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 퇴임 기념 행사(영동장로교회 최규만목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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퇴임 기념식 날에

 

관동대학교 전자공학과 최규만교수

 

2017. 3. 25.

 

내 생에 이 같은 날이 있었을까!

 

어리석은 이 종을 택하셔서

당신의 영광을 위한 도구로 세우실 때에,

이 땅에서 교수로 세우셨나이다.

 

세상을 바랐던 자로 하여금

세상을 쫓기보다는

당신의 영광을 구하는 그 길을 가게 하셨나이다.

 

부족한 자를 택하사

당신의 지혜로 채우시고,

교수로서의 길을 가게 하실 때에

이 종에게 참으로 귀한 선물을 주셨나이다.

 

해마다 귀한 제자들을 일일이 구별하셔서

이 종의 제자로 붙이심이,

그 한 날의 큰 선물이었음을

이제사 알았나이다!

 

여호와여!

당신께서 그리하셨음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나이다!

 

사랑하는 제자들의 한목소리로 외친 그 한마디,

“교수님 감사합니다!”라는 그 목소리는

이 종에게는 아름다운 음악이요,

내 평생에 가장 큰 상이었나이다!

 

여호와여!

간절히 기도하오니,

특별히 구별하여 이 종에게 붙이신,

이 제자들과 그의 식솔들이

모두 하나님의 택한 자의 반열에 서게 하옵소서!

 

그리하여

훗날에, 먼 훗날에

당신께서 부르시는 그날에

이 기쁨 이대로 간직한 채,

천국에서 만나게 하옵소서!

 

여호와, 나의 하나님이여!

부디 이 종의 간곡한 기도를 외면치 마옵소서!

 

구원하심의 그 위대한 복이

내 사랑하는

제자들의 가정에 충만하게 하옵소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