 그 남쪽 유다의 지도자와 무엇이 다를까?

쫓긴 자를 돌아오게 아니하며 잃어버린 자를 찾지 아니하고 다만 강포로 그것들을 다스린 그들과 우리가 무엇이 다를까?

여전히 나의 유익에만 골몰하고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를 구하여내는 그 일에는 도무지 관심이 없는 모습을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34:5) 목자가 없으므로 그것들이 흩어지며 흩어져서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되었도다

(34:6) 내 양의 무리가 모든 산과 높은 멧부리에마다 유리되었고 내 양의 무리가 온 지면에 흩어졌으되 찾고 찾는 자가 없었도다

 

아무도 그들에게 주님의 복음을 전하지 아니하니 비록 하나님의 택하심을 입은 자라도 여전히 흩어져 세상을 헤매고 다닐 뿐인 것이다. 결국은 유다백성들이 흩어져 모든 들징승의 밥이 되듯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가듯이 택함을 입었으나 복음을 접하지 못하여 사단의 밥이 되어버릴 것이다. 이 책임을 어떻게 면할 수 있으랴!

 

(34:7) 그러므로 목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34:8)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나의 삶을 두고 맹세하노라 내 양의 무리가 노략거리가 되고 모든 들짐승의 밥이 된 것은 목자가 없음이라 내 목자들이 양을 찾지 아니하고 자기만 먹이고 내 양의 무리를 먹이지 아니하였도다

(34:9) 그러므로 너희 목자들아 여호와의 말씀을 들을지어다

(34:10) 주 여호와의 말씀에 내가 목자들을 대적하여 내 양의 무리를 그들의 손에서 찾으리니 목자들이 양을 먹이지 못할 뿐 아니라 그들이 다시는 자기를 먹이지 못할지라 내가 내 양을 그들의 입에서 건져내어서 다시는 그 식물이 되지 않게 하리라

 

우리가 사명을 감당하지 않으면 하나님은 그 사명자의 자리에서 우리를 제하시고 당신이 기 일을 다시 하시겠다는 것이다. 이 얼마나 두렵고 떨리는 말씀인가! 마땅히 일할 일꾼이 그 일을 감당하지 않으면 주인은 그 일꾼을 그 자리에서 반드시 제할 것이다. 하나님이 나를 버리신다면 그것이 내게 기쁨이 될까?

 

(34:11)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 곧 내가 내 양을 찾고 찾되

(34:12) 목자가 양 가운데 있는 날에 양이 흩어졌으면 그 떼를 찾는 것 같이 내가 내 양을 찾아서 흐리고 캄캄한 날에 그 흩어진 모든 곳에서 그것들을 건져낼지라

(34:13) 내가 그것들을 만민 중에서 끌어내며 열방 중에서 모아 그 본토로 데리고 가서 이스라엘 산 위에와 시냇가에와 그 땅 모든 거주지에서 먹이되

(34:14) 좋은 꼴로 먹이고 그 우리를 이스라엘 높은 산 위에 두리니 그것들이 거기서 좋은 우리에 누워 있으며 이스라엘 산 위에서 살진 꼴을 먹으리라

(34:15)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내가 친히 내 양의 목자가 되어 그것들로 누워 있게 할지라

(34:16) 그 잃어버린 자를 내가 찾으며 쫓긴 자를 내가 돌아오게 하며 상한 자를 내가 싸매어 주며 병든 자를 내가 강하게 하려니와 살진 자와 강한 자는 내가 멸하고 공의대로 그것들을 먹이리라

 

사람은 자신의 유익에 따라 얼마든지 변할 수 있어 진실로 기댈만한 언덕이 되지 못한다. 우리가 기댈만한 곳은 오직 하나님뿐이다. 하나님은 우리의 이 기대를 외면치 아니하시고 우리의 소망이 되셔서 우리의 기댈 언덕이 되어주실 것을 온전히 약속하심을 이 말씀을 통해 보여주신다. 그래서 여호와 하나님은 나의 소망이 되시며 나의 구원자가 되시는 것이다. 세상은 다 우리를 버릴지라도 오직 하나님만은 나를 사랑하셔서 끝까지 나를 붙들어 주실 것이다. 이 소망을 결단코 외면하지 않는 것이 우리의 믿음이다. 이 소망을 붙들고 끝까지 인내하는 것이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우리의 삶이 되는 것이다.

 

(34:17) 나 주 여호와가 말하노라 나의 양떼 너희여 내가 양과 양의 사이와 수양과 수염소의 사이에 심판하노라

(34:18) 너희가 좋은 꼴 먹은 것을 작은 일로 여기느냐 어찌하여 남은 꼴을 발로 밟았느냐 너희가 맑은 물 마신 것을 작은 일로 여기느냐 어찌하여 남은 물을 발로 더럽혔느냐

(34:19) 나의 양은 너희 발로 밟은 것을 먹으며 너희 발로 더럽힌 것을 마시는도다 하셨느니라

(34:20) 그러므로 주 여호와께서 그들에게 대하여 말씀하시기를 나 곧 내가 살진 양과 파리한 양 사이에 심판하리라

(34:21) 너희가 옆구리와 어깨로 밀뜨리고 모든 병든 자를 뿔로 받아 무리로 밖으로 흩어지게 하는도다

(34:22) 그러므로 내가 내 양떼를 구원하여 그들로 다시는 노략거리가 되지 않게 하고 양과 양 사이에 심판하리라

(34:23) 내가 한 목자를 그들의 위에 세워 먹이게 하리니 그는 내 종 다윗이라 그가 그들을 먹이고 그들의 목자가 될지라

(34:24) 나 여호와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고 내 종 다윗은 그들 중에 왕이 되리라 나 여호와의 말이니라

 

과연 하나님은 이 약속을 이루시려고 당신의 독생자, 주님을 이 땅에 보내셨다. 그리고 그 주님을 통해 우리가 살림을 입었다. 그 약속하신 바를 반드시 이루시는 하나님이심을 증명해 보이신 것이다. 그것은 우리가 하나님 안에서 온전한 복을 누릴 그 날이 임하게 될 것이 사실이라는 것을 확정하는 증거가 되기도 한다.


(34:25) 내가 또 그들과 화평의 언약을 세우고 악한 짐승을 그 땅에서 그치게 하리니 그들이 빈 들에 평안히 거하며 수풀 가운데서 잘지라

(34:26) 내가 그들에게 복을 내리며 내 산 사면 모든 곳도 복되게 하여 때를 따라 비를 내리되 복된 장마비를 내리리라

(34:27) 그리한즉 밭에 나무가 열매를 맺으며 땅이 그 소산을 내리니 그들이 그 땅에서 평안할지라 내가 그들의 멍엣목을 꺾고 그들로 종을 삼은 자의 손에서 그들을 건져낸 후에 그들이 나를 여호와인 줄 알겠고

(34:28) 그들이 다시는 이방의 노략거리가 되지 아니하며 땅의 짐승의 삼킨바 되지 아니하고 평안히 거하리니 놀랠 사람이 없으리라

(34:29) 내가 그들을 위하여 유명한 종식할 땅을 일으키리니 그들이 다시는 그 땅에서 기근으로 멸망하지 아니할지며 다시는 열국의 수치를 받지 아니할지라

(34:30) 그들이 나 여호와 그들의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있는 줄을 알며 그들 곧 이스라엘 족속이 내 백성인 줄 알리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라

(34:31) 내 양 곧 내 초장의 양 너희는 사람이요 나는 너희 하나님이라 나 주 여호와의 말이니라

택하심을 입은 백성들에게 허락하실 이 복된 삶에 대한 약속은 거짓이 될 수 없다. 표면적으로는 이 약속의 말씀이 남쪽 유다의 70년 포로 생활의 마감으로 이루어졌다. 이제 이면적으로 감추어져 있는 우리를 향한 그 약속은 표면적인 약속의 이루어짐을 통해 반드시 성취될 것이 증명이 되었고, 결코 허언 하실 하나님이 이신 고로 또한 이 약속은 반드시 이루어질 것이다. 이 약속을 굳게 믿고 오늘도 인내하며 주를 기쁘시게 하는 참된 성도로서의 삶을 살아내어야 한다. 그것이 우리의 사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