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이신 예수
2021. 8. 29. 영동장로교회 최규만목사
“왕이신 예수”
예수를 가리켜 만왕의 왕이라 한다.
(계 17:14) 그들이 어린 양과 더불어 싸우려니와 어린 양은 만주의 주시요 만왕의 왕이시므로 그들을 이기실 터이요 또 그와 함께 있는 자들 곧 부르심을 받고 택하심을 받은 진실한 자들도 이기리로다
(계 19:16) 그 옷과 그 다리에 이름을 쓴 것이 있으니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라 하였더라
그가 이 땅에서 사역하실 때 스스로도 자신을 가리켜 왕이라고 했다.
(마 16:24) 이에 예수께서 제자들에게 이르시되 누구든지 나를 따라오려거든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나를 따를 것이니라
(마 16:25) 누구든지 제 목숨을 구원하고자 하면 잃을 것이요 누구든지 나를 위하여 제 목숨을 잃으면 찾으리라
(마 16:26)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
(마 16:27) 인자가 아버지의 영광으로 그 천사들과 함께 오리니 그 때에 각 사람이 행한 대로 갚으리라
(마 16:28)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여기 서 있는 사람 중에 죽기 전에 인자가 그 왕권을 가지고 오는 것을 볼 자들도 있느니라
(마 21:1) 그들이 예루살렘에 가까이 가서 감람 산 벳바게에 이르렀을 때에 예수께서 두 제자를 보내시며
(마 21:2) 이르시되 너희는 맞은편 마을로 가라 그리하면 곧 매인 나귀와 나귀 새끼가 함께 있는 것을 보리니 풀어 내게로 끌고 오라
(마 21:3) 만일 누가 무슨 말을 하거든 주가 쓰시겠다 하라 그리하면 즉시 보내리라 하시니
(마 21:4) 이는 선지자를 통하여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라 일렀으되
(마 21:5) 시온 딸에게 이르기를 네 왕이 네게 임하나니 그는 겸손하여 나귀, 곧 멍에 메는 짐승의 새끼를 탔도다 하라 하였느니라
(마 21:6) 제자들이 가서 예수께서 명하신 대로 하여
(마 21:7) 나귀와 나귀 새끼를 끌고 와서 자기들의 겉옷을 그 위에 얹으매 예수께서 그 위에 타시니
(마 21:8) 무리의 대다수는 그들의 겉옷을 길에 펴고 다른 이들은 나뭇가지를 베어 길에 펴고
(마 21:9) 앞에서 가고 뒤에서 따르는 무리가 소리 높여 이르되 호산나 다윗의 자손이여 찬송하리로다 주의 이름으로 오시는 이여 가장 높은 곳에서 호산나 하더라
(막 15:2) 빌라도가 묻되 네가 유대인의 왕이냐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네 말이 옳도다 하시매
(막 15:9) 빌라도가 대답하여 이르되 너희는 내가 유대인의 왕을 너희에게 놓아 주기를 원하느냐 하니
(막 15:12) 빌라도가 또 대답하여 이르되 그러면 너희가 유대인의 왕이라 하는 이를 내가 어떻게 하랴
(막 15:18) 경례하여 이르되 유대인의 왕이여 평안할지어다 하고
(막 15:26) 그 위에 있는 죄패에 유대인의 왕이라 썼고
(막 15:32) 이스라엘의 왕 그리스도가 지금 십자가에서 내려와 우리가 보고 믿게 할지어다 하며 함께 십자가에 못 박힌 자들도 예수를 욕하더라
그의 잉태를 예고하기 위해 온 천사도 그를 왕이라고 언급하고 있다.
(눅 1:30) 천사가 이르되 마리아여 무서워하지 말라 네가 하나님께 은혜를 입었느니라
(눅 1:31) 보라 네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으리니 그 이름을 예수라 하라
(눅 1:32) 그가 큰 자가 되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아들이라 일컬어질 것이요 주 하나님께서 그 조상 다윗의 왕위를 그에게 주시리니
(눅 1: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예수가 왕이시라는 것은 무엇을 의미하는가?
삼위에서 제 이위이신 그리스도 예수는 본연적으로 모든 피조물 위에 가지시는 하나님의 주권에 참여하신다. 다시 말해 그에게 있어서 하나님으로서의 왕권은 그의 본성에 본질적이며 비인출적(非引出的)인 것이었다. 그래서 그가 왕이시라는 것은 그의 하나님 되심에 대한 또 다른 선언인 셈이다. 이 의미에서 그의 왕권은 절대적이며, 영원적이며, 불변적이다.
또한 그의 왕권은 전 우주적이며 일반적인 행정이라 할 것이다. 그의 보좌는 하늘에 설립되었고 그의 왕권은 만유를 통치한다.
(103:19) 여호와께서 그의 보좌를 하늘에 세우시고 그의 왕권으로 만유를 다스리시도다
이와는 달리 신인(神人)으로서의 그리스도 예수의 ‘중보적 왕권’은 인출(引出)되고 제수(除授)된 ‘경륜적인 왕권’이다. 이는 그의 본래적 권리에 의한 그 왕권과는 다르게 자기의 순종과 수난의 상급으로 성부하나님으로부터 부여받으신 왕권이다. 따라서 이 왕권은 그의 백성의 구원과 은혜언약의 집행에 관계를 가지는 특별한 왕권이니 그의 신적 본성 자체에 관계된 것이 아니라 중보의 직임을 띤 그의 신인으로서의 위(位)에 관계된 것이다.
이 왕권은 그가 지상에서 수난하시고 부활하시고 승천하시어 하나님의 우편에 승귀하신 때에 비로소 공연히 또는 정식으로 취하시고 그의 영적 왕국을 개시하셨다. 그러나 그의 이 ‘중보적 왕권’은 영원에서 임명받았고 그 왕권의 실현은 인간의 타락직후부터 실현되었다고 보아야 한다.
(잠 8:22) 여호와께서 그 조화의 시작 곧 태초에 일하시기 전에 나를 가지셨으며
(잠 8:23) 만세 전부터, 태초부터, 땅이 생기기 전부터 내가 세움을 받았나니
우리의 시조 아담이 범죄한 그 때 이미 하나님께서 우리를 구출하실 구속주를 보내실 것이 에덴동산에서 원시복음이 공포될 때에 알려졌고, 이 때 그리스도 예수의 영적 왕권도 알려졌다.
(창 3:15)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네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하시고
하나님은 진리의 지식을 보전하며 약속된 구속주를 보내실 준비를 하시기 위해 그의 택하신 백성으로 더불어 언약을 세우셨다. 이 언약은 여러 시대에 여러 번 공포되었는데 아브라함과의 언약, 시내산에서의 언약은 뚜렷한 형체를 가진 조직으로 나타났다.
이러므로 여호와를 유일하게 살아계시며 참된 신이신 하나님으로 믿고 예배하며 그리스도의 강림을 바라는 자들로 구성된 영적 왕국이 아담의 타락 이후에 항상 존재해 왔다고 보아야 한다.
이 영적 왕국 위에 그리스도 예수의 왕권은 그가 부분적으로 여호와의 천사로서, 부분적으로 이스라엘의 사사를 통해서, 부분적으로 구약에 예표적인 왕들을 통해 행사하셨다. 이처럼 하나님 우편에 승귀하신 그때에 그의 ‘중보적 왕권’이 정식으로 개시되기 전에라도 행사되어졌었던 것이다.
이 ‘중보적 왕권’은 그의 본래적 왕권인 ‘정권의 왕권’ 또는 ‘권능의 왕권’과는 구별된다. 이 두 왕권은 ‘은혜의 왕국’과 ‘정권의 왕국’(또는 권능의 왕국)과 관계된다. 중보적 왕권의 지배를 받는 ‘은혜의 왕국’은 교회를 포용하는 특별행정이요, 정권의 왕권이 지배하는 ‘정권의 왕국’은 우주전체를 포용하는 일반적 행정이다. 이 둘을 합한 왕국을 ‘영광의 왕국’이라 할 것이다.
교회 위에 가지는 그의 왕권인 ‘중보적 왕권’은 ‘영적 왕권’으로서 이는 그의 백성 즉, 교회 위에 가지는 그의 군주적 통치권이다. 이것을 ‘영적 왕권’이라 칭하는 것은 이것이 영적 경역에 관계를 가지는 것으로 믿음의 백성들인 우리의 마음과 생활에 설정된 중보적 통치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것은 직접적이며 즉각적으로 영적 목적인 우리의 구원에 관계된다. 이것을 또 ‘은혜의 왕권’이라 칭하는 것은 이것이 그리스도의 은혜로 우리 믿음의 백성들을 통치하시는 왕권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 왕권은 폭압적이지 않고 말씀과 성령에 의하여 동작하니 교회의 모임, 정치, 보호, 완성에서 드러난다.
이것은 거룩한 산 시온에 수립되고,
(시 2:6) 내가 나의 왕을 내 거룩한 산 시온에 세웠다 하시리로다
영영하고 공평하고 정의로우며,
(시 45:6) 하나님이여 주의 보좌는 영원하며 주의 나라의 규는 공평한 규이니이다
(시 45:7) 왕은 정의를 사랑하고 악을 미워하시니 그러므로 하나님 곧 왕의 하나님이 즐거움의 기름을 왕에게 부어 왕의 동료보다 뛰어나게 하셨나이다
바르게 함과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고,
(사 9:7) 그 정사와 평강의 더함이 무궁하며 또 다윗의 왕좌와 그의 나라에 군림하여 그 나라를 굳게 세우고 지금 이후로 영원히 정의와 공의로 그것을 보존하실 것이라 만군의 여호와의 열심이 이를 이루시리라
지혜와 공평과 정의를 행하고,
(렘 23:5) 여호와의 말씀이니라 보라 때가 이르리니 내가 다윗에게 한 의로운 가지를 일으킬 것이라 그가 왕이 되어 지혜롭게 다스리며 세상에서 정의와 공의를 행할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할 것이며,
(눅 1:33) 영원히 야곱의 집을 왕으로 다스리실 것이며 그 나라가 무궁하리라
진리를 증거할 것이요,
(요 18:37) 빌라도가 이르되 그러면 네가 왕이 아니냐 예수께서 대답하시되 네 말과 같이 내가 왕이니라 내가 이를 위하여 태어났으며 이를 위하여 세상에 왔나니 곧 진리에 대하여 증언하려 함이로라 무릇 진리에 속한 자는 내 음성을 듣느니라 하신대
큰 승리를 거둘 왕권이다.
(행 2:35) 내가 네 원수로 네 발등상이 되게 하기까지 너는 내 우편에 앉아 있으라 하셨도다 하였으니
중보적 왕권에 기초한 은혜의 왕국은 구속의 사역에 그 기초를 둔다. 이는 그리스도께서 그 자신의 보혈로 믿음의 벡성인 우리들을 사셨으매, 죄와 죽음으로부터 우리들을 구속하신데 기초를 둔 나라이다. 따라서 이 나라는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는 것을 그 목적으로 하고 있다. 그러면 과연 나는 나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나타내려고 힘쓰고 있는 것일까?
이 ‘은혜의 왕국’은 하나님의 창조작업에서 기원한 것이 아니라 그의 구속적 은혜에서 기원하였다. 따라서 이 왕국의 신민이 되는 것은 아무나 될 수 없고 오직 주 예수의 은혜로 구속 받은 우리들만이 가능하다. 따라서 우리는 이 은혜를 주신 그리스도 예수의 은혜에 보답하는 삶을 살아야 할 것이다.
은혜의 왕국은 신약에서 말하는 ‘하나님의 나라’ 혹은 ‘천국’과 동일한 것이고, 그리스도 예수는 이 나라의 중보적 왕이시다.
이 왕국은 유대인의 외면적 정치적 왕국이 아니다. 유대인들은 이점에서 늘 오해했다.
(마 8:8) 백부장이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내 집에 들어오심을 나는 감당하지 못하겠사오니 다만 말씀으로만 하옵소서 그러면 내 하인이 낫겠사옵나이다
(마 8:9) 나도 남의 수하에 있는 사람이요 내 아래에도 군사가 있으니 이더러 가라 하면 가고 저더러 오라 하면 오고 내 종더러 이것을 하라 하면 하나이다
(마 8:10) 예수께서 들으시고 놀랍게 여겨 따르는 자들에게 이르시되 내가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이스라엘 중 아무에게서도 이만한 믿음을 보지 못하였노라
(마 8:11) 또 너희에게 이르노니 동 서로부터 많은 사람이 이르러 아브라함과 이삭과 야곱과 함께 천국에 앉으려니와
(마 8:12) 그 나라의 본 자손들은 바깥 어두운 데 쫓겨나 거기서 울며 이를 갈게 되리라
(마 21:42) 예수께서 이르시되 너희가 성경에 건축자들이 버린 돌이 모퉁이의 머릿돌이 되었나니 이것은 주로 말미암아 된 것이요 우리 눈에 기이하도다 함을 읽어 본 일이 없느냐
(마 21:43) 그러므로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하나님의 나라를 너희는 빼앗기고 그 나라의 열매 맺는 백성이 받으리라
이 영적 나라의 백성이 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거듭남, 즉 중생하여야만 한다. 그리고 이 영적나라는 사람 안에 있다.
(요 3:3)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진실로 진실로 네게 이르노니 사람이 거듭나지 아니하면 하나님의 나라를 볼 수 없느니라
이 왕국의 국민들은 다 마음이 가난하며, 애통해 하며, 온유하며, 의에 목마른 자들이며, 긍휼히 여기는 자들이며, 마음이 청결하며, 화목케 하며, 의를 위하여 핍박을 받으며, 영적인 자들이어야 한다. 과연 우리도 그러한가?
(마 5:1) 예수께서 무리를 보시고 산에 올라가 앉으시니 제자들이 나아온지라
(마 5:2) 입을 열어 가르쳐 이르시되
(마 5:3) 심령이 가난한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요
(마 5:4)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을 것임이요
(마 5:5) 온유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땅을 기업으로 받을 것임이요
(마 5:6) 의에 주리고 목마른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배부를 것임이요
(마 5:7) 긍휼히 여기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긍휼히 여김을 받을 것임이요
(마 5:8) 마음이 청결한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을 볼 것임이요
(마 5:9) 화평하게 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하나님의 아들이라 일컬음을 받을 것임이요
(마 5:10) 의를 위하여 박해를 받은 자는 복이 있나니 천국이 그들의 것임이라
(마 5:11) 나로 말미암아 너희를 욕하고 박해하고 거짓으로 너희를 거슬러 모든 악한 말을 할 때에는 너희에게 복이 있나니
(마 5:12) 기뻐하고 즐거워하라 하늘에서 너희의 상이 큼이라 너희 전에 있던 선지자들도 이같이 박해하였느니라
또한 이 왕국은 현재적이며 미래적이다. 예수와 그 제자들은 이 왕국이 그들의 당시에 이미 지상에 임재한 것으로 분명히 언급했다. 예수가 귀신을 쫓아낸 것은 그가 사단의 왕국을 무너뜨리고 하나님의 나라를 설립하심이었고, 사도들이 그들의 마음과 생활에 그리스도를 주로 모시는 것은 그들 안에 하나님의 나라가 인정됨이었다.
(마 12:28) 그러나 내가 하나님의 성령을 힘입어 귀신을 쫓아내는 것이면 하나님의 나라가 이미 너희에게 임하였느니라
(눅 17:20) 바리새인들이 하나님의 나라가 어느 때에 임하나이까 묻거늘 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하나님의 나라는 볼 수 있게 임하는 것이 아니요
(눅 17:21) 또 여기 있다 저기 있다고도 못하리니 하나님의 나라는 너희 안에 있느니라
(골 1:13) 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골 1:14) 그 아들 안에서 우리가 속량 곧 죄 사함을 얻었도다
(골 1:15) 그는 보이지 아니하는 하나님의 형상이시요 모든 피조물보다 먼저 나신 이시니
그리스도께서 성령을 보내심은 그가 영적 왕국의 왕으로서의 사역하심의 한 부분이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우주 위에 왕권을 가지신, 즉 정권의 왕권(권능의 왕권)을 가지신 것은 오직 교회의 유익을 위한 그의 통치였다. 정권의 왕국이란 신인 예수 그리스도의 우주 위의 통치, 교회의 이익을 위한 그의 섭리적 심판적 행정이었다.
따라서 이 왕국은 그리스도의 원수의 굴복과,
(히 10:12) 오직 그리스도는 죄를 위하여 한 영원한 제사를 드리시고 하나님 우편에 앉으사
(히 10:13) 그 후에 자기 원수들을 자기 발등상이 되게 하실 때까지 기다리시나니
신적 의의 증명과 그의 교회의 완성을 목적으로 한다.
(요 5:22) 아버지께서 아무도 심판하지 아니하시고 심판을 다 아들에게 맡기셨으니
(요 5:23) 이는 모든 사람으로 아버지를 공경하는 것 같이 아들을 공경하게 하려 하심이라 아들을 공경하지 아니하는 자는 그를 보내신 아버지도 공경하지 아니하느니라
(요 5:24) 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내 말을 듣고 또 나 보내신 이를 믿는 자는 영생을 얻었고 심판에 이르지 아니하나니 사망에서 생명으로 옮겼느니라
(요 5:25)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죽은 자들이 하나님의 아들의 음성을 들을 때가 오나니 곧 이 때라 듣는 자는 살아나리라
(요 5:26) 아버지께서 자기 속에 생명이 있음 같이 아들에게도 생명을 주어 그 속에 있게 하셨고
(요 5:27) 또 인자됨으로 말미암아 심판하는 권한을 주셨느니라
우주는 하나의 물리적 도덕적 체계를 구성하므로 그리스도의 중보로서의 왕격은 우주에 확장되어 만사 협력하여 우리들의 선을 이루게 하며,
(롬 8:28) 우리가 알거니와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 곧 그의 뜻대로 부르심을 입은 자들에게는 모든 것이 합력하여 선을 이루느니라
우리들을 위하여 왕국을 세우며.
(요 14:2) 내 아버지 집에 거할 곳이 많도다 그렇지 않으면 너희에게 일렀으리라 내가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러 가노니
모든 적성 세력을 물리치고 만인으로 하여금 그에게 예배하게 함에 필요하였다. 그리하여 우주의 왕으로서의 중보는 개인들과 민족들의 모든 사건들을 섭리하시되 자기의 보혈로 구속하신 백성들인 우리의 성장과 정화와 최종완전을 이루도록 하신다. 이는 우리를 향하신 그리스도 예수의 진실하신 사랑이시다.
그런즉 현재 경륜에서 그리스도 예수의 우주 위에 왕권은 그의 영적 왕국의 보호와 조장을 위한 권세인 것이다.
그리스도 예수는 우주 위에 왕이신 고로 교회나 세상에 대해서 실망하지 말아야 하는 것은 우리의 의무 사항이다.
(히 1:6) 또 그가 맏아들을 이끌어 세상에 다시 들어오게 하실 때에 하나님의 모든 천사들은 그에게 경배할지어다 말씀하시며
(계 5:9) 그들이 새 노래를 불러 이르되 두루마리를 가지시고 그 인봉을 떼기에 합당하시도다 일찍이 죽임을 당하사 각 족속과 방언과 백성과 나라 가운데에서 사람들을 피로 사서 하나님께 드리시고
(계 5:10) 그들로 우리 하나님 앞에서 나라와 제사장들을 삼으셨으니 그들이 땅에서 왕 노릇 하리로다 하더라
(계 5:11) 내가 또 보고 들으매 보좌와 생물들과 장로들을 둘러 선 많은 천사의 음성이 있으니 그 수가 만만이요 천천이라
(계 5:12) 큰 음성으로 이르되 죽임을 당하신 어린 양은 능력과 부와 지혜와 힘과 존귀와 영광과 찬송을 받으시기에 합당하도다 하더라
(계 5:13) 내가 또 들으니 하늘 위에와 땅 위에와 땅 아래와 바다 위에와 또 그 가운데 모든 피조물이 이르되 보좌에 앉으신 이와 어린 양에게 찬송과 존귀와 영광과 권능을 세세토록 돌릴지어다 하니
그러면 예수의 이 왕권은 영원한 것인가?
예수의 우주 위의 그 왕권은 그가 승천하시기 직전에 공포하셨고 하나님의 우편에 앉으시는 때에 정식으로 부여받으셨다. 이것은 그의 사역에 대한 약속된 상이요 그의 승귀의 한 부분이었다.
(마 28:16) 열한 제자가 갈릴리에 가서 예수께서 지시하신 산에 이르러
(마 28:17) 예수를 뵈옵고 경배하나 아직도 의심하는 사람들이 있더라
(마 28:18) 예수께서 나아와 말씀하여 이르시되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내게 주셨으니
(엡 1:20) 그의 능력이 그리스도 안에서 역사하사 죽은 자들 가운데서 다시 살리시고 하늘에서 자기의 오른편에 앉히사
(엡 1:21) 모든 통치와 권세와 능력과 주권과 이 세상뿐 아니라 오는 세상에 일컫는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나게 하시고
(엡 1:22) 또 만물을 그의 발 아래에 복종하게 하시고 그를 만물 위에 교회의 머리로 삼으셨느니라
(빌 2:8) 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빌 2:9) 이러므로 하나님이 그를 지극히 높여 모든 이름 위에 뛰어난 이름을 주사
(빌 2:10) 하늘에 있는 자들과 땅에 있는 자들과 땅 아래에 있는 자들로 모든 무릎을 예수의 이름에 꿇게 하시고
(빌 2:11) 모든 입으로 예수 그리스도를 주라 시인하여 하나님 아버지께 영광을 돌리게 하셨느니라
이 권능의 왕권의 부여는 그가 하나님의 아들로서 이미 소유하지 못한 권위나 권세를 그에게 준 것이 아니고 그의 영역을 확장한 것도 아니었다. 신인 중보가 그 때에 그 권위의 주체가 되셨고 그의 인성이 이 왕권의 영광에 참여하게 된 것이다.
이 왕권은 원수에 대한 승리가 완성되고 나면 종료한다고 성경은 밝히고 있다.
(고전 15:20) 그러나 이제 그리스도께서 죽은 자 가운데서 다시 살아나사 잠자는 자들의 첫 열매가 되셨도다
(고전 15:21) 사망이 한 사람으로 말미암았으니 죽은 자의 부활도 한 사람으로 말미암는도다
(고전 15:22) 아담 안에서 모든 사람이 죽은 것 같이 그리스도 안에서 모든 사람이 삶을 얻으리라
(고전 15:23) 그러나 각각 자기 차례대로 되리니 먼저는 첫 열매인 그리스도요 다음에는 그가 강림하실 때에 그리스도에게 속한 자요
(고전 15:24) 그 후에는 마지막이니 그가 모든 통치와 모든 권세와 능력을 멸하시고 나라를 아버지 하나님께 바칠 때라
(고전 15:25) 그가 모든 원수를 그 발 아래에 둘 때까지 반드시 왕 노릇 하시리니
모든 일이 종료된 그 때에는 신인이신 그리스도에게 특별 목적을 위하여 부여된 그 권위는 더 이상 필요가 없게 된 것이기에 그것을 성부께 반납할 것이다. 그 때는 그의 목적이었던 인류의 구속이 마무리 되어지고 이 왕권의 사명은 끝이 나는 것이다.
그러나 그의 백성에 대한 중보적 관계는 포기될 것이 아니며 신격에 대한 신적 말씀으로서의 그의 자신적 관계는 더욱 포기되지 않을 것이나 오직 전 세계에 대한 그의 중보적 관계만 그리될 것이다.
다시 말해 그의 몸된 교회 이외의 우주 위의 왕권을 성부하나님께 돌려드릴 것이라는 의미이다.
그 때가 되면 모든 심판은 끝이 난다. 그 때는 더 이상 적성 세력들과의 관계는 존재하지 않는다. 오직 그의 백성들인 믿음의 사람들, 즉 우리하고의 관계만 남는다. 우리를 계속적으로 돌보실 그리스도의 그 ‘중보적 왕권’, 즉 교회 위에 그리스도의 영적 왕권은 그 본질에 있어서 영원히 계속할 것이다.
다만 그것의 공작하는 양식에서 중요한 변동은 있을 것이다. 그 때에도 성자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그의 백성들과 영원히 교류하시면서 영광받으시는 그 일을 지속하실 것이다. 이는 우리를 영원히 사랑하시려는 성자하나님의 성품이시다.
그러나 그리스도는 그의 임명받은 권위의 종료는 있을지라도 성부와 함께 우주를 통치하는 그 일은 계속하실 것이다. 오직 우리를 위해서.
(계 7:17) 이는 보좌 가운데에 계신 어린 양이 그들의 목자가 되사 생명수 샘으로 인도하시고 하나님께서 그들의 눈에서 모든 눈물을 씻어 주실 것임이라
(계 21:22) 성 안에서 내가 성전을 보지 못하였으니 이는 주 하나님 곧 전능하신 이와 및 어린 양이 그 성전이심이라
(계 21:23) 그 성은 해나 달의 비침이 쓸 데 없으니 이는 하나님의 영광이 비치고 어린 양이 그 등불이 되심이라
(계 21:24) 만국이 그 빛 가운데로 다니고 땅의 왕들이 자기 영광을 가지고 그리로 들어가리라