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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봉산 산행

영동장로교회 2024. 8. 19. 21:17

도봉의 미소

 

2024. 8. 19.  최규만목사

 

도봉산을 찾았더니

도를 닦는 봉우리라

도봉이라 했다 한다.

 

도봉산 맑은 물이

도봉계곡 따라 아래로 흐르고,

 

모세가 하나님을 향해

두 손 들고 기도하였듯이

등산길 옆 늘어선 나무들도

하나님 형상 닮은

정오의 해를 향해

겸손한 가지 두 손 벌려 들었다.

 

어이해서 너는

어깃장 부려 까닭 없이 높은 곳 바라며

어쭙잖게 기어오르려고만 하고,

 

아무도 보는 이 없다 하고

아무렇게 그늘진

아득한 음지만을 향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