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장로교회 2022. 1. 30. 08:35

2022. 1. 30. 영동장로교회 최규만목사

 

“우상을 섬기지 말라”

 

하나님께서 노예 상태에서 부르짖는 그 이스라엘 백성들을 구하시려고 모세를 통해 그들을 애굽에서 인도해 내셨다. 그리고 그들에게 당부하셨다.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고 신신 당부하셨다.

 

하나님께서 왜 그 백성들에게 우상을 섬기지 말라 하셨을까?

(출 20:3) 너는 나 외에는 다른 신들을 네게 있게 말지니라

(출 20: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출 20: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출 20:6) 나를 사랑하고 내 계명을 지키는 자에게는 천대까지 은혜를 베푸느니라

 

구약에서 하나님은 누누이 그 백성 이스라엘에게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명하셨다. 구약은 내내 이 우상의 이야기가 전개된다. 이스라엘이 멸망한 것도 결국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라고 하셨다.

(왕하 21:2) 므낫세가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여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쫓아내신 이방 사람의 가증한 일을 본받아서

(왕하 21:3) 그 부친 히스기야의 헐어버린 산당을 다시 세우며 이스라엘 왕 아합의 소위를 본받아 바알을 위하여 단을 쌓으며 아세라 목상을 만들며 하늘의 일월성신을 숭배하여 섬기며

(왕하 21:4) 여호와께서 전에 이르시기를 내가 내 이름을 예루살렘에 두리라 하신 여호와의 전의 단들을 쌓고

(왕하 21:5) 또 여호와의 전 두 마당에 하늘의 일월성신을 위하여 단들을 쌓고

(왕하 21:6) 또 그 아들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며 점치며 사술을 행하며 신접한 자와 박수를 신임하여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많이 행하여 그 진노를 격발하였으며

(왕하 21:7) 또 자기가 만든 아로새긴 아세라 목상을 전에 세웠더라 옛적에 여호와께서 이 전에 대하여 다윗과 그 아들 솔로몬에게 이르시기를 내가 이스라엘 모든 지파 중에서 택한 이 전과 예루살렘에 내 이름을 영원히 둘지라

(왕하 21:8) 만일 이스라엘이 나의 모든 명령과 나의 종 모세의 명한 모든 율법을 지켜 행하면 내가 그들의 발로 다시는 그 열조에게 준 땅에서 떠나 유리하지 않게 하리라 하셨으나

(왕하 21:9) 이 백성이 듣지 아니하였고 므낫세의 꾀임을 받고 악을 행한 것이 여호와께서 이스라엘 자손 앞에서 멸하신 열방보다 더욱 심하였더라

(왕하 21:10) 여호와께서 그 종 모든 선지자들로 말씀하여 가라사대

(왕하 21:11) 유다 왕 므낫세가 이 가증한 일과 악을 행함이 그 전에 있던 아모리 사람의 행위보다 더욱 심하였고 또 그 우상으로 유다를 범죄케 하였도다

(왕하 21:12) 그러므로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가 말하노니 내가 이제 예루살렘과 유다에 재앙을 내리리니 듣는 자마다 두 귀가 울리리라

 

 

(대하 36:11) 시드기야가 위에 나아갈 때에 나이 이십일 세라 예루살렘에서 십일 년을 치리하며

(대하 36:12) 그 하나님 여호와 보시기에 악을 행하고 선지자 예레미야가 여호와의 말씀으로 일러도 그의 앞에서 겸비치 아니하였으며

(대하 36:13) 느브갓네살 왕이 저로 그 하나님을 가리켜 맹세케 하였으나 저가 배반하고 목을 곧게 하며 마음을 강퍅케하여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께로 돌아오지 아니하였고

(대하 36:14) 제사장의 어른들과 백성도 크게 범죄하여 이방 모든 가증한 일을 본받아서 여호와께서 예루살렘에 거룩하게 두신 그 전을 더럽게 하였으며

(대하 36:15)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 백성과 그 거하시는 곳을 아끼사 부지런히 그 사자들을 그 백성에게 보내어 이르셨으나

(대하 36:16) 그 백성이 하나님의 사자를 비웃고 말씀을 멸시하며 그 선지자를 욕하여 여호와의 진노로 그 백성에게 미쳐서 만회할 수 없게 하였으므로

(대하 36:17) 하나님이 갈대아 왕의 손에 저희를 다 붙이시매 저가 와서 그 성전에서 칼로 청년을 죽이며 청년 남녀와 노인과 백발노옹을 긍휼히 여기지 아니하였으며

(대하 36:18) 또 하나님의 전의 대소 기명들과 여호와의 전의 보물과 왕과 방백들의 보물을 다 바벨론으로 가져가고

(대하 36:19) 또 하나님의 전을 불사르며 예루살렘 성을 헐며 그 모든 궁실을 불사르며 그 모든 귀한 기명을 훼파하고

(대하 36:20) 무릇 칼에서 벗어난 자를 저가 바벨론으로 사로잡아 가매 무리가 거기서 갈대아 왕과 그 자손의 노예가 되어 바사국이 주재할 때까지 이르니라

(대하 36:21) 이에 토지가 황무하여 안식년을 누림 같이 안식하여 칠십 년을 지내었으니 여호와께서 예레미야의 입으로 하신 말씀이 응하였더라

 

구약에서 이스라엘이 우상을 섬김으로써 멸망당한 것은 우리가 우상을 섬기면 영원한 멸망에서 제외될 수 없다는 것을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하나님께서 간접적으로 보여주심이다.

 

1. 우상을 섬기지 말라하심은 이스라엘의 신앙적 눈높이에 맞춘 표현이었다.

부모란 입장에서는 자식들이 잘 되는 것이 가장 행복한 일이다. 그래서 그렇게 되도록 자녀들에게 늘 훈도한다. 아직 어린 자식들인 경우에는 그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추어서 인도함을 베풀며, 그 아이들이 이해하고 받아들일 수 있는 수준으로 명하기도 한다.

 

하나님이 그 백성들에게 말씀을 주실 때 바로 이 부모들처럼 그렇게 하신다. 하나님은 이 땅의 부모라는 존재들을 당신의 어떠하심을 드러내시는 도구로 사용하고 계시는 것이다.

 

이스라엘이 모세를 통해 하나님의 그 계명을 받을 때의 그들의 신앙적 수준은 어린아이와 같았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이스라엘이 이해할 수 있는 수준으로 당신의 말씀을 주셨다. 이렇게 하심은 부모들이 그 어린 자식들을 소중히 여겨 사랑하듯이 그들을 인격적으로 대우하시며 지극히 사랑하심 때문이었다.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명하신 그것도 그러했다. 그들은 영적으로 성숙해가는 그 과정에서 이 하나님의 말씀을 본질적으로 깊이 이해하여 깨달아 알려는 노력을 했었어야만했다. 하나님이 그들에게 많은 선지자들을 보내주셔서 말씀의 깊이를 더해주셨지만 그들의 노력은 하나님이 원하시는 그 수준에 늘 미치지 못했다. 주님이 이 땅에 오신 그 때까지도 그러했다.

(고전 13:11) 내가 어렸을 때에는 말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깨닫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고 생각하는 것이 어린 아이와 같다가 장성한 사람이 되어서는 어린 아이의 일을 버렸노라

(고전 13:12) 우리가 이제는 거울로 보는 것 같이 희미하나 그 때에는 얼굴과 얼굴을 대하여 볼 것이요 이제는 내가 부분적으로 아나 그 때에는 주께서 나를 아신 것 같이 내가 온전히 알리라

 

그것은 지금 우리들에게도 마찬가지이다. 이스라엘 역사를 통해 이같은 사실들을 우리에게 보이신 것은 우리로 하여금 이같은 어리석음을 되풀이 하지 말라 하시는 말씀으로 받아들여야 한다.

 

2. 말씀을 바르게 깨닫지 못한 이스라엘의 어리석음에 관하여

신약 사복음서는 예수님이 이스라엘을 교훈하시는 일들이 기록되어있다. 그런데 그들이 우상을 섬겼기 때문에 지적한 사례는 없다. 사복음서에는 ‘우상’이라는 말이 한 번도 등장하지 않는다. 이것은 그 당시 이스라엘이 우상 섬기는 일을 철저히 배격하고 있었음을 의미한다.

 

이스라엘 역사의 중간기 시대에 마카비 혁명을 통해 보여준 그들의 신앙은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하나님의 그 말씀에 충실했다. 그 옛날 그들의 조상들이 바벨론의 포로로 잡혀간 그 일이 우상을 섬겼기 때문이라고 하는 그 선지자들의 말씀을 상기하며 다시는 우상을 섬기지 않겠다고 다짐을 한 것이다.

 

그 다짐은 중간기 시대에 마카비혁명의 원동력이 되어 그 땅의 독립을 이루었고 그 이후에는 정말 철저히 우상을 배격하는 신앙을 세웠다. 그런데 시간의 흐름과 함께 그 신앙은 외형적인 신앙으로 굳어져갔다. 예수께서 이런 저들을 가리켜 회칠한 무덤같은 자들이라고 나무라셨다.

(마 23:1) 이에 예수께서 무리와 제자들에게 말씀하여 가라사대

(마 23:2)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 모세의 자리에 앉았으니

(마 23:3) 그러므로 무엇이든지 저희의 말하는 바는 행하고 지키되 저희의 하는 행위는 본받지 말라 저희는 말만 하고 행치 아니하며(외식하는 신앙인의 모습을 가리킴)

(마 23:4) 또 무거운 짐을 묶어 사람의 어깨에 지우되 자기는 이것을 한 손가락으로도 움직이려 하지 아니하며

(마 23:5) 저희 모든 행위를 사람에게 보이고자 하여 하나니 곧 그 차는 경문을 넓게 하며 옷술을 크게 하고(외형적으로 거룩하게 보이려는 옷차림임)

(마 23:6) 잔치의 상석과 회당의 상좌와

(마 23:7) 시장에서 문안 받는 것과 사람에게 랍비라 칭함을 받는 것을 좋아하느니라

(마 23:8) 그러나 너희는 랍비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선생은 하나이요 너희는 다 형제니라

(마 23:9) 땅에 있는 자를 아비라 하지 말라 너희 아버지는 하나이시니 곧 하늘에 계신 자시니라

(마 23:10) 또한 지도자라 칭함을 받지 말라 너희 지도자는 하나이니 곧 그리스도니라

(마 23:11) 너희 중에 큰 자는 너희를 섬기는 자가 되어야 하리라

(마 23:12) 누구든지 자기를 높이는 자는 낮아지고 누구든지 자기를 낮추는 자는 높아지리라

(마 23:1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천국 문을 사람들 앞에서 닫고 너희도 들어가지 않고 들어가려 하는 자도 들어가지 못하게 하는도다

(마 23:14) (없음)

(마 23:1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는 교인 하나를 얻기 위하여 바다와 육지를 두루 다니다가 생기면 너희보다 배나 더 지옥 자식이 되게 하는도다

(마 23:16) 화 있을진저 소경된 인도자여 너희가 말하되 누구든지 성전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성전의 금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마 23:18) 너희가 또 이르되 누구든지 제단으로 맹세하면 아무 일 없거니와 그 위에 있는 예물로 맹세하면 지킬지라 하는도다

(마 23:19) 소경들이여 어느 것이 크뇨 그 예물이냐 예물을 거룩하게 하는 제단이냐

(마 23:20) 그러므로 제단으로 맹세하는 자는 제단과 그 위에 있는 모든 것으로 맹세함이요

(마 23:21) 또 성전으로 맹세하는 자는 성전과 그 안에 계신 이로 맹세함이요

(마 23:22) 또 하늘로 맹세하는 자는 하나님의 보좌와 그 위에 앉으신 이로 맹세함이니라

(마 23:23)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너희가 박하와 회향과 근채의 십일조를 드리되 율법의 더 중한 바 의와 인과 신은 버렸도다 그러나 이것도 행하고 저것도 버리지 말아야 할지니라

(마 23:24) 소경된 인도자여 하루살이는 걸러내고 약대는 삼키는도다

(마 23:25)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잔과 대접의 겉은 깨끗이 하되 그 안에는 탐욕과 방탕으로 가득하게 하는도다

(마 23:26) 소경된 바리새인아 너는 먼저 안을 깨끗이 하라 그리하면 겉도 깨끗하리라

(마 23:27) 화 있을진저 외식하는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이여 회칠한 무덤 같으니 겉으로는 아름답게 보이나 그 안에는 죽은 사람의 뼈와 모든 더러운 것이 가득하도다

(마 23:28) 이와 같이 너희도 겉으로는 사람에게 옳게 보이되 안으로는 외식과 불법이 가득하도다

(마 23:33) 뱀들아 독사의 새끼들아 너희가 어떻게 지옥의 판결을 피하겠느냐

 

예수께서 그 이스라엘을 질책하신 이유는 무엇일까?

(마 12:24) 바리새인들은 듣고 가로되 이가 귀신의 왕 바알세불을 힘입지 않고는 귀신을 쫓아 내지못하느니라 하거늘

(마 12:25) 예수께서 저희 생각을 아시고 가라사대 스스로 분쟁하는 나라마다 황폐하여질 것이요 스스로 분쟁하는 동네나 집마다 서지 못하리라

(마 12:26) 사단이 만일 사단을 쫓아 내면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니 그리하고야 저의 나라가 어떻게 서겠느냐

(마 12:27) 또 내가 바알세불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 내면 너희 아들들은 누구를 힘입어 쫓아 내느냐 그러므로 저희가 너희 재판관이 되리라

(마 12: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 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마 12:29) 사람이 먼저 강한 자를 결박하지 않고야 어떻게 그 강한 자의 집에 들어가 그 세간을 늑탈하겠느냐 결박한 후에야 그 집을 늑탈하리라

(마 12:30) 나와 함께 아니하는 자는 나를 반대하는 자요 나와 함께 모으지 아니하는 자는 헤치는 자니라

(마 12:31)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의 모든 죄와 훼방은 사하심을 얻되 성령을 훼방하는 것은 사하심을 얻지 못하겠고

(마 12:32) 또 누구든지 말로 인자를 거역하면 사하심을 얻되 누구든지 말로 성령을 거역하면 이 세상과 오는 세상에도 사하심을 얻지 못하리라

(마 12:33) 나무도 좋고 실과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실과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실과로 나무를 아느니라

(마 12:34)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마 12:35)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마 12:36)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마 12:37) 네 말로 의롭다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

 

이는 분명히 그들의 신앙에 문제가 있었기 때문에 하신 질책이었다. 그때의 그들은 우상을 섬기지 말라고 하신 하나님의 그 의도를 여전히 제대로 깨닫지 못하고 있었다. 애초부터 그 백성들은 우상을 섬기지 말라 하신 하나님의 의도가 무엇인지를 분명히 깨닫지 못했다.

 

구약시대의 이스라엘은 오직 외형적으로만 우상을 섬기지 않으면 된다고 생각했을 것이다. 그래서 산당을 부수고 우상을 깨뜨리는 것으로 여호와의 신앙을 회복했다고 여겼다.

(왕하 18:3) 히스기야가 그 조상 다윗의 모든 행위와 같이 여호와 보시기에 정직히 행하여

(왕하 18:4) 여러 산당을 제하며 주상을 깨뜨리며 아세라 목상을 찍으며 모세가 만들었던 놋뱀을 이스라엘 자손이 이때까지 향하여 분향하므로 그것을 부수고 느후스단이라 일컬었더라

(왕하 18:5) 히스기야가 이스라엘 하나님 여호와를 의지하였는데 그의 전후 유다 여러 왕 중에 그러한 자가 없었으니

(왕하 18:6) 곧 저가 여호와께 연합하여 떠나지 아니하고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명하신 계명을 지켰더라

 

그러했기에 그들은 문자 그대로 외형적으로만 우상을 섬기지 말라 하신 것으로 이해했다. 그들은 외형적으로 거룩해지는 일에 치중했다. 예수께서 사역하시던 그 때의 이스라엘도 역시 그러했다. 그런 그들의 내면에는 악한 것들이 가득하다고 예수께서는 지적하셨다. 그들 속에 악한 것이 가득하다함은 그들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함이라 할 것이다.

 

모세를 통해 그들에게 간접적으로 말씀을 주신 하나님께서 그들이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을 때 이 땅에 오셔서 그들이 이해할 수 있도록 그들을 직접 만나주셔서 말씀해주셨다. 하나님이 이렇게 하심은 그들을 진실로 사랑하심 때문이었다. 그렇게 하시려고 오신 하나님이 그리스도이신 예수이시다.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그 일은 곧 그 마음에 우상을 두고 그 우상을 섬기는 일을 결과한다. 그 이스라엘은 세상적 욕망으로 가득한 자신들의 지체를 죽이지 못했다. 예수께서 그들을 나무라신 것은 바로 이 때문이었다. 지금 예수께서 우리 앞에 오신다면 과연 우리는 그 나무라심에서 자유로울 수 있을까? 그렇지 못하다면 우리도 우상을 섬기고 있는 것이다.

(골 3:5) 그러므로 땅에 있는 지체를 죽이라 곧 음란과 부정과 사욕과 악한 정욕과 탐심이니 탐심은 우상 숭배니라

 

그들의 신앙은 외형적으로는 하나님의 인정을 받음직했다. 그들의 종교지도자들은 거룩한 제사장의 옷으로 치장했다. 사두개인들의 그 외모는 지극히 거룩하신 하나님의 형상을 닮은 듯 했고, 바리새인들은 그들의 삶 속에서 거룩한 모습을 보이려고 율법을 열심히 지켜내는 삶을 살려고만 했다. 그것을 꼬집은 것이 주님의 선한 사마리아인의 비유였다.

(마 3:7) 요한이 많은 바리새인과 사두개인이 세례 베푸는 데 오는 것을 보고 이르되 독사의 자식들아 누가 너희를 가르쳐 임박한 진노를 피하라 하더냐

(마 3:8) 그러므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고

(마 3:9) 속으로 아브라함이 우리 조상이라고 생각지 말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이 능히 이 돌들로도 아브라함의 자손이 되게 하시리라

(마 3:10) 이미 도끼가 나무 뿌리에 놓였으니 좋은 열매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리라

(마 3:11) 나는 너희로 회개케 하기 위하여 물로 세례를 주거니와 내 뒤에 오시는 이는 나보다 능력이 많으시니 나는 그의 신을 들기도 감당치 못하겠노라 그는 성령과 불로 너희에게 세례를 주실 것이요

(마 3:12) 손에 키를 들고 자기의 타작 마당을 정하게 하사 알곡은 모아 곡간에 들이고 쭉정이는 꺼지지 않는 불에 태우시리라

 

(눅 10:25) 어떤 율법사가 일어나 예수를 시험하여 가로되 선생님 내가 무엇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눅 10:30) 예수께서 대답하여 가라사대 어떤 사람이 예루살렘에서 여리고로 내려가다가 강도를 만나매 강도들이 그 옷을 벗기고 때려 거반 죽은 것을 버리고 갔더라

(눅 10:31) 마침 한 제사장이 그 길로 내려가다가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고

(눅 10:32) 또 이와 같이 한 레위인도 그곳에 이르러 그를 보고 피하여 지나가되

(눅 10:33) 어떤 사마리아인은 여행하는 중 거기 이르러 그를 보고 불쌍히 여겨

(눅 10:34) 가까이 가서 기름과 포도주를 그 상처에 붓고 싸매고 자기 짐승에 태워 주막으로 데리고 가서 돌보아 주고

(눅 10:35) 이튿날에 데나리온 둘을 내어 주막 주인에게 주며 가로되 이 사람을 돌보아 주라 부비가 더 들면 내가 돌아올 때에 갚으리라 하였으니

(눅 10:36) 네 의견에는 이 세 사람 중에 누가 강도 만난 자의 이웃이 되겠느냐

(눅 10:37) 가로되 자비를 베푼 자니이다 예수께서 이르시되 가서 너도 이와 같이 하라 하시니라

 

 

외형적으로는 거룩한 것처럼 보인 그들이었지만 그들의 그 내면에서는 도무지 하나님의 인정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들의 내면에는 하나님을 진정으로 믿는 그 믿음이 없었다. 그들은 우상을 섬기지 말라하신 그 참뜻을 여전히 깨닫지 못하고 있었던 것이다.

 

예수의 사마리아인의 그 비유에서 그 한 제사장은 죽은 자를 만지는 그 행위는 부정한 것이라는 그 말씀을 핑계로 이웃을 구하는 그 일을 외면함으로써 이웃을 사랑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을 그 마음에서 지워버린 자가 되었다. 이는 그 마음에 하나님을 두기를 싫어함이니 그 마음에 사단의 허물인 우상이 어찌 자라잡지 않았겠는가!

(레 21:10) 자기 형제 중 관유로 부음을 받고 위임되어 예복을 입은 대제사장은 그 머리를 풀지 말며 그 옷을 찢지 말며

(레 21:11) 어떤 시체에든지 가까이 말지니 부모로 인하여도 더러워지게 말며

(레 21:12) 성소에서 나오지 말며 그 하나님의 성소를 더럽히지 말라 이는 하나님의 위임한 관유가 그 위에 있음이니라 나는 여호와니라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고 하는 그 모습에서 그들이 말씀을 잘못 이해하고 있었음을 볼 수 있다. 그런 그들이었기에 하나님에 대한 사랑을 뜻하는 우상을 섬기지 말라하신 그 말씀뿐만 아니라 이웃 사랑에 대한 다른 모든 하나님의 말씀에 대한 참뜻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그래서 주님이 그들을 나무라신 것이다.

(행 23:8) 이는 사두개인은 부활도 없고 천사도 없고 영도 없다 하고 바리새인은 다 있다 함이라

 

애초에 그들의 조상들이 광야에 머무르고 있을 때도 그랬다. 그들의 심중에는 하나님을 진실로 신뢰하고 따르는 그 믿음이 없었다. 그들의 그 믿음없는 모습은 우상 숭배하는 것으로 고스란히 드러났다. 모세가 십계명을 받으러 산에 머무를 때 그들은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것을 자신들을 애굽에서 인도하여낸 여호와라 하고 그것을 섬긴 자들이었다.

 

그들의 그 마음에 하나님을 진심으로 섬기려는 뜻이 있었다면 모세가 시내산에서 금식하며 하나님의 말씀을 받으려고 애를 쓰고 있는 동안에 보이는 형상으로서의 금송아지를 만들고 그것을 하나님이라 하며 좋아하고 먹고 마시고 축제를 벌였을까?

“그들에게 명한 그 길을 그들이 속히 떠났다”는 것은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진심으로 싫어하였다함이다.

(출 32:1) 백성이 모세가 산에서 내려옴이 더딤을 보고 모여 아론에게 이르러 가로되 일어나라 우리를 인도할 신을 우리를 위하여 만들라 이 모세 곧 우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사람은 어찌 되었는지 알지 못함이라

(출 32:2) 아론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 아내와 자녀의 귀의 금고리를 빼어 내게로 가져 오라

(출 32:3) 모든 백성이 그 귀에서 금고리를 빼어 아론에게로 가져 오매

(출 32:4) 아론이 그들의 손에서 그 고리를 받아 부어서 각도로 새겨 송아지 형상을 만드니 그들이 말하되 이스라엘아 이는 너희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로다 하는지라

(출 32:5) 아론이 보고 그 앞에 단을 쌓고 이에 공포하여 가로되 내일은 여호와의 절일이니라 하니

(출 32:6) 이튿날에 그들이 일찍이 일어나 번제를 드리며 화목제를 드리고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놀더라

(출 32:7)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너는 내려가라 네가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네 백성이 부패하였도다

(출 32:8) 그들이 내가 그들에게 명한 길을 속히 떠나 자기를 위하여 송아지를 부어 만들고 그것을 숭배하며 그것에게 희생을 드리며 말하기를 애굽 땅에서 인도하여 낸 너희 신이라 하였도다

(출 32:9) 여호와께서 또 모세에게 이르시되 내가 이 백성을 보니 목이 곧은 백성이로다

(출 32:10) 그런즉 나대로 하게 하라 내가 그들에게 진노하여 그들을 진멸하고 너로 큰 나라가 되게 하리라

 

그런 그들이 시내산(호렙산)을 떠나 가데스바네아(바란광야)에 도착했다.

(민 10:12, 개역) 『이스라엘 자손이 시내 광야에서 출발하여 자기 길을 행하더니 바란 광야에 구름이 머무니라

 

그 때 모세는 가나안을 정탐할 정탐군들을 선발하여 그 땅을 정탐케 했다. 그 정탐군들이 전하여준 소식은 그 땅의 거민들이 너무 강대하여 도저히 자신들이 감당할 수 없는 상대라는 것이었다. 그 소식을 듣고 있던 자들은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고 우상을 만들어 섬긴 자들이었다. 그런 이스라엘 족속들이었기에 가나안을 정탐하고 돌아온 정탐군들의 그 이야기를 듣고 당연히 낙심하여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고 심지어 하나님을 원망하기까지 했다.

(민 14:1) 온 회중이 소리를 높여 부르짖으며 밤새도록 백성이 곡하였더라

(민 14:2) 이스라엘 자손이 다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며 온 회중이 그들에게 이르되 우리가 애굽 땅에서 죽었거나 이 광야에서 죽었더면 좋았을 것을

(민 14:3) 어찌하여 여호와가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칼에 망하게 하려 하는고 우리 처자가 사로잡히리니 애굽으로 돌아가는 것이 낫지 아니하랴

(민 14:4) 이에 서로 말하되 우리가 한 장관을 세우고 애굽으로 돌아가자 하매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도무지 싫어하였으니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 하실 수가 없었다. “내게 능력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능치 못할 일이 없다”고 하는 그 믿음을 그들에게서는 찾아볼 수가 없었다. 그들의 마음에 우상을 두기 보다는 하나님을 진심으로 모시기를 원하였더라면 그 정탐군들의 그 보고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우리가 능히 할 수 있다 하였을 것이다. 오직 그 마음에 하나님만을 온전히 섬기기로 작정한 여호수아와 갈렙 만이 할 수 있다 하였다.

(빌 4:13) 내게 능력 주시는 자 안에서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민 14:5) 모세와 아론이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 앞에서 엎드린지라

(민 14:6) 그 땅을 탐지한 자 중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이 그 옷을 찢고

(민 14:7) 이스라엘 자손의 온 회중에 일러 가로되 우리가 두루 다니며 탐지한 땅은 심히 아름다운 땅이라

(민 14:8)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

(민 14:9) 오직 여호와를 거역하지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 밥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 말라 하나

 

우상을 섬기는 자와 하나님을 섬기는 자의 모습이 이처럼 달랐다. 우상을 섬기는 자들은 부정적이며 무기력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을 섬기는 자는 모든 일에 긍정적이며 자신감에 넘쳤다. 그럴 수밖에 없음은 우상이란 존재는 아무 능력없는 존재이고 하나님은 전능자이시기 때문이다. 무능력한 우상 숭배자들은 돌로 믿음있는 자를 치려고 했다. 우상을 섬기는 무능력한 자들은 이러한 횡포로 지신들의 무력함을 감추려고 한다.

(민 14:10) 온 회중이 그들을 돌로 치려하는 동시에 여호와의 영광이 회막에서 이스라엘 모든 자손에게 나타나시니라

(민 14:11)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이르시되 이 백성이 어느 때까지 나를 멸시하겠느냐 내가 그들 중에 모든 이적을 행한 것도 생각하지 아니하고 어느 때까지 나를 믿지 않겠느냐

 

우상을 섬기는 자는 결코 하나님의 은혜를 입을 수 없다. 그들이 가나안 땅을 밟지 못한 그것은 우상 숭배하는 자는 결단코 천국에 이를 수 없음에 대한 역사적 증거이다. 천국의 백성되는 자는 오직 그 마음에 진실로 하나님만을 두기를 간절히 사모하는 자라는 것을 하나님이 분명히 밝히신 것이 이 사건이다.

(민 14:22) 나의 영광과 애굽과 광야에서 행한 나의 이적을 보고도 이같이 열 번이나 나를 시험하고 내 목소리를 청종치 아니한 그 사람들은

(민 14:23) 내가 그 조상들에게 맹세한 땅을 결단코 보지 못할 것이요 또 나를 멸시하는 사람은 하나라도 그것을 보지 못하리라

(민 14:24) 오직 내 종 갈렙은 그 마음이 그들과 달라서 나를 온전히 좇았은즉 그의 갔던 땅으로 내가 그를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 자손이 그 땅을 차지하리라

(민 14:25) 아말렉인과 가나안인이 골짜기에 거하나니 너희는 내일 돌이켜 홍해 길로 하여 광야로 들어갈지니라

(민 14:26) 여호와께서 모세와 아론에게 일러 가라사대

(민 14:27) 나를 원망하는 이 악한 회중을 내가 어느 때까지 참으랴 이스라엘 자손이 나를 향하여 원망하는바 그 원망하는 말을 내가 들었노라

(민 14:28) 그들에게 이르기를 여호와의 말씀에 나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너희 말이 내 귀에 들린 대로 내가 너희에게 행하리니

(민 14:29) 너희 시체가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라 너희 이십 세 이상으로 계수함을 받은 자 곧 나를 원망한 자의 전부가

(민 14:30) 여분네의 아들 갈렙과 눈의 아들 여호수아 외에는 내가 맹세하여 너희로 거하게 하리라 한 땅에 결단코 들어가지 못하리라

(민 14:31) 너희가 사로잡히겠다고 말하던 너희의 유아들은 내가 인도하여 들이리니 그들은 너희가 싫어하던 땅을 보려니와

(민 14:32) 너희 시체는 이 광야에 엎드러질 것이요

(민 14:33) 너희 자녀들은 너희의 패역한 죄를 지고 너희의 시체가 광야에서 소멸되기까지 사십 년을 광야에서 유리하는 자가 되리라

(민 14:34) 너희가 그 땅을 탐지한 날 수 사십 일의 하루를 일년으로 환산하여 그 사십 년간 너희가 너희의 죄악을 질지니 너희가 나의 싫어 버림을 알리라 하셨다 하라

(민 14:35) 나 여호와가 말하였거니와 모여 나를 거역하는 이 악한 온 회중에게 내가 단정코 이같이 행하리니 그들이 이 광야에서 소멸되어 거기서 죽으리라

(민 14:36) 모세의 보냄을 받고 땅을 탐지하고 돌아와서 그 땅을 악평하여 온 회중으로 모세를 원망케 한 사람

(민 14:37) 곧 그 땅에 대하여 악평한 자들은 여호와 앞에서 재앙으로 죽었고

(민 14:38) 그 땅을 탐지하러 갔던 사람들 중에 오직 눈의 아들 여호수아와 여분네의 아들 갈렙은 생존하니라

 

3. 하나님은 왜 우상 숭배자들을 당분간 그대로 버려두시는가?

우상을 숭배하는 이런 자들은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함이 당연할 것이며 그렇게 되도록 하나님은 당분간 버려두신다. 왜 그리하실까?

 

하나님은 모두를 인격적으로 대하신다. 하나님 자신이 인격의 근원이시다. 아담을 창조하시고 그에게 허락하신 가장 큰 선물이 자유의지였다. 그에게 자유의지를 주셨다함은 그를 인격적 존재로 대우하심을 의미한다. 하나님 자신의 형상을 따라 사람을 만드셨으니 자신의 형상의 하나인 인격을 그 사람에게 심어주심은 당연한 일이었다. 그 사람이 그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함을 선택한 그 선택은 그의 자유의지의 행사이고 이를 하나님이 허용하신 것은 그를 인격적으로 대우하심이다.

 

그 마음에 우상을 두는 것을 하나님이 무력으로 강제하신다면 그것은 하나님이 그를 인격적으로 대하심이 아니시다. 그러나 그 선택에 대해서는 반드시 자신이 책임을 져야만 한다. 하나님은 그런 자가 그의 자유의지의 행사를 행사하면 그에 따른 그 결과에 대해서는 반드시 책임을 물으신다. 이는 하나님의 도덕적 속성에 따른 공의의 집행이시다.

 

만약 하나님이 그 책임을 묻지 않으신다면 하나님은 그 공의를 집행하지 않으심이니 이는 직무유기를 하심이다. 하나님의 속성은 영원히 변함이 있을 수 없고 따라서 자신의 약속을 변개하실 수 없으시니 그 공의를 반드시 집행하신다. 때가 되면 그들에게 집행된 공의로 그들은 불과 유황 못이라는 곳에 던지워져 세세토록 괴로움을 받게 될 것이다. 이는 영원한 사망이요 멸망인 것이다.

(롬 1:28) 또한 저희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매 하나님께서 저희를 그 상실한 마음대로 내어 버려 두사 합당치 못한 일을 하게 하셨으니

(롬 1:29) 곧 모든 불의, 추악, 탐욕, 악의가 가득한 자요 시기, 살인, 분쟁, 사기, 악독이 가득한 자요 수군수군 하는 자요

(롬 1:30) 비방하는 자요 하나님의 미워하시는 자요 능욕하는 자요 교만한 자요 자랑하는 자요 악을 도모하는 자요 부모를 거역하는 자요

(롬 1:31) 우매한 자요 배약하는 자요 무정한 자요 무자비한 자라

(롬 1:32) 저희가 이같은 일을 행하는 자는 사형에 해당하다고 하나님의 정하심을 알고도 자기들만 행할 뿐 아니라 또한 그 일을 행하는 자를 옳다 하느니라

 

(계 20:9) 저희가 지면에 널리 퍼져 성도들의 진과 사랑하시는 성을 두르매 하늘에서 불이 내려와 저희를 소멸하고

(계 20:10)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

(계 21:8) 그러나 두려워하는 자들과 믿지 아니하는 자들과 흉악한 자들과 살인자들과 행음자들과 술객들과 우상 숭배자들과 모든 거짓말하는 자들은 불과 유황으로 타는 못에 참예하리니 이것이 둘째 사망이라

 

4. 외식하는 신앙에 대한 책임을 물으심에 대하여

거룩함을 외식하는 그 일은 어쩌면 우상을 섬기는 그 일보다도 더 나쁜 일일지도 모른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일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영광을 드러내려고 자신의 거룩함을 포장한 그 일에 대해 주님은 내가 도무지 너를 알지 못하겠다고 말씀하시겠다 하지 않았던가!

그 마음에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여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려는 생각이 없다면 이는 그 마음에 우상을 둠과 같다. 이런 자들을 최후의 심판의 그 날에 주님은 내가 너를 도무지 알지 못한다 하시고 그들에게 불법을 행한 자로 정죄하시리라고 말씀하고 계신다. 우상을 섬기는 것이 하나님 앞에서는 죄이다.

(마 7:21)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마 7:22) 그 날에 많은 사람이 나더러 이르되 주여 주여 우리가 주의 이름으로 선지자 노릇하며 주의 이름으로 귀신을 쫓아 내며 주의 이름으로 많은 권능을 행치 아니하였나이까 하리니

(마 7:23) 그 때에 내가 저희에게 밝히 말하되 내가 너희를 도무지 알지 못하니 불법을 행하는 자들아 내게서 떠나가라 하리라

(마 7:24) 그러므로 누구든지 나의 이 말을 듣고 행하는 자는 그 집을 반석 위에 지은 지혜로운 사람 같으리니

(마 7:25)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되 무너지지 아니하나니 이는 주초를 반석 위에 놓은 연고요

(마 7:26) 나의 이 말을 듣고 행치 아니하는 자는 그 집을 모래 위에 지은 어리석은 사람 같으리니

(마 7:27) 비가 내리고 창수가 나고 바람이 불어 그 집에 부딪히매 무너져 그 무너짐이 심하니라

 

(대하 24:18)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의 전을 버리고 아세라 목상과 우상을 섬긴고로 이 죄로 인하여 진노가 유다와 예루살렘에 임하니라

(암 8:14) 무릇 사마리아의 죄된 우상을 가리켜 맹세하여 이르기를 단아 네 신의 생존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하거나 브엘세바의 위하는 것의 생존을 가리켜 맹세하노라 하는 사람은 엎드러지고 다시 일어나지 못하리라

 

5. 우상숭배를 행한 원인에 관하여

우상 숭배는 먹을 것을 바라는 그 욕심에서부터 시작된다. 가나안 땅에서 풍요를 바라고 섬긴 것이 바알의 우상이다. 바알이 그 땅에서 풍작의 복을 주는 신이라 하여 그 우상을 섬기는 것은 그 땅에 소망을 두는 행위이다. 가나안 사람들은 바알과 아스다롯이 공중에 올라가서 육체관계를 맺으면 그때 비가 내린다고 믿었다.

 

​팔레스타인은 물이 귀한 지역이다. 우기, 건기 구분이 있어서 일 년에 두 차례 있는 우기에만 비가 내린다. 성경에서 말하는 이른 비와 늦은 비가 그렇다. 그곳에서는 비가 오는 날 찾아온 손님은 귀한 손님이라 하여 더욱 환대한다. 농경지역이니 비가 그만큼 반가운 존재이다. 그런 비가 바알과 아스다롯이 관계를 가지면 내린다고 한다. 세상에 소망을 둔 그 마음의 욕망은 자연스럽게 그 우상을 섬기는 것으로 연결된다. 가나안 땅에 정착해 농사를 시작한 이스라엘, 그들의 마음에도 우상이 자리 잡은 것이다.

(삿 2:10) 그 세대 사람도 다 그 열조에게로 돌아갔고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을 위하여 행하신 일도 알지 못하였더라

(삿 2:11) 이스라엘 자손이 여호와의 목전에 악을 행하여 바알들을 섬기며

(삿 2:12) 애굽 땅에서 그들을 인도하여 내신 그 열조의 하나님 여호와를 버리고 다른 신 곧 그 사방에 있는 백성의 신들을 좇아 그들에게 절하여 여호와를 진노하시게 하였으되

(삿 2:13) 곧 그들이 여호와를 버리고 바알과 아스다롯을 섬겼으므로

(삿 2:14) 여호와께서 이스라엘에게 진노하사 노략하는 자의 손에 붙여 그들로 노략을 당케 하시며 또 사방 모든 대적의 손에 파시매 그들이 다시는 대적을 당치 못하였으며

 

​이스라엘을 당신의 백성 삼으시고 애굽에서 인도해내신 그 하나님은 천국에서 저들과 함께 하시기를 원하신다. 그 땅과는 달리 천국은 먹을 것에 대해서는 염려할 필요가 없는 곳이다. 즉 우상을 굳이 섬길 필요가 없는 곳이다.

(계 22:1) 또 저가 수정 같이 맑은 생명수의 강을 내게 보이니 하나님과 및 어린 양의 보좌로부터 나서

(계 22:2) 길 가운데로 흐르더라 강 좌우에 생명나무가 있어 열두 가지 실과를 맺히되 달마다 그 실과를 맺히고 그 나무 잎사귀들은 만국을 소성하기 위하여 있더라

 

광야에서 출애굽한 이스라엘의 그 1세대들의 죽음과 멸망당함이 그들의 우상 섬긴 그 모양에서 원인을 찾을 수 있다. 멸망당하고 죽는다는 것은 곧 천국 백성되는 그 자리에 서지 못하고 버려진 곳에 영원히 거하는 그것을 상징한다. 따라서 천국 백성되는 그 자리에 선다함은 우상을 금하는 그 일이 전제되어야할 것을 의미한다.

 

이스라엘의 2세들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것은 곧 천국 백성되는 그 자리에 섬을 의미한다. 그들은 모두 우상을 버리고 오직 그 마음에서부터 하나님 말씀만을 따른 자들이었다.

(고전 10:1) 형제들아 너희가 알지 못하기를 내가 원치 아니하노니 우리 조상들이 다 구름 아래 있고 바다 가운데로 지나며

(고전 10:2) 모세에게 속하여 다 구름과 바다에서 세례를 받고

(고전 10:3) 다 같은 신령한 식물을 먹으며

(고전 10:4) 다 같은 신령한 음료를 마셨으니 이는 저희를 따르는 신령한 반석으로부터 마셨으매 그 반석은 곧 그리스도시라

(고전 10:5) 그러나 저희의 다수를 하나님이 기뻐하지 아니하신 고로 저희가 광야에서 멸망을 받았느니라

(고전 10:6) 그런 일은 우리의 거울이 되어 우리로 하여금 저희가 악을 즐겨한 것 같이 즐겨하는 자가 되지 않게 하려 함이니(우상을 섬기는 일이 악한 일이라는 것이다)

(고전 10:7) 저희 중에 어떤 이들과 같이 너희는 우상 숭배하는 자가 되지 말라 기록된 바 백성이 앉아서 먹고 마시며 일어나서 뛰논다 함과 같으니라

(고전 10:8)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간음하다가 하루에 이만 삼천 명이 죽었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간음하지 말자

(고전 10:9)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주를 시험하다가 뱀에게 멸망하였나니 우리는 저희와 같이 시험하지 말자

(고전 10:10) 저희 중에 어떤 이들이 원망하다가 멸망시키는 자에게 멸망하였나니 너희는 저희와 같이 원망하지 말라

(고전 10:11) 저희에게 당한 이런 일이 거울이 되고 또한 말세를 만난 우리의 경계로 기록하였느니라

(고전 10:12) 그런즉 선 줄로 생각하는 자는 넘어질까 조심하라

(고전 10:13) 사람이 감당할 시험 밖에는 너희에게 당한 것이 없나니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치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지 아니하시고 시험 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고전 10:14) 그런즉 내 사랑하는 자들아 우상 숭배하는 일을 피하라

 

6. 우상숭배를 금하신 하나님의 뜻에 관하여

어떤 이가 “우상숭배를 금해야 할 이유는 우상을 버리고 하나님만 섬기면 복을 받기 때문이다”라고 말한 것을 본적이 있다. 이는 시편의 말씀을 그 근거로 하고 있다. 그러나 여기서 주의할 것은 그 복이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 복과는 다른 복이라는 것이다.

(시 144:15) 이러한 백성은 복이 있나니 여호와를 자기 하나님으로 삼는 백성은 복이 있도다

 

복을 받는다함은 이 땅에서 물질의 풍요함을 얻는 그것이거나 혹은 이 땅에서 잘되는 그것일 수도 있다. 그러나 그것만을 의미하지 않는다. 오히려 참된 복이란 우리가 구원을 얻어 천국의 백성되는 그 일이다. 과연 그 복을 이 땅의 어떤 권세로, 이 땅의 그 얼마의 재물로 살 수 있는 것이던가!

(출 23:24) 너는 그들의 신을 숭배하지 말며 섬기지 말며 그들의 소위를 본받지 말며 그것들을 다 훼파하며 그 주상을 타파하고

(출 23:25) 너의 하나님 여호와를 섬기라 그리하면 여호와가 너희의 양식과 물에 복을 내리고 너희 중에 병을 제하리니

(출 23:26) 네 나라에 낙태하는 자가 없고 잉태치 못하는 자가 없을 것이라 내가 너의 날 수를 채우리라

 

그런고로 하나님이 우상을 섬기지 말라하심은 궁극적으로 그들로 하여금 천국의 백성이 되는 그 복을 얻으라하시는 의미이다. 우상을 섬기는 자란 세상을 탐하는 자이니, 결국 천국을 소유하지 못하고 버림을 받을 것이기에 이것을 하나님이 막으시려고 우상을 섬기지 말라 하심이다. 이렇게 명하심은 하나님 편에서의 유익을 얻고자 하심이 아니라 택하신 족속의 편에서의 유익을 이루어주시려 함이다. 따라서 우상을 섬기지 말라 하심은 하나님께서 그 백성을 지극히 사랑하심에서 나온 그 명령이신 것이다.

 

우상을 섬기는 일에 대하여 질투하신다고 표현하신 것은 속 좁은 하나님이란 의미가 아니다. 하나님의 깊으신 뜻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신앙적으로 아직 어려서 미숙한 그 백성들에게 우상 섬기는 것이 잘못이라는 것을 쉽게 납득시킬 요량으로 하신 표현이다.

(출 20:4) 너를 위하여 새긴 우상을 만들지 말고 또 위로 하늘에 있는 것이나 아래로 땅에 있는 것이나 땅 아래 물 속에 있는 것의 아무 형상이든지 만들지 말며

(출 20:5) 그것들에게 절하지 말며 그것들을 섬기지 말라 나 여호와 너의 하나님은 질투하는 하나님인즉 나를 미워하는 자의 죄를 갚되 아비로부터 아들에게로 삼사 대까지 이르게 하거니와

 

질투하는 하나님이라고 하였는데, 하나님은 결코 질투하시는 옹졸하신 하나님이 아니시다. 옹졸하다는 것은 성질이 너그럽지 못하고 소견이 좁다는 뜻인데, 만약 하나님이 유한한 존재라면 그럴 수 있다. 그러나 하나님은 무한하시니 그 지식 면에서 전지하시고 그 능력 면에서 전능하시다. 따라서 하나님이 참 하나님이시라면 옹졸하시다는 것은 결코 논리적으로 성립될 수 없다. 그런고로 속이 좁으셔서 질투하시는 그런 것이 아니다.

 

7. 우상을 섬김이 초래하는 것에 대하여

우상을 섬긴다는 것은 나의 성화를 이루지 못하는 일이 됨이다. 성화를 이룸은 구원을 이루어감이고 이는 장차 천국 백성으로서의 자격을 이루어감이다. 이 성화는 내 속에 있는 세상적인 욕망을 차례차례 제거해 나감과 동시에 하나님의 뜻에 따르는 그 순종을 채워 하나님이 애초에 우리의 본체로 주신 하나님의 그 형상을 점진적으로 회복해 나가는 과정을 말한다.

 

우상을 섬긴다는 것은 세상적인 욕망을 내 속에 채운다는 것을 의미하는 것이기에 우상을 섬기는 한 나의 성화는 결코 이루어질 수 없다. 성화과정을 거치지 않고서는 우리가 온전히 구원에 이를 수 없다. 구원에 이르지 못한다는 것은 곧 천국의 백성 자리에 서지 못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일을 하나님이 기뻐하실까?

 

우상 섬기는 일을 금하신 것이 단지 우상은 금이나 나무나 돌로 만든 죽은 신이고 하나님은 영이신 살아계신 신이기에 우상을 섬기지 말고 하나님을 섬기라 하셨을까?

 

아니다. 오직 우리를 구원하시려고 우상을 섬기지 말라 하심이다. 우상이란 우리에게 구원을 베풀 능력이 없다. 오로지 하나님만이 구원하실 수 있는 능력이 있으시다. 세상의 재물도 권세도 다 우상이다. 그것으로는 우리의 구원을 실현할 수 없다.

 

그래서 하나님이 그런 것들을 미워하시고 그것에 의뢰하는 것도 미워하신다. 이스라엘 역사에서 남쪽 유다가 하나님을 의뢰하기보다는 애굽의 권세를 의지했다. 하나님은 이것을 미워하시고 이를 경계하셨다.

(왕하 25:24) 그달리야가 저희와 그 좇는 자들에게 맹세하여 이르되 너희는 갈대아 신복을 인하여 두려워 말고 이 땅에 거하여 바벨론 왕을 섬기라 그리하면 너희가 평안하리라 하니라

(왕하 25:25) 칠월에 왕족 엘리사마의 손자 느다니야의 아들 이스마엘이 십 인을 거느리고 와서 그달리야를 쳐서 죽이고 또 저와 함께 미스바에 있는 유다 사람과 갈대아 사람을 죽인지라

(왕하 25:26) 대소 백성과 군대 장관들이 다 일어나서 애굽으로 갔으니 이는 갈대아 사람을 두려워함이었더라

 

(렘 42:14) 또 말하기를 우리는 전쟁도 보이지 아니하며 나팔소리도 들리지 아니하며 식물의 핍절도 당치 아니하는 애굽 땅으로 결단코 들어가 거하리라 하면 잘못되리라

(렘 42:15) 너희 유다의 남은 자여 이제 여호와의 말씀을 들으라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너희가 만일 애굽에 들어가서 거기 거하기로 고집하면

(렘 42:16) 너희의 두려워하는 칼이 애굽 땅으로 따라가서 너희에게 미칠 것이요 너희의 두려워하는 기근이 애굽으로 급히 따라가서 너희에게 임하리니 너희가 거기서 죽을 것이라

(렘 42:17) 무릇 애굽으로 들어가서 거기 우거하기로 고집하는 모든 사람은 이같이 되리니 곧 칼과 기근과 염병에 죽을 것인즉 내가 그들에게 내리는 재앙을 벗어나서 남을 자 없으리라

(렘 42:18) 만군의 여호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이같이 말씀하시되 나의 노와 분을 예루살렘 거민에게 부은 것 같이 너희가 애굽에 이른 때에 나의 분을 너희에게 부으리니 너희가 가증함과 놀램과 저주와 치욕거리가 될 것이라 너희가 다시는 이 땅을 보지 못하리라 하시도다

(렘 42:19) 유다의 남은 자들아 여호와께서 너희 일로 하신 말씀에 너희는 애굽으로 가지 말라 하셨고 나도 오늘날 너희에게 경계한 것을 너희는 분명히 알라

 

8.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김에 대하여

사람 편에서의 유익을 위해 하나님과 우상을 겸하여 섬기면 좋지 않은가라고 할지도 모른다. 가나안 땅에서의 이스라엘 백성들이 그렇게 생각했었다. 그러나 하나님은 그 도덕적 속성상 우상을 겸하여 섬기는 자들에게 은혜를 베푸실 수 없으시다.

(고후 6:15) 그리스도와 벨리알이 어찌 조화되며 믿는 자와 믿지 않는 자가 어찌 상관하며

(고후 6:16) 하나님의 성전과 우상이 어찌 일치가 되리요 우리는 살아계신 하나님의 성전이라 이와 같이 하나님께서 가라사대 내가 저희 가운데 거하며 두루 행하여 나는 저희 하나님이 되고 저희는 나의 백성이 되리라 하셨느니라

 

우상은 인간으로 하여금 세상적 탐욕을 가지도록 유혹하는 존재이다. 이 세상적 욕심은 결국 인간을 죄인되는 곳으로 인도하겠고, 결국에 죄인된 자는 하나님 앞에 설 수가 없다. 하나님은 의로우시므로 반드시 의로운 자만이 그 앞에 설 수 있다. 인간은 본래부터 죄인이었지만 하나님만을 섬기는 자에게 예수를 통해 구속의 은혜를 베푸셔서 의로운 자라 칭하는 은혜를 입혀주신다.

 

그래서 우리는 의인으로서 하나님 앞에 설 수 있게 하셨고, 구원의 은혜를 베풀어주셨다. 이러함 때문에 우리에게 칭의의 은혜를 베푸셔서 구원에 이를 수 있게 하시려고 하나님은 우리에게서 우상을 절대 금하신 것이다.

 

9. 하나님이 가장 기뻐하시는 일에 대하여

우리가 구원을 얻어 천국에 이르는 그 일이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일이다. 따라서 구원을 위해 우리가 성화를 이루는 그 일은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일이 되지 않을 수 없다. 복음을 전함은 그들로 하여금 이 성화에 참여하도록 초청하는 일이다. 이러므로 이 일은 진실로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는 그 일이다. 그 마음에 우상이 머무르는 한 그 복음 전하는 일은 허사가 될 것이다.

(엡 5:6) 누구든지 헛된 말로 너희를 속이지 못하게 하라 이를 인하여 하나님의 진노가 불순종의 아들들에게 임하나니

(엡 5:7) 그러므로 저희와 함께 참예하는 자 되지 말라

(엡 5:8) 너희가 전에는 어두움이더니 이제는 주 안에서 빛이라 빛의 자녀들처럼 행하라

(엡 5:9) 빛의 열매는 모든 착함과 의로움과 진실함에 있느니라

(엡 5:10) 주께 기쁘시게 할 것이 무엇인가 시험하여 보라

 

(살전 2:2) 너희 아는 바와 같이 우리가 먼저 빌립보에서 고난과 능욕을 당하였으나 우리 하나님을 힘입어 많은 싸움 중에 하나님의 복음을 너희에게 말하였노라

(살전 2:3) 우리의 권면은 간사에서나 부정에서 난 것도 아니요 궤계에 있는 것도 아니라

(살전 2:4) 오직 하나님의 옳게 여기심을 입어 복음 전할 부탁을 받았으니 우리가 이와 같이 말함은 사람을 기쁘게 하려 함이 아니요 오직 우리 마음을 감찰하시는 하나님을 기쁘시게 하려 함이라

 

하나님을 가장 기쁘시게 하는 그 일이야말로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일이며 또한 영광 돌리는 일이 될 것이다. 하나님께 영광 돌리는 삶이 인생의 궁극적 목적인바, 이 일은 우상을 멀리하는 그 일에서부터 시작한다. 우상을 멀리하는 것은 우리가 천국의 백성이 되기 위한 첫 번째 조건이기도 하다.

(고전 6:19) 너희 몸은 너희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바 너희 가운데 계신 성령의 전인 줄을 알지 못하느냐 너희는 너희의 것이 아니라

(고전 6:20) 값으로 산 것이 되었으니 그런즉 너희 몸으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라

(고전 10:31) 그런즉 너희가 먹든지 마시든지 무엇을 하든지 다 하나님의 영광을 위하여 하라

 

따라서 우상을 멀리하는 일이야 말로 진정으로 하나님을 사랑하는 그 일이 되며 결국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일이 된다. 이 일을 잘 감당하는 것은 인생의 참된 목적을 이루는 일이 되기도 한다.

 

10. 맺음

천국 백성 삼으시려는 하나님의 그 마음은 우상을 섬기지 말라는 당부의 말씀으로 드러났다. 우상을 섬기지 말라 명하심은 우리를 지극히 사랑하사 영원한 천국에서 우리와 함께 하시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그 열망을 이루시려는 간절함이셨다. 이 사랑을 외면하고 끝내 우상을 섬기려하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